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구속영장 청구…尹 체포영장 2차 집행 무산
입력 2025.08.07 (17:02)
수정 2025.08.0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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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첫 소환 조사 뒤,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소환 조사 바로 다음 날인 오늘(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적용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5개 핵심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진 않았지만 혐의 대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 12일 화요일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집행 중단 후 '물리력까지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강제구인에 실패한 겁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변호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들어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1차 집행 당시 탈의 상황 등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 집행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김건희 여사 첫 소환 조사 뒤,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소환 조사 바로 다음 날인 오늘(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적용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5개 핵심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진 않았지만 혐의 대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 12일 화요일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집행 중단 후 '물리력까지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강제구인에 실패한 겁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변호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들어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1차 집행 당시 탈의 상황 등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 집행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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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7 17:31:08

[앵커]
김건희 여사 첫 소환 조사 뒤,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소환 조사 바로 다음 날인 오늘(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적용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5개 핵심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진 않았지만 혐의 대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 12일 화요일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집행 중단 후 '물리력까지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강제구인에 실패한 겁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변호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들어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1차 집행 당시 탈의 상황 등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 집행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김건희 여사 첫 소환 조사 뒤, 하루 만에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입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또다시, 불발됐습니다.
취재기자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 여사 대면 조사가 이뤄진 후 구속영장 청구가 바로 이뤄졌네요.
[기자]
김건희 특검은 소환 조사 바로 다음 날인 오늘(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은 오후 1시 20분, 서울중앙지법에 김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혐의는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특가법상 알선수재 등 3개입니다.
순방 때 착용한 고가 목걸이를 신고하지 않았다는 공직자 윤리법 위반 등은 일단 빠졌습니다.
특검법에 명시된 16개 의혹 가운데 이번 구속영장에는 일부만 적용된 겁니다.
김건희 특검은 오후 브리핑에서 적용 혐의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구속영장 요건에 다 해당한다고 판단해 청구했다"고 짤막하게 설명했습니다.
보통 구속영장 요건으로는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 증거 인멸할 염려 등을 고려합니다.
어제 소환조사에서 특검은 김 여사에게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 5개 핵심 의혹에 대해 물었습니다.
김 여사는 진술을 거부하진 않았지만 혐의 대부분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여사에 대한 법원의 구속영장 심사는 다음주 12일 화요일에 열립니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오전 10시 10분부터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은 이번에도 무산됐는데, 윤 전 대통령 측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요?
[기자]
오전 8시 25분부터 시작된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은 1시간 반도 안 돼 중단됐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완강하게 거부하고, 부상 우려가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여 중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1차 집행 중단 후 '물리력까지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다시 한번 강제구인에 실패한 겁니다.
2차 집행 중단 후 브리핑에서 특검은 최소한의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변호인들이 출입할 수 없는 곳에 들어와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특검팀은 1차 집행 당시 탈의 상황 등을 공개한 것과 달리, 이번 집행에 대한 세세한 설명은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윤 전 대통령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변호인단은 "10여 명이 달라붙어 윤 전 대통령을 양쪽에서 팔다리를 잡고 차에 태우려고 했다", "그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이 땅바닥에 떨어지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물리력을 쓴 데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대선 전 명태균 씨로부터 무상 여론조사를 받은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도왔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면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명 씨와 김 전 의원, 김 여사 소환조사까지 마쳤고, 윤 전 대통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기한은 오늘까지이지만, 연장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이 있는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최찬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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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특검’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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