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노동자 2명 감전사…전남 고흥 양식장서 무슨 일이 [지금뉴스]

입력 2025.08.11 (14:47) 수정 2025.08.1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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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전남 고흥의 한 새우양식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

태국 국적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데 이어, 중태에 빠졌던 베트남 국적의 30대 B씨도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4시쯤 전남 고흥군 두원면의 한 양식장에서 담수 정화시설 수중 모터 정비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 씨는 사고 발생 두 시간 뒤인 오후 6시 10분쯤 숨졌고,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던 B씨도 어젯밤 사망했습니다.

B씨는 해당 양식장에서 2년간 근무했으며, A씨는 인력사무소를 통해 이날 처음 현장에 나온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양식장에 설치된 정화관 수중 모터를 점검하던 중 먼저 감전된 B씨를 구하려던 A씨가 함께 물에 들어갔다가 감전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양식장은 수위에 따라 전원을 수동으로 켜고 끄는 배수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경찰은 이들이 전원 차단 여부를 착각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관계 부처와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 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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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5-08-11 19: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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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0일) 전남 고흥의 한 새우양식장에서 발생한 감전 사고.

태국 국적의 20대 외국인 노동자가 숨진 데 이어, 중태에 빠졌던 베트남 국적의 30대 B씨도 끝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는 어제 오후 4시쯤 전남 고흥군 두원면의 한 양식장에서 담수 정화시설 수중 모터 정비 작업 중 발생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A 씨는 사고 발생 두 시간 뒤인 오후 6시 10분쯤 숨졌고, 의식을 잃고 치료를 받던 B씨도 어젯밤 사망했습니다.

B씨는 해당 양식장에서 2년간 근무했으며, A씨는 인력사무소를 통해 이날 처음 현장에 나온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양식장에 설치된 정화관 수중 모터를 점검하던 중 먼저 감전된 B씨를 구하려던 A씨가 함께 물에 들어갔다가 감전된 거로 보고 있습니다.

해당 양식장은 수위에 따라 전원을 수동으로 켜고 끄는 배수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경찰은 이들이 전원 차단 여부를 착각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오늘 오후 관계 부처와 함께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영상 편집: 오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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