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야당, 밤샘토론 돌입
입력 2025.08.04 (23:06)
수정 2025.08.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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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는 민주당은 언론개혁 입법인 '방송 3법' 가운데 방송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장악을 위한 악법이라며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원동희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이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첫 순서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8시간 가까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4시쯤 민주당이 주도한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즉시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습니다.
개정안은 방송사 이사 수를 늘려 지배구조를 바꾸고,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개정안 상정 직후,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이 강화되고, 보다 민주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발언 중인 신동욱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는 공공성 강화와 관계없다."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노동조합이 사장을 뽑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는데,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민주당 의원들 해당 발언을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초 상정 1순위로 '노란봉투법'이 거론됐지만, 본회의를 앞두고 방송법을 올리기로 정리됐습니다.
'3대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려는 정청래 대표 의중이 실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무제한 토론은 국회법상 24시간 보장됩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작됐으니까 내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지고,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종결됩니다.
이후, 민주당 주도로 방송법이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방송 관련 법과,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은 8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방송법 상정 전, 양곡관리법 등 15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는 민주당은 언론개혁 입법인 '방송 3법' 가운데 방송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장악을 위한 악법이라며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원동희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이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첫 순서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8시간 가까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4시쯤 민주당이 주도한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즉시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습니다.
개정안은 방송사 이사 수를 늘려 지배구조를 바꾸고,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개정안 상정 직후,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이 강화되고, 보다 민주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발언 중인 신동욱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는 공공성 강화와 관계없다."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노동조합이 사장을 뽑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는데,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민주당 의원들 해당 발언을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초 상정 1순위로 '노란봉투법'이 거론됐지만, 본회의를 앞두고 방송법을 올리기로 정리됐습니다.
'3대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려는 정청래 대표 의중이 실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무제한 토론은 국회법상 24시간 보장됩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작됐으니까 내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지고,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종결됩니다.
이후, 민주당 주도로 방송법이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방송 관련 법과,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은 8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방송법 상정 전, 양곡관리법 등 15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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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는 민주당은 언론개혁 입법인 '방송 3법' 가운데 방송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장악을 위한 악법이라며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원동희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이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첫 순서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8시간 가까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4시쯤 민주당이 주도한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즉시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습니다.
개정안은 방송사 이사 수를 늘려 지배구조를 바꾸고,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개정안 상정 직후,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이 강화되고, 보다 민주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발언 중인 신동욱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는 공공성 강화와 관계없다."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노동조합이 사장을 뽑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는데,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민주당 의원들 해당 발언을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초 상정 1순위로 '노란봉투법'이 거론됐지만, 본회의를 앞두고 방송법을 올리기로 정리됐습니다.
'3대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려는 정청래 대표 의중이 실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무제한 토론은 국회법상 24시간 보장됩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작됐으니까 내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지고,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종결됩니다.
이후, 민주당 주도로 방송법이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방송 관련 법과,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은 8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방송법 상정 전, 양곡관리법 등 15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진이
개혁 입법에 속도를 내는 민주당은 언론개혁 입법인 '방송 3법' 가운데 방송법 개정안을 오늘 본회의에 상정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론 장악을 위한 악법이라며 필리버스터, 즉 무제한 토론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국회 연결합니다.
원동희 기자, 지금도 무제한 토론이 진행 중입니까?
[리포트]
네, 첫 순서로 나선 국민의힘 신동욱 의원이 8시간 가까이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후 4시쯤 민주당이 주도한 방송법 개정안이 상정되자, 국민의힘은 즉시 무제한 토론을 신청했습니다.
개정안은 방송사 이사 수를 늘려 지배구조를 바꾸고, 노사 동수의 편성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민주당 한민수 의원은 개정안 상정 직후, "방송의 자유와 독립성이 강화되고, 보다 민주적으로 공영방송 사장을 선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발언 중인 신동욱 의원은, "공영방송 이사회 확대는 공공성 강화와 관계없다."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요직을 차지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 의원은 '노동조합이 사장을 뽑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는데, 본회의장에 남아있던 민주당 의원들 해당 발언을 반박하며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당초 상정 1순위로 '노란봉투법'이 거론됐지만, 본회의를 앞두고 방송법을 올리기로 정리됐습니다.
'3대 개혁'을 강하게 추진하려는 정청래 대표 의중이 실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무제한 토론은 국회법상 24시간 보장됩니다.
오늘 오후 4시쯤 시작됐으니까 내일 오후 4시까지 이어지고, '재적 5분의 3' 찬성으로 종결됩니다.
이후, 민주당 주도로 방송법이 표결 처리될 예정입니다.
나머지 방송 관련 법과, 노란봉투법과 상법 개정안은 8월 국회에서 처리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방송법 상정 전, 양곡관리법 등 15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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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동희 기자 eastsh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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