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신고 8㎞ 마라톤 완주한 노숙자…‘인생 역전’ [잇슈 SNS]

입력 2025.08.11 (07:32) 수정 2025.08.1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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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대회에 난입했다가 인생 역전에 성공한 브라질 노숙자의 이야기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브라질 북부 파라주에서 열린 8km 달리기 대회인데요.

자세히 보니 배번호도 없이 심지어 운동화가 아닌 슬리퍼를 신고 선두에서 달리는 이 남자.

그는 수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노숙 생활을 하던 이사크 피뉴 씨였는데요.

이날 숙취를 해소하고 싶어 즉흥적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맨발에 슬리퍼만 신은 채 8km 코스를 완주했다고 합니다.

비록 대회에 공식 등록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주최 측은 그의 달리기 실력을 높이 사 완주 메달을 수여했는데요.

덩달아 당시 질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불우했던 가정 환경과 이번 대회 직전까지 한 번도 달리기 경주를 해본 적 없다는 사연까지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가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 거처와 함께 일자리를 찾아주기로 했는데요.

현재 치료를 받으며, 다음 마라톤 출전을 준비 중인 이사크 씨는 "앞으로도 내 인생을 계속 바꾸고 싶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운동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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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11 0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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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브라질 북부 파라주에서 열린 8km 달리기 대회인데요.

자세히 보니 배번호도 없이 심지어 운동화가 아닌 슬리퍼를 신고 선두에서 달리는 이 남자.

그는 수년간 알코올 중독으로 노숙 생활을 하던 이사크 피뉴 씨였는데요.

이날 숙취를 해소하고 싶어 즉흥적으로 대회에 참가했는데, 맨발에 슬리퍼만 신은 채 8km 코스를 완주했다고 합니다.

비록 대회에 공식 등록한 상태가 아니었기에 기록을 인정받지 못했지만 주최 측은 그의 달리기 실력을 높이 사 완주 메달을 수여했는데요.

덩달아 당시 질주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그의 불우했던 가정 환경과 이번 대회 직전까지 한 번도 달리기 경주를 해본 적 없다는 사연까지 알려졌다고 합니다.

이에 누리꾼들과 지역 주민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그가 새 인생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임시 거처와 함께 일자리를 찾아주기로 했는데요.

현재 치료를 받으며, 다음 마라톤 출전을 준비 중인 이사크 씨는 "앞으로도 내 인생을 계속 바꾸고 싶다며" "절대 포기하지 않고 운동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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