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교 자퇴생 가장 많은 곳은 ‘강남 3구’…“그냥 수능 올인”

입력 2025.08.10 (11:11) 수정 2025.08.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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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일반고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0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행정 구역별 학업 중단율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고 학업 중단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였습니다.

소위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2.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가 2.1%로 뒤를 이었습니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은 최근 들어 계속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강남구의 학업 중단율은 지난 2021년 1.4%에서 2022년 1.9%, 2023년 2.2%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초구 역시 2021년 1.3%에서 2022년 2.4%로 뛰었다가 2023년 1.8%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다시 급증했습니다.

송파구는 2021년(1%)과 2022년(1.6%)에는 1%대를 기록했지만, 2023년과 지난해 각각 2.1%를 기록하며 2%대에 진입했습니다.

강남 3구 일반고 재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주된 이유로는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어려운 환경이 꼽혔습니다.

교육열이 높고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차라리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본 뒤 수능 성적으로만 대학에 진학하는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신입생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은 지난해 대비 37%(70명) 늘어난 259명으로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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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고교 자퇴생 가장 많은 곳은 ‘강남 3구’…“그냥 수능 올인”
    • 입력 2025-08-10 11:11:04
    • 수정2025-08-10 11:11:51
    사회
서울에서 일반고 학생들의 자퇴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강남 3구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10일) 한국교육개발원의 행정 구역별 학업 중단율 통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에서 일반고 학업 중단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였습니다.

소위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2.7%로 가장 높았고, 송파구가 2.1%로 뒤를 이었습니다.

강남 3구 일반고 학생들의 학업 중단율은 최근 들어 계속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강남구의 학업 중단율은 지난 2021년 1.4%에서 2022년 1.9%, 2023년 2.2%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서초구 역시 2021년 1.3%에서 2022년 2.4%로 뛰었다가 2023년 1.8%로 떨어졌지만 지난해 다시 급증했습니다.

송파구는 2021년(1%)과 2022년(1.6%)에는 1%대를 기록했지만, 2023년과 지난해 각각 2.1%를 기록하며 2%대에 진입했습니다.

강남 3구 일반고 재학생들이 학교를 그만두는 주된 이유로는 내신 성적을 잘 받기 어려운 환경이 꼽혔습니다.

교육열이 높고 내신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차라리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본 뒤 수능 성적으로만 대학에 진학하는 전략을 세우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올해 서울대·고려대·연세대(SKY) 신입생 가운데 검정고시 출신은 지난해 대비 37%(70명) 늘어난 259명으로 최근 8년 사이 가장 많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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