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토마토 비가 내린다” 화천 토마토 축제…제철 슈퍼푸드 즐겨볼까

입력 2025.07.31 (18:17) 수정 2025.07.31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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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K 바캉스, 오늘의 이색 피서지는 어딜까요?

수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 온통 붉은색입니다.

머리 위로 빨간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사람들은 그 속에서 던지고, 맞으며, 뒹굽니다.

바로, 강원도 화천 토마토 축제 현장입니다.

["황금 반지를 찾아라~"]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강원도 화천 토마토 축제.

내일(1일)부터 사흘간 사내면 문화마을에서 열립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20톤 넘는 토마토로 가득한 풀장인데요.

황금 반지를 무려 20돈이나 숨겨뒀다고 하죠.

토마토 파스타 1천 명분 만들기, 지역 군부대의 군사 장비 전시 등 체험도 풍성하니까 휴가철 나들이 코스로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화천 찰토마토, 지금이 딱 제철이죠.

일교차가 큰 화악산 일대에서 자라 식감이 찰지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공영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산지 직송 토마토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흑토마토 2킬로그램에 15,900원, 찰토마토 5킬로그램은 25,900원.

토마토 가격이 껑충 오른 요즘,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죠.

실제로 토마토 소매 가격은 1kg에 약 5,700원.

지난달 평균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달 내내 계속된 폭염에 폭우까지 겹치며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올봄에는 저온현상으로 냉해 피해까지 겪었죠.

[문영주/토마토 재배 농민/KBS 뉴스/지난 6월 :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날씨는 처음 봤어요. 4월에 영하 3도까지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일교차 때문에 엄청 힘들었어요."]

수급 불안에 귀해졌다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토마토, 안 먹을 수 없습니다.

특히 붉은빛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토마토를 꼭 챙겨 먹어야 할 이유로 꼽히는데요.

[한귀정/농촌진흥청 박사/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가열하거나 익히거나 찌거나 해도 굉장히 리코펜이 안정화되고요, 굉장히 항산화 효과가 높고요, 항암 효과도 높은 성분입니다."]

토마토는 식후 또는 간식으로 먹는 과일처럼 여겨지지만, 밥상 위 주역으로도 손색없습니다.

무채 넣어 김치를 담그면 오이소박이처럼 아삭하고 시원한 풍미가 일품이죠.

배추김치와도 잘 어울립니다.

[차예련/배우/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해장은 토마토. 김치랑 토마토는 안 어울릴 것 같지만, 토마토가 익으면서 단맛도 나오고."]

칼칼한 김치죽에도, 돼지고기 김치찜에도, 그리고 해물찜까지.

어디에 넣어도 제 몫을 해내는 '슈퍼 푸드' 토마토로 올여름,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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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픽] “토마토 비가 내린다” 화천 토마토 축제…제철 슈퍼푸드 즐겨볼까
    • 입력 2025-07-31 18:17:53
    • 수정2025-07-31 18: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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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방방곡곡 여행을 떠나는 K 바캉스, 오늘의 이색 피서지는 어딜까요?

수많은 인파가 몰린 현장, 온통 붉은색입니다.

머리 위로 빨간 무언가가 날아다니고, 사람들은 그 속에서 던지고, 맞으며, 뒹굽니다.

바로, 강원도 화천 토마토 축제 현장입니다.

["황금 반지를 찾아라~"]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 강원도 화천 토마토 축제.

내일(1일)부터 사흘간 사내면 문화마을에서 열립니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20톤 넘는 토마토로 가득한 풀장인데요.

황금 반지를 무려 20돈이나 숨겨뒀다고 하죠.

토마토 파스타 1천 명분 만들기, 지역 군부대의 군사 장비 전시 등 체험도 풍성하니까 휴가철 나들이 코스로 가보셔도 좋겠습니다.

화천 찰토마토, 지금이 딱 제철이죠.

일교차가 큰 화악산 일대에서 자라 식감이 찰지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한데요.

축제 기간에는 공영홈쇼핑 라이브 방송을 통해 산지 직송 토마토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습니다.

흑토마토 2킬로그램에 15,900원, 찰토마토 5킬로그램은 25,900원.

토마토 가격이 껑충 오른 요즘,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죠.

실제로 토마토 소매 가격은 1kg에 약 5,700원.

지난달 평균보다 50%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달 내내 계속된 폭염에 폭우까지 겹치며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요.

올봄에는 저온현상으로 냉해 피해까지 겪었죠.

[문영주/토마토 재배 농민/KBS 뉴스/지난 6월 :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날씨는 처음 봤어요. 4월에 영하 3도까지 떨어졌잖아요. 그래서 일교차 때문에 엄청 힘들었어요."]

수급 불안에 귀해졌다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토마토, 안 먹을 수 없습니다.

특히 붉은빛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토마토를 꼭 챙겨 먹어야 할 이유로 꼽히는데요.

[한귀정/농촌진흥청 박사/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 "가열하거나 익히거나 찌거나 해도 굉장히 리코펜이 안정화되고요, 굉장히 항산화 효과가 높고요, 항암 효과도 높은 성분입니다."]

토마토는 식후 또는 간식으로 먹는 과일처럼 여겨지지만, 밥상 위 주역으로도 손색없습니다.

무채 넣어 김치를 담그면 오이소박이처럼 아삭하고 시원한 풍미가 일품이죠.

배추김치와도 잘 어울립니다.

[차예련/배우/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 "해장은 토마토. 김치랑 토마토는 안 어울릴 것 같지만, 토마토가 익으면서 단맛도 나오고."]

칼칼한 김치죽에도, 돼지고기 김치찜에도, 그리고 해물찜까지.

어디에 넣어도 제 몫을 해내는 '슈퍼 푸드' 토마토로 올여름, 입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보시면 어떨까요.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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