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전 휴전 매우 가까워져…곧 푸틴 만날 것”
입력 2025.08.09 (06:26)
수정 2025.08.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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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중재에 진전이 있고, 자신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8일 미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매우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러시아가 평화를 구축할 마지막 기회냐는 질문에 "난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난 푸틴이 평화를 원하며 젤렌스키도 지금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해 "내 본능은 우리가 휴전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말로 말하고 있다"면서 "매우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일부를 돌려받을 것이다.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가들이 러시아가 침공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계속 소유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의 통제권은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평화 합의에 서명한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내가 뭘 해도 그들은 주지 않을 것이며 나는 상을 받으려고 정치공작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을 받으면 분명 매우 영광이겠지만 난 결코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상을 위해 평화 중재를 하는 게 아니다. 난 정말로 인명을 구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개입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8일 미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매우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러시아가 평화를 구축할 마지막 기회냐는 질문에 "난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난 푸틴이 평화를 원하며 젤렌스키도 지금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해 "내 본능은 우리가 휴전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말로 말하고 있다"면서 "매우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일부를 돌려받을 것이다.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가들이 러시아가 침공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계속 소유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의 통제권은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평화 합의에 서명한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내가 뭘 해도 그들은 주지 않을 것이며 나는 상을 받으려고 정치공작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을 받으면 분명 매우 영광이겠지만 난 결코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상을 위해 평화 중재를 하는 게 아니다. 난 정말로 인명을 구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개입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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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09 07:55:2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휴전 중재에 진전이 있고, 자신이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8일 미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매우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러시아가 평화를 구축할 마지막 기회냐는 질문에 "난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난 푸틴이 평화를 원하며 젤렌스키도 지금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해 "내 본능은 우리가 휴전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말로 말하고 있다"면서 "매우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일부를 돌려받을 것이다.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가들이 러시아가 침공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계속 소유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의 통제권은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평화 합의에 서명한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내가 뭘 해도 그들은 주지 않을 것이며 나는 상을 받으려고 정치공작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을 받으면 분명 매우 영광이겠지만 난 결코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상을 위해 평화 중재를 하는 게 아니다. 난 정말로 인명을 구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개입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 8일 미 백악관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 합의 서명식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 중재 상황에 대해 "난 우리가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난 매우 곧 푸틴 대통령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 일정과 장소를 곧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과의 이번 회담이 러시아가 평화를 구축할 마지막 기회냐는 질문에 "난 마지막 기회라는 표현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난 푸틴이 평화를 원하며 젤렌스키도 지금 평화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성사 가능성에 대해 "내 본능은 우리가 휴전을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말로 말하고 있다"면서 "매우 곧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휴전 조건으로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할 것으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매우 복잡하다. 하지만 우리는 일부를 돌려받을 것이다. 일부는 교환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가들이 러시아가 침공해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계속 소유하게 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고 소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가 강제 병합한 크림반도를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고, 현재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러시아에 넘기는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대신 러시아가 일부 점령한 자포리자와 헤르손 지역의 통제권은 우크라이나에 반환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어떤 영토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오랫동안 주장해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만난 뒤 젤렌스키 대통령도 함께하는 3자 회담을 개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는데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3자 회담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평화 합의에 서명한 니콜 파시냔 아르메니아 총리와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을 기대하냐는 질문에 "내가 뭘 해도 그들은 주지 않을 것이며 나는 상을 받으려고 정치공작을 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상을 받으면 분명 매우 영광이겠지만 난 결코 정치공작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상을 위해 평화 중재를 하는 게 아니다. 난 정말로 인명을 구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다. 그게 내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개입하는 이유"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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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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