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 타결에 자동차·조선 ‘환영’…철강 등 예의주시

입력 2025.07.31 (12:14) 수정 2025.07.3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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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협상 타결 뒤 한국 자동차 업계와 조선 업계는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은 반도체 업체 등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철강 등 업계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네 달 만에 기존보다 10% 포인트 낮은 15% 관세를 적용받게 된 자동차 업계는 환영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5백억 달러 규모의 협력펀드와 한미간 협력 확대 등 협상 내용을 전해들은 조선업계도 반색했습니다.

조선업 관계자는 자국 내 선박 건조만 고수했던 보수적인 미국 시장을 개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은 신규 시장 진출, 미국은 조선업 재부흥을 얻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은 반도체와 의약품 업계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미 양국 간 협상 타결을 통해 불확실성이 감소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8월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의 반도체 관련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와 양국 간 협의 결과 등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를 다각도로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반면 기존 관세율 50% 유지가 결정된 철강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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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상 타결에 자동차·조선 ‘환영’…철강 등 예의주시
    • 입력 2025-07-31 12:14:26
    • 수정2025-07-31 17: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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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협상 타결 뒤 한국 자동차 업계와 조선 업계는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은 반도체 업체 등도 긍정적 반응을 보였는데, 관세 인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철강 등 업계는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약 네 달 만에 기존보다 10% 포인트 낮은 15% 관세를 적용받게 된 자동차 업계는 환영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관세 문제 해결을 위해 온 힘을 다해주신 정부 각 부처와 국회의 헌신적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이어 "관세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동시에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을 통해 내실을 더욱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천5백억 달러 규모의 협력펀드와 한미간 협력 확대 등 협상 내용을 전해들은 조선업계도 반색했습니다.

조선업 관계자는 자국 내 선박 건조만 고수했던 보수적인 미국 시장을 개방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고, 한국은 신규 시장 진출, 미국은 조선업 재부흥을 얻을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최혜국 대우를 약속 받은 반도체와 의약품 업계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2·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한미 양국 간 협상 타결을 통해 불확실성이 감소됐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8월 중순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의 반도체 관련 조사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와 양국 간 협의 결과 등에 따른 기회와 리스크를 다각도로 면밀히 분석해 대응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 설명했습니다.

반면 기존 관세율 50% 유지가 결정된 철강 업계는 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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