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문수, 충격적 망언…정당해산 앞당기는 장본인”

입력 2025.08.08 (11:41) 수정 2025.08.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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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계엄으로 죽은 사람이 없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입당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정당해산 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오늘(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가 정당해산 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며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였다, 윤석열의 재입당을 받아 주겠다’는 말은, 뼛속까지 내란 DNA가 자신의 몸에 박혀 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위원은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컴백(복귀)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주적”이라며 “국민들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거듭 요구한다. 망언을 내뱉은 김 후보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며 윤 어게인까지 선언했다”면서 “정말 정신 나간 막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김문수, 내란 혼란 되돌려놓겠다는 선전포고…극우의 독 주입”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오늘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내란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망발”이라며 “헌정질서 파괴자를 당당히 끌어안겠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을 다시 내란의 혼란 속으로 되돌려놓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 지지층에 극우의 독을 주입하며, 대한민국을 내란의 늪으로 끌어들이려는 김 후보의 파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공당의 대표를 꿈꾼다는 사람이 극우의 힘을 끌어들이기 위해 극우 유튜버에게 머리 숙이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범죄를 미화하고 있으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6%로 추락한 현실에도 내란의 망령을 끌어들여 또다시 국민을 분열로 몰아넣는다면 국민의힘의 끝은 명확하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소멸로 이끈 당대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7일)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등이 공동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하면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받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분이 계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하지 않았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21대 대선 후보 시절에는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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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08 11:41:04
    • 수정2025-08-08 1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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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계엄으로 죽은 사람이 없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재입당할 수 있다는 국민의힘 김문수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정당해산 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오늘(8일) 오전 전남 무안군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후보가 정당해산 심판을 앞당기는 장본인”이라며 “‘계엄으로 아무도 안 죽였다, 윤석열의 재입당을 받아 주겠다’는 말은, 뼛속까지 내란 DNA가 자신의 몸에 박혀 있다는 자백과 다름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위원은 “내란에 대한 반성은커녕 내란 수괴의 컴백(복귀)만을 기다리는 정당이야말로 민주주의의 주적”이라며 “국민들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거듭 요구한다. 망언을 내뱉은 김 후보에 대한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후보는 내란수괴 윤석열이 입당을 희망할 경우 받아주겠다며 윤 어게인까지 선언했다”면서 “정말 정신 나간 막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 “김문수, 내란 혼란 되돌려놓겠다는 선전포고…극우의 독 주입”

문금주 원내대변인도 오늘 오전 서면브리핑을 내고, “민주주의를 거부하고 내란당으로 돌아가고 있는 국민의힘을 보여주는 충격적인 망발”이라며 “헌정질서 파괴자를 당당히 끌어안겠다는 선언이자 대한민국을 다시 내란의 혼란 속으로 되돌려놓겠다는 선전포고”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대변인은 “보수의 탈을 쓰고 보수 지지층에 극우의 독을 주입하며, 대한민국을 내란의 늪으로 끌어들이려는 김 후보의 파렴치한 작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공당의 대표를 꿈꾼다는 사람이 극우의 힘을 끌어들이기 위해 극우 유튜버에게 머리 숙이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 범죄를 미화하고 있으니 참담할 따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지율이 16%로 추락한 현실에도 내란의 망령을 끌어들여 또다시 국민을 분열로 몰아넣는다면 국민의힘의 끝은 명확하다”면서 “김 후보는 국민의힘을 소멸로 이끈 당대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어제(7일) 전한길·고성국·성창경·강용석 등이 공동 진행한 ‘자유 우파 유튜브 연합토론회’에서 ‘윤 전 대통령이 입당하면 받을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받겠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저는 계엄에 찬성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분이 계엄 해서 누가 죽었거나 다쳤거나 (하지 않았고) 6시간 만에 계엄이 해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21대 대선 후보 시절에는 “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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