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폭파” 범인은 중학생…오늘 또 폭파 협박글

입력 2025.08.06 (12:30) 수정 2025.08.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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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인터넷에 서울 신세계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올린 범인이 6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중학교 1학년 학생이었는데, "사람들 반응이 궁금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안 돼 또다시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을 벌였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을 에워싼 경찰 특공대.

구조대원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낮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4천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지만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글을 올린 사람은 바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위협 글을 올린 지 6시간여 만인 어제 저녁 7시쯤 제주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학생은 경찰에 "폭파 예고 글을 올리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동이 벌어진 지 하루도 안 돼 또다시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유튜브 뉴스 영상에 댓글을 달았는데, "17시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취지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6시쯤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하남 스타필드점, 경기 용인시 사우스시티점 등 전국 각지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영업 시간 전이라 대피 인원은 많지 않았고 수색 결과 폭발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남 하동에서 협박 댓글을 단 20대 남성을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장난으로 댓글을 게시했다"며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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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세계백화점 폭파” 범인은 중학생…오늘 또 폭파 협박글
    • 입력 2025-08-06 12:30:10
    • 수정2025-08-06 12:36:53
    뉴스 12
[앵커]

어제 인터넷에 서울 신세계백화점 폭발물 설치 협박 글을 올린 범인이 6시간 만에 붙잡혔습니다.

알고 보니 중학교 1학년 학생이었는데, "사람들 반응이 궁금하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런데 하루도 안 돼 또다시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을 벌였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화점을 에워싼 경찰 특공대.

구조대원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어제 낮 "신세계 백화점 본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인터넷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고, 4천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지만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글을 올린 사람은 바로 중학교 1학년 남학생, 위협 글을 올린 지 6시간여 만인 어제 저녁 7시쯤 제주에서 검거됐습니다.

이 학생은 경찰에 "폭파 예고 글을 올리면 사람들 반응이 어떨지 궁금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동이 벌어진 지 하루도 안 돼 또다시 신세계 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왔습니다.

유튜브 뉴스 영상에 댓글을 달았는데, "17시에 신세계백화점을 폭파하겠다"는 취지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6시쯤부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하남 스타필드점, 경기 용인시 사우스시티점 등 전국 각지에서 폭발물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영업 시간 전이라 대피 인원은 많지 않았고 수색 결과 폭발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남 하동에서 협박 댓글을 단 20대 남성을 검거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장난으로 댓글을 게시했다"며 범행을 인정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포함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안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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