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석 ‘차명 거래’ 파문 확산…제명·수사 착수

입력 2025.08.06 (21:16) 수정 2025.08.0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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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탈당한 의원을 제명 조치까지하면서 논란 차단에 주력했는데, 국민의힘은 윤리위 제소와 고발 등으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춘석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어젯밤(5일)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본인이 탈당을 했지만, 탈당한다고 해서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죠."]

정청래 대표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식 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당규에 따라, '징계 회피 목적'으로 탈당한 경우 사후에도 '제명' 처분을 할 수 있는데 제명되면, 통상 5년 내 복당이 불가합니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심각한 국기문란"이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 일탈이 아니라며 이재명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탈당 같은 꼬리 자르기로 덮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재명 정권의 자본시장 윤리와 공정성 전반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안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의원이 분과장을 맡았던 국정기획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촉구하고 특검 추진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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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춘석 ‘차명 거래’ 파문 확산…제명·수사 착수
    • 입력 2025-08-06 21:16:29
    • 수정2025-08-06 22: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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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 차명거래 의혹을 받는 이춘석 의원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미 탈당한 의원을 제명 조치까지하면서 논란 차단에 주력했는데, 국민의힘은 윤리위 제소와 고발 등으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오대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춘석 의원은 논란이 불거진 어젯밤(5일) 탈당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선 '이 정도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의원/KBS 1라디오 '전격시사' : "본인이 탈당을 했지만, 탈당한다고 해서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죠."]

정청래 대표는 "국민께 송구하다"며,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 "주식 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선언한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명 정부의 기조대로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당규에 따라, '징계 회피 목적'으로 탈당한 경우 사후에도 '제명' 처분을 할 수 있는데 제명되면, 통상 5년 내 복당이 불가합니다.

다음 총선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은 "심각한 국기문란"이라며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지방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개인 일탈이 아니라며 이재명 정부를 겨냥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 : "탈당 같은 꼬리 자르기로 덮을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이재명 정권의 자본시장 윤리와 공정성 전반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는 사안입니다."]

국민의힘은 이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이 의원이 분과장을 맡았던 국정기획위에 대한 전수 조사를 촉구하고 특검 추진도 예고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 사건을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이형주/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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