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법원, 플로리다 ‘악어’ 습지 이민자 수용시설 건설 중단 명령
입력 2025.08.08 (16:01)
수정 2025.08.0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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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의 대규모 습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내에서 진행중인 이민자 수용시설 건설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는 연방법원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는 환경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가처분 신청사건 심리를 이유로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로 불리는 구치소 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고 현지시각 7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도로포장, 매립, 발굴, 담장 설치, 공업·상업 스타일 조명 등의 신규 설치 등 작업이 금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개월 전 이곳에 최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텐트 구조물을 설치해 현재 이민자 수백 명을 수용 중입니다.
다만 윌리엄스 판사는 법집행 기관이나 이민단속 기관이 이 시설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에는 제한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구금시설은 악어를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이 험준해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지역에 건설돼 악어 앨커트래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 일시중단 결정은 환경단체들과 원주민 ‘미커수키 부족’이 보호대상 동식물 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를 파괴하는 구금시설의 운영과 공사를 중단하라며 낸 가처분신청 사건을 윌리엄스 판사가 심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환경단체 등은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라 연방기관들이 주요 건설 계획을 세울 때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하는데 악어 앨커트래즈 건설에서 이런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측은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불법이민 단속 법집행과 악어 앨커트래즈의 운영이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는 환경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가처분 신청사건 심리를 이유로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로 불리는 구치소 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고 현지시각 7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도로포장, 매립, 발굴, 담장 설치, 공업·상업 스타일 조명 등의 신규 설치 등 작업이 금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개월 전 이곳에 최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텐트 구조물을 설치해 현재 이민자 수백 명을 수용 중입니다.
다만 윌리엄스 판사는 법집행 기관이나 이민단속 기관이 이 시설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에는 제한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구금시설은 악어를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이 험준해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지역에 건설돼 악어 앨커트래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 일시중단 결정은 환경단체들과 원주민 ‘미커수키 부족’이 보호대상 동식물 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를 파괴하는 구금시설의 운영과 공사를 중단하라며 낸 가처분신청 사건을 윌리엄스 판사가 심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환경단체 등은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라 연방기관들이 주요 건설 계획을 세울 때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하는데 악어 앨커트래즈 건설에서 이런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측은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불법이민 단속 법집행과 악어 앨커트래즈의 운영이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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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8 16:03:41

미국 플로리다주 남부의 대규모 습지 에버글레이즈 국립공원 내에서 진행중인 이민자 수용시설 건설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는 연방법원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는 환경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가처분 신청사건 심리를 이유로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로 불리는 구치소 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고 현지시각 7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도로포장, 매립, 발굴, 담장 설치, 공업·상업 스타일 조명 등의 신규 설치 등 작업이 금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개월 전 이곳에 최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텐트 구조물을 설치해 현재 이민자 수백 명을 수용 중입니다.
다만 윌리엄스 판사는 법집행 기관이나 이민단속 기관이 이 시설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에는 제한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구금시설은 악어를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이 험준해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지역에 건설돼 악어 앨커트래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 일시중단 결정은 환경단체들과 원주민 ‘미커수키 부족’이 보호대상 동식물 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를 파괴하는 구금시설의 운영과 공사를 중단하라며 낸 가처분신청 사건을 윌리엄스 판사가 심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환경단체 등은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라 연방기관들이 주요 건설 계획을 세울 때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하는데 악어 앨커트래즈 건설에서 이런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측은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불법이민 단속 법집행과 악어 앨커트래즈의 운영이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캐슬린 윌리엄스 판사는 환경법규 위반 여부에 대한 가처분 신청사건 심리를 이유로 이른바 ‘악어 앨커트래즈’(Alligator Alcatraz)로 불리는 구치소 공사를 2주간 중단하라고 현지시각 7일 명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 현장에서 도로포장, 매립, 발굴, 담장 설치, 공업·상업 스타일 조명 등의 신규 설치 등 작업이 금지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개월 전 이곳에 최대 3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텐트 구조물을 설치해 현재 이민자 수백 명을 수용 중입니다.
다만 윌리엄스 판사는 법집행 기관이나 이민단속 기관이 이 시설에서 활동하는 것 자체에는 제한을 가하지 않았습니다.
이 구금시설은 악어를 포함한 각종 야생동물이 서식하고 지형이 험준해 혼자 힘으로 탈출하기 어려운 지역에 건설돼 악어 앨커트래즈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번 공사 일시중단 결정은 환경단체들과 원주민 ‘미커수키 부족’이 보호대상 동식물 종들이 살고 있는 습지를 파괴하는 구금시설의 운영과 공사를 중단하라며 낸 가처분신청 사건을 윌리엄스 판사가 심리하기로 결정하면서 이뤄졌습니다.
환경단체 등은 ‘국가환경정책법’(NEPA)에 따라 연방기관들이 주요 건설 계획을 세울 때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야 하는데 악어 앨커트래즈 건설에서 이런 절차가 준수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측은 공사 일시중단 결정에 유감을 표명하면서도 불법이민 단속 법집행과 악어 앨커트래즈의 운영이 계속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UPI=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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