‘건진법사 청탁’ 통일교 전 간부 구속기로

입력 2025.07.30 (01:00) 수정 2025.07.3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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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고가 물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간부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윤 씨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건넸는지', '혐의를 인정하는지', '통일교는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는데 어떤 입장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25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2022년 4월에서 8월 사이,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이라며 고가 가방 2개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윤 씨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와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을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고가 물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권 후보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해 김 여사와 한 총재,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찾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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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진법사 청탁’ 통일교 전 간부 구속기로
    • 입력 2025-07-30 01:00:37
    • 수정2025-07-30 10:11:59
    사회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고가 물품을 건넨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간부가 구속 기로에 섰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합니다.

윤 씨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목걸이는 어떤 목적으로 건넸는지', '혐의를 인정하는지', '통일교는 개인 일탈이라고 주장하는데 어떤 입장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25일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윤 씨에 대해 정치자금법 및 청탁금지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윤 씨는 2022년 4월에서 8월 사이, 전성배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이라며 고가 가방 2개와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건넨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팀은 윤 씨가 캄보디아 메콩강 부지 공적개발원조(ODA)와 유엔(UN) 제5사무국 한국 유치, YTN 인수 등을 통일교 현안을 청탁하기 위해 고가 물품을 건넸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윤 씨는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당권 후보로 밀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키려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윤 씨의 신병을 확보해 김 여사와 한 총재, 정치권과의 연결고리 찾기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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