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국 내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트럼프가 인도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당초 투자하려던 것보다 1천억 달러 많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새로운 미국 제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하며 '애플 미국 제조 프로그램' '메이드 인 USA' 문구가 새겨진 애플 로고의 유리 기념패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 발표는 트럼프가 인도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모펫네이선슨의 애크레이그 모펫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점은 애플이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로 그 시점에 백악관이 인도에 대해 러시아 오일을 산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면서 "시장은 백악관이 인도산 애플 제품에 관세 면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앤 E. 해리슨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이번 투자 발표를 ‘뇌물’로 비유하며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계기로, 수입 스마트폰 관세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5% 이상 오르며 213.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애플의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칩 수주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오늘(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2.47%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도입해 칩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이는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이 같은 이벤트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앤 E. 해리슨 교수는 "이번 발표가 실제 이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 "매주 ‘신사협정’식의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은 사실 큰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기우)
현지시각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당초 투자하려던 것보다 1천억 달러 많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새로운 미국 제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하며 '애플 미국 제조 프로그램' '메이드 인 USA' 문구가 새겨진 애플 로고의 유리 기념패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 발표는 트럼프가 인도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모펫네이선슨의 애크레이그 모펫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점은 애플이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로 그 시점에 백악관이 인도에 대해 러시아 오일을 산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면서 "시장은 백악관이 인도산 애플 제품에 관세 면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앤 E. 해리슨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이번 투자 발표를 ‘뇌물’로 비유하며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계기로, 수입 스마트폰 관세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5% 이상 오르며 213.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애플의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칩 수주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오늘(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2.47%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도입해 칩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이는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이 같은 이벤트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앤 E. 해리슨 교수는 "이번 발표가 실제 이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 "매주 ‘신사협정’식의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은 사실 큰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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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1천억$ 투자 선물은 트럼프에 바치는 ‘뇌물’? [이런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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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07 18:19:07

애플이 미국 내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트럼프가 인도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각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당초 투자하려던 것보다 1천억 달러 많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새로운 미국 제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하며 '애플 미국 제조 프로그램' '메이드 인 USA' 문구가 새겨진 애플 로고의 유리 기념패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 발표는 트럼프가 인도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모펫네이선슨의 애크레이그 모펫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점은 애플이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로 그 시점에 백악관이 인도에 대해 러시아 오일을 산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면서 "시장은 백악관이 인도산 애플 제품에 관세 면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앤 E. 해리슨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이번 투자 발표를 ‘뇌물’로 비유하며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계기로, 수입 스마트폰 관세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5% 이상 오르며 213.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애플의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칩 수주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오늘(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2.47%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도입해 칩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이는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이 같은 이벤트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앤 E. 해리슨 교수는 "이번 발표가 실제 이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 "매주 ‘신사협정’식의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은 사실 큰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기우)
현지시각 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애플은 향후 4년간 미국에 6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며 "이는 애플이 당초 투자하려던 것보다 1천억 달러 많은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팀 쿡 애플 CEO는 이날 "새로운 미국 제조 프로그램을 시작하게 돼 자랑스럽다"라고 화답하며 '애플 미국 제조 프로그램' '메이드 인 USA' 문구가 새겨진 애플 로고의 유리 기념패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AP통신 등 미 언론은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애플의 미국 투자 확대 발표는 트럼프가 인도에 부과한 고율 관세를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리서치회사 모펫네이선슨의 애크레이그 모펫 수석 애널리스트는 "주목할 점은 애플이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발표한 바로 그 시점에 백악관이 인도에 대해 러시아 오일을 산다는 이유로 2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이라면서 "시장은 백악관이 인도산 애플 제품에 관세 면제를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앤 E. 해리슨 UC 버클리 경제학 교수는 이번 투자 발표를 ‘뇌물’로 비유하며 "1천억 달러 추가 투자를 계기로, 수입 스마트폰 관세는 면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5% 이상 오르며 213.2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편, 애플의 보도자료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반도체 칩 수주 소식이 알려지며 삼성전자 주가도 오늘(7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2.47% 상승 마감했습니다.
애플은 "삼성과 오스틴 공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을 도입해 칩을 제조할 계획"이라며 "이는 애플 제품의 전력 효율과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서 비롯된 이 같은 이벤트가 경제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앤 E. 해리슨 교수는 "이번 발표가 실제 이행될지 알 수 없다"면서 "매주 ‘신사협정’식의 발표가 이어지는 상황은 사실 큰 경제를 운영하는 방식으로는 비효율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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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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