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민의힘, 정상적 정당으로 돌아와야…내란 단죄는 흥정 대상 아냐”

입력 2025.08.11 (10:22) 수정 2025.08.1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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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내란 단죄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을 외치며 시작한 (국민의힘의)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면서 “내란을 비호하고 민주당 탓만을 하는 비정상적인 외침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삶을 짓밟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내란을 언제까지 옹호하고 싶으냐”고 물으며, “총부리를 국민에게 겨눴지만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것 역시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느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윤석열의 말과 대동소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토론회에 대해서도 “대선 결과를 굴복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냐, ‘다시 국민이다’라는 슬로건이 무슨 의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란을 뿌리 뽑는 것,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닌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과 대국민 사과,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협의하고 싶다.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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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1 10:22:21
    • 수정2025-08-11 10: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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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내란 단죄는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쇄신을 외치며 시작한 (국민의힘의) 지도부 선출 레이스가 국민이 가진 한 톨의 기대마저 저버렸다”면서 “내란을 비호하고 민주당 탓만을 하는 비정상적인 외침만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무너뜨리고, 국민의 삶을 짓밟고,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한 윤석열의 내란을 언제까지 옹호하고 싶으냐”고 물으며, “총부리를 국민에게 겨눴지만 아무도 죽거나 다치지 않았으니 괜찮다는 것 역시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느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윤석열의 말과 대동소이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 토론회에 대해서도 “대선 결과를 굴복하는 말도 서슴지 않는 토론회가 과연 정상적인 정당의 모습이냐, ‘다시 국민이다’라는 슬로건이 무슨 의미인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내란을 뿌리 뽑는 것, 내란에 대한 단죄는 여야 간 정치적 흥정의 대상이 아닌 정의와 불의, 선과 악의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되돌아가려면 내란에 대한 깊은 반성과 대국민 사과, 초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저도 정상적이고 건강한 야당 파트너와 함께 민생을 협의하고 싶다.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정당으로 돌아와 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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