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팀 “서희건설, ‘나토 목걸이’ 자수서 제출…수사방해 규명할 것”

입력 2025.08.12 (16:33) 수정 2025.08.12 (16: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의 ‘순방 목걸이’를 구매한 서희건설이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특검팀에 어제(11일)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오늘(1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희건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를 준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희건설에서 김건희 씨에게 돌려받아 보관하던 목걸이 진품을 받아 압수했다”며 “김건희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가품과 진품 실물 2점을 증거로 법정에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김건희 씨를 비롯한 모든 관련자의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혐의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진품 목걸이를 착용한 게 명확한데도, 특검 소환 조사에서 “20년 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

오 특검보는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김건희 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또 다른 명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김 여사에게 제공한 업체 대표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시계를 건넸다고 인정했는데, 이후 대통령실과 3개월 동안 1,800만 원 규모의 ‘로봇개 관련 임차’ 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특검팀 “서희건설, ‘나토 목걸이’ 자수서 제출…수사방해 규명할 것”
    • 입력 2025-08-12 16:33:01
    • 수정2025-08-12 16:33:45
    사회
김건희 여사의 ‘순방 목걸이’를 구매한 서희건설이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특검팀에 어제(11일) 자수서를 제출했습니다.

오정희 특검보는 오늘(12일)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서희건설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나토 순방 당시 김건희 씨가 착용한 반클리프아펠 목걸이를 준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서희건설에서 김건희 씨에게 돌려받아 보관하던 목걸이 진품을 받아 압수했다”며 “김건희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목걸이 진품 확보 경위를 설명하고, 가품과 진품 실물 2점을 증거로 법정에 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오 특검보는 “김건희 씨를 비롯한 모든 관련자의 수사 방해와 증거인멸 혐의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여사가 2022년 나토 순방 당시 진품 목걸이를 착용한 게 명확한데도, 특검 소환 조사에서 “20년 전 홍콩에서 산 가품”이라고 거짓 진술을 했다는 겁니다.

오 특검보는 “동일한 모델의 가품이 김건희 씨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경위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여사 오빠의 인척 주거지에서 발견된 또 다른 명품,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를 김 여사에게 제공한 업체 대표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업체 대표는 2022년 9월 김 여사에게 시계를 건넸다고 인정했는데, 이후 대통령실과 3개월 동안 1,800만 원 규모의 ‘로봇개 관련 임차’ 수의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