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한·미 관세 협상서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 외

입력 2025.07.30 (19:20) 수정 2025.07.3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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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제주농민의길은 오늘(30)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식량주권과 국민 건강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개방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한 관료의 발언을 두고 국내 대기업의 수출길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을 다시 희생양으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영식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도 입장을 내고 제주 감귤 등 과실류는 오렌지 관세가 완화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수입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인구 유출로 청년 고용 부진 심화

제주 인구 유출이 계속되면서 청년 고용률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제주 취업자 수는 0.4% 감소해 전국적으로 0.6% 증가한 것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9.6% 감소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는 등 20~30대가 감소세를 주도했습니다.

한은 제주본부는 올해 고용 부진이 심화된 요인으로 청년층의 인구 유출 문제를 꼽았습니다.

서귀포 해상서 바지선 침몰…“인명 피해 없어”

오늘(30일) 오전 6시 50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거믄여 앞 바다에서 236톤급 바지선 한 척이 침몰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의 수색 결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해양 오염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어제부터 침수가 있어 오늘 수리를 위해 선박을 옮길 예정이었다"는 관리자 진술을 확보하고, 선주와 인양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오늘 오후부터 내일(31일)까지 다시 발달한 제8호 태풍 꼬마이의 간접 영향으로 기상악화가 예상되면서 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관심과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성되며, '주의보' 단계의 경우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집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내일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최고 3.5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물놀이 통제 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4·3 행불인 찾기 노력…기초자치단체 도입 공감”

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의원이 제주를 찾아 행방불명된 4·3 희생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 각지 학살터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검사를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제주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정부 초기에 4·3 행불인 찾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도민들이 원하는 부분인 만큼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행정체제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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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 단신] “한·미 관세 협상서 농업 희생양 삼지 말아야” 외
    • 입력 2025-07-30 19:20:34
    • 수정2025-07-30 20:21:05
    뉴스7(제주)
오늘의 주요 단신입니다.

제주도 농업인단체협의회와 제주농민의길은 오늘(30) 제주도청 앞에서 회견을 열고 식량주권과 국민 건강은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며,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서 농축산물 개방을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의 농산물 개방 요구에 전략적 판단이 필요하다'고 한 관료의 발언을 두고 국내 대기업의 수출길을 유지하기 위해 농업을 다시 희생양으로 쓰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양영식 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장도 입장을 내고 제주 감귤 등 과실류는 오렌지 관세가 완화될 경우,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미국산 농축산물 추가 수입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주 인구 유출로 청년 고용 부진 심화

제주 인구 유출이 계속되면서 청년 고용률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5월까지 제주 취업자 수는 0.4% 감소해 전국적으로 0.6% 증가한 것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9.6% 감소해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나는 등 20~30대가 감소세를 주도했습니다.

한은 제주본부는 올해 고용 부진이 심화된 요인으로 청년층의 인구 유출 문제를 꼽았습니다.

서귀포 해상서 바지선 침몰…“인명 피해 없어”

오늘(30일) 오전 6시 50분쯤 서귀포시 토평동 거믄여 앞 바다에서 236톤급 바지선 한 척이 침몰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소방의 수색 결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해양 오염도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어제부터 침수가 있어 오늘 수리를 위해 선박을 옮길 예정이었다"는 관리자 진술을 확보하고, 선주와 인양 계획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해경,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발령

오늘 오후부터 내일(31일)까지 다시 발달한 제8호 태풍 꼬마이의 간접 영향으로 기상악화가 예상되면서 해경이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 '주의보'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제는 관심과 주의보, 경보 등 3단계로 구성되며, '주의보' 단계의 경우 피해가 우려될 때 내려집니다.

제주해양경찰서와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내일까지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최대 순간풍속 초속 15m의 강풍이 불고 최고 3.5m의 높은 파도가 일겠다며,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하고 기상악화에 따른 물놀이 통제 시 협조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4·3 행불인 찾기 노력…기초자치단체 도입 공감”

민주당 당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박찬대 의원이 제주를 찾아 행방불명된 4·3 희생자들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 각지 학살터에서 발굴된 유해의 DNA 검사를 약속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 4·3평화공원에서 참배한 뒤 제주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재명 정부 초기에 4·3 행불인 찾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관련해 도민들이 원하는 부분인 만큼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행정체제개편 방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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