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이시원 전 비서관 소환 조사…‘기록 회수’ 경위 추궁

입력 2025.07.31 (09:45) 수정 2025.07.31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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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 순직 사건 기록 이첩·회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를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오늘(31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 사무실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사에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건 기록 회수를 지시했는지’‘수사 기록 수정을 염두에 두고 회수한 건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진술 잘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국방부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해당 일자에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여러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이 전 비서관이 경찰에 이첩된 사건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통령실이 수사 기록 회수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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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특검, 이시원 전 비서관 소환 조사…‘기록 회수’ 경위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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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7-31 09:49:45
    사회
해병대원 순직 사건 기록 이첩·회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를 수사하는 이명현 특검팀이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오늘(31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 서초동 순직해병특검 사무실로 출석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입니다.

조사에 앞서 이 전 비서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건 기록 회수를 지시했는지’‘수사 기록 수정을 염두에 두고 회수한 건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진술 잘하겠다”고 짧게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은 2023년 8월 2일 해병대 수사단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자로 적시한 채상병 사건 초동조사 기록을 경북경찰청에 이첩하자, 국방부 관계자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사건 기록 회수에 관여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해당 일자에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등과 여러차례 통화와 문자를 주고받은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특검팀은 앞서 이 전 비서관이 경찰에 이첩된 사건 수사 기록 회수에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특검팀은 이 전 비서관을 상대로 사건 기록 회수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없었는지에 대해 집중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대통령실이 수사 기록 회수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체적인 지시가 있었는지 등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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