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수영복 등 14개 제품 ‘안전 기준 미달’

입력 2025.08.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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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와 수영복 등 33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이 pH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기구‧수영복‧수경‧수모 24개 제품, 초저가 어린이제품 9개 제품입니다.

조사 결과 '어린이용 수영복' 6개 제품은 물리적 시험과 pH 항목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물리적 결함은 수영복에 조임끈이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끈 길이가 기준치를 벗어난 경우였고, pH 부적합은 기준치인 4.0~7.5를 초과한 9.4인 경우로 확인됐습니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성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알러지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3개 제품도 버클이 헐겁거나 본체 두께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해 파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린이용 물안경' 2개 제품은 작은 부품이 쉽게 분리돼 삼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저가 어린이제품 중 완구 3개 제품은 끝이 날카롭거나 코나 입 등에 들러붙어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오는 9월에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야외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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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수영복 등 14개 제품 ‘안전 기준 미달’
    • 입력 2025-08-01 06:00:39
    사회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 기구와 수영복 등 33개 제품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한 결과 14개 제품이 pH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물리적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검사 대상은 알리익스프레스‧테무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물놀이기구‧수영복‧수경‧수모 24개 제품, 초저가 어린이제품 9개 제품입니다.

조사 결과 '어린이용 수영복' 6개 제품은 물리적 시험과 pH 항목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서울시는 밝혔습니다.

물리적 결함은 수영복에 조임끈이 부착되어 있지 않거나 끈 길이가 기준치를 벗어난 경우였고, pH 부적합은 기준치인 4.0~7.5를 초과한 9.4인 경우로 확인됐습니다.

섬유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성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알러지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 ‘어린이용 물놀이기구’ 3개 제품도 버클이 헐겁거나 본체 두께가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해 파손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어린이용 물안경' 2개 제품은 작은 부품이 쉽게 분리돼 삼킴 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초저가 어린이제품 중 완구 3개 제품은 끝이 날카롭거나 코나 입 등에 들러붙어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부적합 제품에 대해 해당 온라인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했으며, 오는 9월에는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 야외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전성 검사 결과는 서울시 누리집(seoul.go.kr) 또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ecc.seoul.go.kr)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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