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기증자 11%↓·대기자는 5%↑…이식 대기 평균 6년”

입력 2025.08.05 (07:57) 수정 2025.08.0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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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전년 대비 11% 넘게 감소했지만, 이식 대기자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를 발간했습니다.

지난해 신장·간장·소장을 포함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931명으로 전년 대비 11.3%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후 기증은 38명에서 10명으로 73% 넘게 줄었고, 뇌사 기증은 483명에서 397명으로 17.8%, 생존자 간 기증도 2,339명에서 1,980명으로 15.3% 감소했습니다.

기증자가 줄어들면서 실제 이식 건수도 5,054건으로 같은 기간 15% 줄었습니다.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죽게 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사람도 지난해 70,563명으로 1년 전보다 15.4%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장기 등 이식 대기자는 5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자보다 장기 기증자가 부족한 현상이 계속되면서, 장기 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 기간은 2,193일로 약 6년에 달했습니다.

5년마다 정부가 장기 등의 기증·이식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개정 장기이식법에 따라, 올해 복지부는 종합계획을 세웁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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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5 07:57:30
    • 수정2025-08-05 08:05:47
    생활·건강
지난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이 전년 대비 11% 넘게 감소했지만, 이식 대기자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장기 등 기증 및 이식 통계 연보’를 발간했습니다.

지난해 신장·간장·소장을 포함해 장기 등을 기증한 사람은 3,931명으로 전년 대비 11.3%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사후 기증은 38명에서 10명으로 73% 넘게 줄었고, 뇌사 기증은 483명에서 397명으로 17.8%, 생존자 간 기증도 2,339명에서 1,980명으로 15.3% 감소했습니다.

기증자가 줄어들면서 실제 이식 건수도 5,054건으로 같은 기간 15% 줄었습니다.

뇌사 상태에 빠지거나 죽게 되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사람도 지난해 70,563명으로 1년 전보다 15.4%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장기 등 이식 대기자는 54,789명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기 이식 대기자보다 장기 기증자가 부족한 현상이 계속되면서, 장기 이식 대기자의 평균 대기 기간은 2,193일로 약 6년에 달했습니다.

5년마다 정부가 장기 등의 기증·이식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추진하도록 하는 개정 장기이식법에 따라, 올해 복지부는 종합계획을 세웁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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