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계엄 3형제” 직격…장동혁 “내부총질, 당 떠나라”

입력 2025.08.08 (10:38) 수정 2025.08.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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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계엄을 둘러싼 찬탄, 반탄 공방이 격화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한길 씨를 향해 "헌정사의 죄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들을 향해 "계엄을 미화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계엄 3형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한길은 이재명 민주당에 더 이로운 인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아버지라 부른다고요? 그럼 김문수는 삼촌이고 장동혁은 아들인가"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에게 명분을 주고 도와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쯤 되면 이재명 민주당과 같은 편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사람들을 우리 당의 이름으로 인정할 수 있겠나. 우리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출범시킨 특검이 의원들을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 하는 등 우리 당을 향해 전방위적으로 공격해 오고 있는 와중에 무차별적인 내부총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장 후보는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동조하여 당론을 어기고 반복해서 특검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그것도 모자라 신임 원내대표에게 특검에 협조하라는 주문까지 한 바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편은 다름 아닌 안철수 후보라는 것은 온 당원과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이제라도 안 후보는 내부총질을 멈추고 당원들에게 석고대죄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아니라면 국민의힘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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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08 15:4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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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계엄을 둘러싼 찬탄, 반탄 공방이 격화됐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문수·장동혁 후보와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전한길 씨를 향해 "헌정사의 죄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들을 향해 "계엄을 미화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계엄 3형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전한길은 이재명 민주당에 더 이로운 인물"이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을 아버지라 부른다고요? 그럼 김문수는 삼촌이고 장동혁은 아들인가"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은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려는 민주당에게 명분을 주고 도와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안 후보는 "이쯤 되면 이재명 민주당과 같은 편이 아닌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런 사람들을 우리 당의 이름으로 인정할 수 있겠나. 우리가 나서서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장동혁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출범시킨 특검이 의원들을 무차별적으로 압수수색 하는 등 우리 당을 향해 전방위적으로 공격해 오고 있는 와중에 무차별적인 내부총질"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장 후보는 "안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의회 폭거에 동조하여 당론을 어기고 반복해서 특검에 찬성표를 던졌다"며 "그것도 모자라 신임 원내대표에게 특검에 협조하라는 주문까지 한 바 있다"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같은 편은 다름 아닌 안철수 후보라는 것은 온 당원과 국민이 아는 사실"이라며 "이제라도 안 후보는 내부총질을 멈추고 당원들에게 석고대죄를 하는 것이 도리일 것이다. 아니라면 국민의힘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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