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무관세” 트럼프 발언에 국제 금값 2.5% 급락

입력 2025.08.12 (04:22) 수정 2025.08.12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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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는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천404.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앞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8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kg 골드바와 100온스(약 3.1㎏) 골드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언론 보도에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1kg 골드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잘못된 정보라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 대한 무관세를 재확인하면서 금값은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외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 골드바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주된 거래 기반이 돼왔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1㎏ 골드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은 관세 말고 다른 이슈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국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금값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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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2 04:22:14
    • 수정2025-08-12 04:22:3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에는 관세를 물리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제 금값이 급락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천404.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2.5% 하락했습니다.

앞서 금 선물 가격은 지난 8일 미 세관국경보호국(CBP)이 1kg 골드바와 100온스(약 3.1㎏) 골드바가 관세 부과 대상으로 분류했다는 언론 보도에 급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백악관이 1kg 골드바에 대한 관세 부과가 잘못된 정보라고 해명한 데 이어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금에 대한 무관세를 재확인하면서 금값은 상승 폭을 반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금은 관세가 부과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 외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1㎏ 골드바는 세계 최대 금 선물 시장인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주된 거래 기반이 돼왔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에서는 1㎏ 골드바가 관세 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기대해왔습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트레이더들은 관세 말고 다른 이슈에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며 "미국이 조만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은 금값에 우호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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