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쓸 사진 특별하게”…중국, 전통의상 신분증 유행

[앵커]

최근 중국 젊은 층 사이에서는 신분증에 전통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리려는 붐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선전시에 사는 남성, 중국 전통 의상과 옛 느낌의 머리 스타일을 한 얼굴 사진으로 신분증을 만들었습니다.

SNS에 올리자마자 수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습니다.

26살 이상 젊은 층 사이에선 전통 의상을 입고 신분증 사진을 찍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사진으로 신분증을 만들어도 문제는 없는 건지, 신분증 발급 기관을 찾아가 확인해 봤습니다.

[러원/장쑤성 신분증 관리소 경찰 : "큰 귀걸이 같은 장신구도 안되고 몇 가지 규정만 지키면 괜찮습니다."]

신분증 사진을 찍을 때 짙은 화장이나 머리를 부풀리면 안 되고, 눈썹과 귀가 보여야 하는 규칙만 지키면, 복장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국은 신분증에 유효 기간이 있어, 26살부터 45살까지 한 번 신분증을 갱신하면 20년을 써야 합니다.

오랫동안 쓰일 사진에 개성과 멋을 담으려는 열풍이 이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