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연말 인도서 모디와 회담”…미국에 공동대응 주목

입력 2025.08.07 (19:44) 수정 2025.08.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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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말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한다고 인도 고위 관리가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은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인도를 관세로 압박하는 가운데 추진돼 관심을 끕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인도에 25%의 관세(2차 관세)를 3주 후 추가로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인도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고, 러시아도 미국의 관세·제재 압력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 브릭스(BRICS)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에도 고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과 수위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러시아와 인도의 정상회담 전 주목해야 할 변수가 수일 내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입니다. 이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할 돌파구가 생긴다면 러시아와 인도의 밀착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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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연말 인도서 모디와 회담”…미국에 공동대응 주목
    • 입력 2025-08-07 19:44:38
    • 수정2025-08-07 19:50:57
    국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올해 말 인도를 방문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회담한다고 인도 고위 관리가 7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의 정상회담은 러시아산 석유를 수입한다는 이유로 미국이 인도를 관세로 압박하는 가운데 추진돼 관심을 끕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전날 인도에 25%의 관세(2차 관세)를 3주 후 추가로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인도는 미국의 관세 조치가 부당하다고 반발하고 있고, 러시아도 미국의 관세·제재 압력이 정당하지 않다며 이에 대항하기 위해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주로 남반구에 위치한 신흥국과 개도국), 브릭스(BRICS) 국가들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까지 우크라이나와 휴전을 합의하지 않으면 러시아에도 고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과 수위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러시아와 인도의 정상회담 전 주목해야 할 변수가 수일 내 열릴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만남입니다. 이 정상회담에서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할 돌파구가 생긴다면 러시아와 인도의 밀착 관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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