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지역에 많은 눈

입력 2006.01.3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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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영동 지역에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큰 교통 불편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도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류호성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동 고속도로 상행선이 사고 차량들로 막혀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로 공사가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이처럼 도로 한복판에는 치워지지 않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한일(오산시 원동): "도로 한중간에 눈이 그렇게 있으니까 앞차들도 다 그래서 사고 난 거예요. 이것은 솔직히 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게 아닌가"

이 사고로 이 일대의 교통이 한 시간 동안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원 산간부터 내려지기 시작해 전역으로 확대된 대설주의보는 오후 두 시에 해제됐습니다.

눈발이 잦아들면서 전면 통제됐던 고성 - 인제 사이 미시령 등 대부분 산간도로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결빙 구간이 늘어나고 내일까지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어서 통행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노승철(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온도 급강하에 따른 결빙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운전자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특별히 체인이나 서행..."

이번 눈으로 교통사고와 도로 통제 등 불편이 잇따랐지만 영동 지방의 겨울 가뭄이 거의 해소됐고 산불 위험이 사라지는 등 반가운 눈이 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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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동 지역에 많은 눈
    • 입력 2006-01-31 20:01:07
    뉴스타임
<앵커 멘트> 강원 영동 지역에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큰 교통 불편은 없었지만 곳곳에서 교통사고와 도로 통제가 이어졌습니다. 류호성기자입니다. <리포트> 영동 고속도로 상행선이 사고 차량들로 막혀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8대가 잇따라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제때 제설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도로 공사가 제설작업을 벌였지만 이처럼 도로 한복판에는 치워지지 않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한일(오산시 원동): "도로 한중간에 눈이 그렇게 있으니까 앞차들도 다 그래서 사고 난 거예요. 이것은 솔직히 좀 너무 안일하게 대처한 게 아닌가" 이 사고로 이 일대의 교통이 한 시간 동안 혼잡을 빚었습니다. 강원 산간부터 내려지기 시작해 전역으로 확대된 대설주의보는 오후 두 시에 해제됐습니다. 눈발이 잦아들면서 전면 통제됐던 고성 - 인제 사이 미시령 등 대부분 산간도로가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밤이 되면 결빙 구간이 늘어나고 내일까지 10센티미터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어서 통행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노승철(강릉국도유지건설사무소): "온도 급강하에 따른 결빙이 우려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운전자분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특별히 체인이나 서행..." 이번 눈으로 교통사고와 도로 통제 등 불편이 잇따랐지만 영동 지방의 겨울 가뭄이 거의 해소됐고 산불 위험이 사라지는 등 반가운 눈이 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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