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송곡마을 찾은 정청래 “수해 피해 복구, 국가가 신속 지원해야”

입력 2025.08.07 (15:57) 수정 2025.08.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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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난지원금 등을 국가가 빨리 지원할 수 있게 당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7일) 폭우 피해를 본 경남 합천 송곡마을에서 주민들에게 "국가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고생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국가가 나서서 복구도 지원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호우 피해 지역 중에서도 합천 상황이 특히 심하다며 "피해가 너무너무 심각하고, 집에 못 들어가고 마을회관에서 주무시거나 하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고 무겁다"고 위로했습니다.

또한 빠른 수해복구와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마을 개선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알고 있다며 "국가가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테니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조금 위로는 되겠지만 일상으로 회복되는 데에 많은 어려움도 있고 마음에는 상처도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와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살 곳이 없으니 빨리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서 대체 부지를 마련해 집을 짓게 해달라고 하신다"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더라도 수재민들이 바라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재의연금 등을 합쳐서 지원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같다"며 "(수재의연금) 지정 기탁을 해야 하는데 합천군으로 하면 마을까지 내려오는 복잡한 절차가 있어 (군이 아닌) 마을로 지정해달라는 요청도 알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마을로 지정 기탁을 하는 문제는 법률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자신이 방문 중인 '송곡마을'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예정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오늘 들은 내용을 정부와 같이 한번 얘기해 보고 대책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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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피해 현장을 찾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피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재난지원금 등을 국가가 빨리 지원할 수 있게 당이 돕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7일) 폭우 피해를 본 경남 합천 송곡마을에서 주민들에게 "국가가 이럴 때 필요한 것"이라며 "국민들이 고생하고 힘들고 어려울 때 국가가 나서서 복구도 지원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호우 피해 지역 중에서도 합천 상황이 특히 심하다며 "피해가 너무너무 심각하고, 집에 못 들어가고 마을회관에서 주무시거나 하신 분들도 계시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 좋고 무겁다"고 위로했습니다.

또한 빠른 수해복구와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 마을 개선 사업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의견을 알고 있다며 "국가가 빨리 지원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릴 테니 하시고 싶은 말씀을 다 해달라"고도 했습니다.

이어 "국가로부터 지원을 받는 것이 조금 위로는 되겠지만 일상으로 회복되는 데에 많은 어려움도 있고 마음에는 상처도 있을 것"이라며 "저희가 와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간담회를 마치고도 기자들과 만나 "당장 살 곳이 없으니 빨리 행정 절차를 간소화해서 대체 부지를 마련해 집을 짓게 해달라고 하신다"며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하고 국가에서 지원금이 나오더라도 수재민들이 바라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는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수재의연금 등을 합쳐서 지원하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인 방법 같다"며 "(수재의연금) 지정 기탁을 해야 하는데 합천군으로 하면 마을까지 내려오는 복잡한 절차가 있어 (군이 아닌) 마을로 지정해달라는 요청도 알아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마을로 지정 기탁을 하는 문제는 법률적으로 검토해 보겠다"며, 자신이 방문 중인 '송곡마을'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0일 예정된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오늘 들은 내용을 정부와 같이 한번 얘기해 보고 대책을 강구해보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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