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가자 점령 최대한 빠르게”…곳곳 반정부 시위, 국제 압박도
입력 2025.08.11 (15:16)
수정 2025.08.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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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자지구 점령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점령이 전쟁을 끝낼 해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시티 점령 계획은 전쟁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군사작전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타협을 거부한 데 따른 결과라며 최대한 빠르게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두 개의 주요 거점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가자시티와 알 마와시에 있는 중앙 난민캠프입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고 주민에게 나눠주지 않아 아사 위기가 발생했다"며 구호품 배포를 위해 안전한 통로를 지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에 대한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은 가자시티 점령이 생존 인질들에게 재앙이라며 이스라엘 노동 총연맹에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했습니다.
[리샤이 미란/인질 옴리 미란의 부인 : "군인들과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함께 하루 동안 경제를 멈춥시다.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고, 유럽 주요국과 아랍 국가들, 호주 뉴질랜드도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가자지구 점령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점령이 전쟁을 끝낼 해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시티 점령 계획은 전쟁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군사작전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타협을 거부한 데 따른 결과라며 최대한 빠르게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두 개의 주요 거점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가자시티와 알 마와시에 있는 중앙 난민캠프입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고 주민에게 나눠주지 않아 아사 위기가 발생했다"며 구호품 배포를 위해 안전한 통로를 지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에 대한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은 가자시티 점령이 생존 인질들에게 재앙이라며 이스라엘 노동 총연맹에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했습니다.
[리샤이 미란/인질 옴리 미란의 부인 : "군인들과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함께 하루 동안 경제를 멈춥시다.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고, 유럽 주요국과 아랍 국가들, 호주 뉴질랜드도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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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1 15:22:56

[앵커]
가자지구 점령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점령이 전쟁을 끝낼 해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시티 점령 계획은 전쟁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군사작전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타협을 거부한 데 따른 결과라며 최대한 빠르게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두 개의 주요 거점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가자시티와 알 마와시에 있는 중앙 난민캠프입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고 주민에게 나눠주지 않아 아사 위기가 발생했다"며 구호품 배포를 위해 안전한 통로를 지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에 대한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은 가자시티 점령이 생존 인질들에게 재앙이라며 이스라엘 노동 총연맹에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했습니다.
[리샤이 미란/인질 옴리 미란의 부인 : "군인들과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함께 하루 동안 경제를 멈춥시다.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고, 유럽 주요국과 아랍 국가들, 호주 뉴질랜드도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가자지구 점령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혀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점령이 전쟁을 끝낼 해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을 반대하는 반정부 시위가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두바이 김개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시티 점령 계획은 전쟁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종식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군사작전은 하마스가 휴전 협상에서 타협을 거부한 데 따른 결과라며 최대한 빠르게 가자지구를 점령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두 개의 주요 거점이 남아 있습니다. 바로 가자시티와 알 마와시에 있는 중앙 난민캠프입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위기의 책임이 하마스에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마스가 구호품을 빼앗고 주민에게 나눠주지 않아 아사 위기가 발생했다"며 구호품 배포를 위해 안전한 통로를 지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에선 가자 점령에 대한 반대 시위가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하마스에 억류된 인질의 가족들은 가자시티 점령이 생존 인질들에게 재앙이라며 이스라엘 노동 총연맹에 전국적인 파업을 촉구했습니다.
[리샤이 미란/인질 옴리 미란의 부인 : "군인들과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우리 함께 하루 동안 경제를 멈춥시다. 우리와 함께 해주십시오."]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독일은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을 제한하기로 했고, 유럽 주요국과 아랍 국가들, 호주 뉴질랜드도 인도주의 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며, 외교적 해법을 촉구했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도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의 가자시티 점령 계획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개형입니다.
영상편집:김은주/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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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개형 기자 the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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