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픽] 관광지 명당마다 자리 독차지…얌체 알박기족
입력 2025.08.05 (18:18)
수정 2025.08.05 (18: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그 위로 조리도구가 보입니다.
언뜻 봐선 식당 좌석인가 싶은데요.
주변을 보니, 고운 모랫바닥에 돗자리까지 쫙 펼쳐져 있네요.
물놀이 명당을 선점하려는 이른바 '알박기' 현장입니다.
이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놀이 명당, 테이블 알박기도 있습니다"라며 올라왔는데요.
명당을 떡하니 차지한 사람, 정작 냇가에는 온종일 나타나지 않았다고 작성자는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땅이 자기네들 거냐", "신고하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테이블 알박기가 애교로 보일 정도의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철제 프레임에 사방이 훤히 보이는 소재로 만들어진 건축물.
안에는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고기를 굽는 화로대까지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충주시 단월수변공원에 있는 공영주차장입니다.
불법 건축물까지 지어 알박기를 한 건데요.
해당 시설이 문제가 되자 충주시는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유튜브 '별빛술담 붕어낚시' : "북한강이죠, 북한강. 사람 없고요. 낚싯대도 안 펴져 있습니다. 알박기."]
낚시터 명당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좌대를 알박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얌체 행위로 불편을 겪는 건 정당하게 자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죠.
[관광객/KBS 뉴스/지난해 8월 : "여러 사람이 써야 하는 자리에 이렇게 알박기를 하면 이런 휴가철에 꼭 주차가 필요한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될 거잖아요."]
일부 캠핑족들의 몰지각한 행동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울산의 한 해변, 알박기한 텐트 주변엔 쓰레기가 나뒹굴고 음식물과 각종 생활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난 충북 괴산의 하천변엔 지난여름 불을 피운 뒤 그대로 버려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조광현/충북 괴산군/KBS 뉴스/지난해 4월 : "한 사람이 버리고 가면 다음 사람이 '아, 여기에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모양이다' 하고 또 버리는 거예요. 이게 문제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등지에 오랫동안 차량을 주차하는 건 불법입니다.
강제 견인할 수도 있는데요.
갈수록 교묘해지는 알박기를 뿌리 뽑을 강력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언뜻 봐선 식당 좌석인가 싶은데요.
주변을 보니, 고운 모랫바닥에 돗자리까지 쫙 펼쳐져 있네요.
물놀이 명당을 선점하려는 이른바 '알박기' 현장입니다.
이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놀이 명당, 테이블 알박기도 있습니다"라며 올라왔는데요.
명당을 떡하니 차지한 사람, 정작 냇가에는 온종일 나타나지 않았다고 작성자는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땅이 자기네들 거냐", "신고하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테이블 알박기가 애교로 보일 정도의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철제 프레임에 사방이 훤히 보이는 소재로 만들어진 건축물.
안에는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고기를 굽는 화로대까지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충주시 단월수변공원에 있는 공영주차장입니다.
불법 건축물까지 지어 알박기를 한 건데요.
해당 시설이 문제가 되자 충주시는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유튜브 '별빛술담 붕어낚시' : "북한강이죠, 북한강. 사람 없고요. 낚싯대도 안 펴져 있습니다. 알박기."]
낚시터 명당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좌대를 알박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얌체 행위로 불편을 겪는 건 정당하게 자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죠.
[관광객/KBS 뉴스/지난해 8월 : "여러 사람이 써야 하는 자리에 이렇게 알박기를 하면 이런 휴가철에 꼭 주차가 필요한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될 거잖아요."]
일부 캠핑족들의 몰지각한 행동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울산의 한 해변, 알박기한 텐트 주변엔 쓰레기가 나뒹굴고 음식물과 각종 생활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난 충북 괴산의 하천변엔 지난여름 불을 피운 뒤 그대로 버려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조광현/충북 괴산군/KBS 뉴스/지난해 4월 : "한 사람이 버리고 가면 다음 사람이 '아, 여기에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모양이다' 하고 또 버리는 거예요. 이게 문제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등지에 오랫동안 차량을 주차하는 건 불법입니다.
강제 견인할 수도 있는데요.
갈수록 교묘해지는 알박기를 뿌리 뽑을 강력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픽] 관광지 명당마다 자리 독차지…얌체 알박기족
-
- 입력 2025-08-05 18:18:00
- 수정2025-08-05 18:24:30

야외에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고 그 위로 조리도구가 보입니다.
언뜻 봐선 식당 좌석인가 싶은데요.
주변을 보니, 고운 모랫바닥에 돗자리까지 쫙 펼쳐져 있네요.
물놀이 명당을 선점하려는 이른바 '알박기' 현장입니다.
이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놀이 명당, 테이블 알박기도 있습니다"라며 올라왔는데요.
명당을 떡하니 차지한 사람, 정작 냇가에는 온종일 나타나지 않았다고 작성자는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땅이 자기네들 거냐", "신고하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테이블 알박기가 애교로 보일 정도의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철제 프레임에 사방이 훤히 보이는 소재로 만들어진 건축물.
안에는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고기를 굽는 화로대까지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충주시 단월수변공원에 있는 공영주차장입니다.
불법 건축물까지 지어 알박기를 한 건데요.
해당 시설이 문제가 되자 충주시는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유튜브 '별빛술담 붕어낚시' : "북한강이죠, 북한강. 사람 없고요. 낚싯대도 안 펴져 있습니다. 알박기."]
낚시터 명당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좌대를 알박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얌체 행위로 불편을 겪는 건 정당하게 자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죠.
[관광객/KBS 뉴스/지난해 8월 : "여러 사람이 써야 하는 자리에 이렇게 알박기를 하면 이런 휴가철에 꼭 주차가 필요한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될 거잖아요."]
일부 캠핑족들의 몰지각한 행동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울산의 한 해변, 알박기한 텐트 주변엔 쓰레기가 나뒹굴고 음식물과 각종 생활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난 충북 괴산의 하천변엔 지난여름 불을 피운 뒤 그대로 버려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조광현/충북 괴산군/KBS 뉴스/지난해 4월 : "한 사람이 버리고 가면 다음 사람이 '아, 여기에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모양이다' 하고 또 버리는 거예요. 이게 문제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등지에 오랫동안 차량을 주차하는 건 불법입니다.
강제 견인할 수도 있는데요.
갈수록 교묘해지는 알박기를 뿌리 뽑을 강력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언뜻 봐선 식당 좌석인가 싶은데요.
주변을 보니, 고운 모랫바닥에 돗자리까지 쫙 펼쳐져 있네요.
물놀이 명당을 선점하려는 이른바 '알박기' 현장입니다.
이 사진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물놀이 명당, 테이블 알박기도 있습니다"라며 올라왔는데요.
명당을 떡하니 차지한 사람, 정작 냇가에는 온종일 나타나지 않았다고 작성자는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땅이 자기네들 거냐", "신고하라"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테이블 알박기가 애교로 보일 정도의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철제 프레임에 사방이 훤히 보이는 소재로 만들어진 건축물.
안에는 의자와 테이블, 그리고 고기를 굽는 화로대까지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냐고요?
충주시 단월수변공원에 있는 공영주차장입니다.
불법 건축물까지 지어 알박기를 한 건데요.
해당 시설이 문제가 되자 충주시는 자진 철거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유튜브 '별빛술담 붕어낚시' : "북한강이죠, 북한강. 사람 없고요. 낚싯대도 안 펴져 있습니다. 알박기."]
낚시터 명당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좌대를 알박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얌체 행위로 불편을 겪는 건 정당하게 자리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이죠.
[관광객/KBS 뉴스/지난해 8월 : "여러 사람이 써야 하는 자리에 이렇게 알박기를 하면 이런 휴가철에 꼭 주차가 필요한 분들이 피해를 보게 될 거잖아요."]
일부 캠핑족들의 몰지각한 행동도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울산의 한 해변, 알박기한 텐트 주변엔 쓰레기가 나뒹굴고 음식물과 각종 생활용품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캠핑 명소로 입소문이 난 충북 괴산의 하천변엔 지난여름 불을 피운 뒤 그대로 버려둔 흔적이 곳곳에서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조광현/충북 괴산군/KBS 뉴스/지난해 4월 : "한 사람이 버리고 가면 다음 사람이 '아, 여기에 쓰레기를 버려도 되는 모양이다' 하고 또 버리는 거예요. 이게 문제죠."]
해수욕장과 공영주차장 등지에 오랫동안 차량을 주차하는 건 불법입니다.
강제 견인할 수도 있는데요.
갈수록 교묘해지는 알박기를 뿌리 뽑을 강력한 단속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김선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