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공동성명…“교역 1,500억 달러 달성…원전·신도시 개발 협력”

입력 2025.08.11 (19:21) 수정 2025.08.1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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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경제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베트남의 신규 원전과 신도시 건설 등 국책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국빈 방문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베트남은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입니다. 무역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보에서도 그렇고."]

[또 럼/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 "지난 30여 년간에 거쳐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다방면에서 모범적이고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양국은 호혜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전과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며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베트남은 2027년 푸꾸옥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고, 안정적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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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베트남 공동성명…“교역 1,500억 달러 달성…원전·신도시 개발 협력”
    • 입력 2025-08-11 19:21:49
    • 수정2025-08-11 19: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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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조금 전 또 럼 베트남 당서기장과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양국은 경제 협력을 통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베트남의 신규 원전과 신도시 건설 등 국책 사업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한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났습니다.

새 정부 들어 첫 국빈 방문입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럼 서기장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베트남은 대한민국에게 매우 중요한 이웃 국가입니다. 무역 측면에서도 그렇고 안보에서도 그렇고."]

[또 럼/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 "지난 30여 년간에 거쳐 한국과 베트남 관계는 다방면에서 모범적이고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으며 특히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심화를 위한 공동성명을 채택해 발표했습니다.

먼저 양국은 호혜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해 2030년까지 교역 규모 1,500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원전과 신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분야에 대한 실질적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럼 서기장은 "한국 기업의 뛰어난 경쟁력을 잘 알고 있다"며 "참여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APEC 정상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경주 APEC 정상회의를, 베트남은 2027년 푸꾸옥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양국은 상대방 국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다문화가정이 양국 발전에 가교 역할을 한다는 데 공감하고, 안정적 체류와 복리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양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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