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송성문과 전액 보장 120억 원에 비FA 다년 계약 체결

입력 2025.08.04 (10:47) 수정 2025.08.0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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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키움이 팀의 주장이자 간판선수 송성문과 총액 120억 원의 초대형 다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키움 구단은 오늘(4일) 내야수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에 연봉 12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역대 여섯 번째로 총액 100억 원을 넘어선 사례입니다.

보장 연봉 기준으로는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투수 류현진의 8년 총액 170억 원을 제외하면, SSG 투수 김광현의 131억 원(4년, 별도 옵션 2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야수 중에선 구자욱의 90억 원(5년, 별도 옵션 30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송성문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송성문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연초부터 다년계약 체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선수 측에 구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며, 이후 세부 조건을 두고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갔고, 협상 과정에서 선수 측의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프로 생활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주장을 맡은 지난해 타율 0.340에 19홈런 57타점으로 재능을 꽃피웠습니다.

올시즌에도 현재 타율 0.297에 16홈런 57타점으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야수 중의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송성문은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에게 모범이 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키움 위재민 대표이사는 "이번 송성문과의 계약은 우리 구단 입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라면서 "팀의 중장기 계획 실현을 위해 송성문과의 장기 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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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구단은 오늘(4일) 내야수 송성문과 계약기간 6년에 연봉 12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비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내년 시즌부터 적용되는 이번 계약은 KBO리그 비FA 다년계약 중 역대 여섯 번째로 총액 100억 원을 넘어선 사례입니다.

보장 연봉 기준으로는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투수 류현진의 8년 총액 170억 원을 제외하면, SSG 투수 김광현의 131억 원(4년, 별도 옵션 20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야수 중에선 구자욱의 90억 원(5년, 별도 옵션 30억 원)을 넘어선 역대 최고액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송성문은 2026년부터 2031년까지 키움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됐습니다.

키움 구단은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송성문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해 연초부터 다년계약 체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월 선수 측에 구단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으며, 이후 세부 조건을 두고 여러 차례 협의를 이어갔고, 협상 과정에서 선수 측의 요청을 전폭적으로 수용한 끝에 최종 합의에 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5년 히어로즈에 입단한 송성문은 프로 생활 초반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주장을 맡은 지난해 타율 0.340에 19홈런 57타점으로 재능을 꽃피웠습니다.

올시즌에도 현재 타율 0.297에 16홈런 57타점으로 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야수 중의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송성문은 "구단이 보내준 믿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들에게 모범이 돼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키움 위재민 대표이사는 "이번 송성문과의 계약은 우리 구단 입장에서 상당한 규모의 투자"라면서 "팀의 중장기 계획 실현을 위해 송성문과의 장기 계약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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