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200mm↑’ 호남지역 호우 특보…이 시각 광주

[앵커]

오늘 오후 전남 신안에서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되는 등 현재 광주와 전남 대부분 지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호남에는 모레까지 최고 200mm의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그곳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광주 도심을 지나는 광주천변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광주는 낮 동안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다, 지금은 천둥 번개와 함께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쯤에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에서 시간당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관측되기도 했는데요.

밤사이에도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 침수 피해에 대비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 광주를 비롯해 고흥과 보성, 강진, 해남 등 전남 대부분 지역과 전북 고창, 부안, 김제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전남 순천과 무안, 신안, 흑산도·홍도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기상청은 밤사이 비구름대가 확산할 거로 보여 이 밖의 지역에도 호우 예비특보를 내려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신안 자은도가 118mm로 가장 많고, 순천 황전이 58.5, 군산 어청도 55.5, 광주 조선대 지점 43mm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80~150mm, 전남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 200mm 이상 내릴 거로 예보됐습니다.

비는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오전 사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최고 8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 주민들께서는 수시로 재난 문자와 기상 상황을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 광주천변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