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00년 전통 ‘거리 씻기’로 더위 식힌다

입력 2025.08.08 (09:48) 수정 2025.08.08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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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장성의 후이강 마을에는 거리 씻기 전통이 있습니다.

이 전통 체험을 하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거리 씻기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징 소리가 울리자.

["거리를 씻습니다."]

시원한 산간수가 마을 돌길을 흥건하게 적십니다.

후이강 마을은 명·청 시대 건축물이 많아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적인 곳인데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거리 씻기 행사는 3백 년 된 이 고장 전통입니다.

재난을 씻어내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루츠/관광객 : "문화 체험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여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려고요."]

시원한 4도 씨 산간수가 6백 미터 길이의 돌길을 적시면, 길의 냉각 효과로 더위를 제법 가라앉혀준다고 합니다.

이 피서 효과 톡톡한 전통 행사에 매년 5만 명 이상이 다녀갑니다.

[레이진인/음식점 주인 : "주말에 특히 바빠요. (하루에 만두가 몇 개 나가죠?) 2백 개 정도 팔립니다."]

한바탕 물놀이 뒤 시장을 달래는 사람도 많아, 삼백 년 이어진 전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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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300년 전통 ‘거리 씻기’로 더위 식힌다
    • 입력 2025-08-08 09:48:17
    • 수정2025-08-08 09: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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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장성의 후이강 마을에는 거리 씻기 전통이 있습니다.

이 전통 체험을 하기 위해 관광객이 몰리고 있습니다.

[리포트]

거리 씻기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징 소리가 울리자.

["거리를 씻습니다."]

시원한 산간수가 마을 돌길을 흥건하게 적십니다.

후이강 마을은 명·청 시대 건축물이 많아 고즈넉한 풍경이 매력적인 곳인데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거리 씻기 행사는 3백 년 된 이 고장 전통입니다.

재난을 씻어내고,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려는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루츠/관광객 : "문화 체험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왔어요. 여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려고요."]

시원한 4도 씨 산간수가 6백 미터 길이의 돌길을 적시면, 길의 냉각 효과로 더위를 제법 가라앉혀준다고 합니다.

이 피서 효과 톡톡한 전통 행사에 매년 5만 명 이상이 다녀갑니다.

[레이진인/음식점 주인 : "주말에 특히 바빠요. (하루에 만두가 몇 개 나가죠?) 2백 개 정도 팔립니다."]

한바탕 물놀이 뒤 시장을 달래는 사람도 많아, 삼백 년 이어진 전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상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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