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톤급 중국 무인헬기, 해상물자 운송 성공…58분간 150㎞ 비행”

입력 2025.08.03 (17:33) 수정 2025.08.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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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체 개발한 2톤급 무인 헬리콥터가 해상 물자 운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CCTV는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만든 전기식 수직이착륙기가 처음으로 원양 석유 플랫폼으로 물자 운송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2톤급 전기식 수직이착륙기는 신선 과일과 긴급 약품 등 물자를 싣고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이륙했고 58분을 비행해 선전 해안선에서 15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 석유 플랫폼에 도착했다고 CCTV는 설명했습니다.

CCTV는 그동안 중국 해상 석유 시추 시설의 물자 보급이 주로 선박에 의존해왔는데, 이 방식은 편도 10시간이 넘게 걸려 긴급 물자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고 비상시 동원하는 헬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런융이 중국해양석유 선전지사 부경리는 “선박과 헬기에 의존하는 전통적 운송 방식에 비해 전기 항공기는 운영 비용과 대응 속도, 제한된 이착륙 공간 적응성 등에서 현저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CTV는 런 부경리가 “해상·육상 장거리 저고도 긴급 물자 운송과 어선의 소란 대응 등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며 무인헬기가 해상분쟁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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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3 17:33:46
    • 수정2025-08-03 17:35:32
    국제
중국이 자체 개발한 2톤급 무인 헬리콥터가 해상 물자 운송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중국 관영 CCTV가 보도했습니다.

CCTV는 국유기업인 중국해양석유의 발표를 인용해, 중국이 만든 전기식 수직이착륙기가 처음으로 원양 석유 플랫폼으로 물자 운송 비행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2톤급 전기식 수직이착륙기는 신선 과일과 긴급 약품 등 물자를 싣고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이륙했고 58분을 비행해 선전 해안선에서 15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 석유 플랫폼에 도착했다고 CCTV는 설명했습니다.

CCTV는 그동안 중국 해상 석유 시추 시설의 물자 보급이 주로 선박에 의존해왔는데, 이 방식은 편도 10시간이 넘게 걸려 긴급 물자 조달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웠고 비상시 동원하는 헬기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문제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런융이 중국해양석유 선전지사 부경리는 “선박과 헬기에 의존하는 전통적 운송 방식에 비해 전기 항공기는 운영 비용과 대응 속도, 제한된 이착륙 공간 적응성 등에서 현저한 우위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CCTV는 런 부경리가 “해상·육상 장거리 저고도 긴급 물자 운송과 어선의 소란 대응 등의 상황에서도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며 무인헬기가 해상분쟁에도 활용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CC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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