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조국’ 앞에 놓인 3가지 변수…정국 돌풍될까?

입력 2025.08.12 (17: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돌아옵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오는 15일부터는 8개월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술렁입니다.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따라, 여권 지형이 들썩일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조 전 대표가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국혁신당은 내일(1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 전 대표 복귀 이후의 당 진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으로선 내년 7월까지인 현 지도부의 임기를 단축하고,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1월쯤 전당대회를 거쳐 조 전 대표가 다시 당의 '운전대'를 잡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때 조 전 대표 앞에 놓이게 될 선택의 순간들, 미리 살펴봤습니다.

■ 합당 가능성 선 긋는 혁신당…'내란 종식'이 명분 될까?

첫 번째 변수는 '합당'입니다. 풀어서 말하면, 166석의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아직 합당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오늘(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내에서 한 번도 진지하게 그런 검토를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왼쪽 날개' 역할을 자임했습니다. 민주당이 놓치고 있는 진보 개혁 의제를 주저 없이 말하고, 건강한 경쟁을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1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인 만큼, '합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민주당에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어제(11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 인터뷰에서 "생각이 같고 이념이 같고 목표도 같다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지방선거와 총선,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찬반이 있지만 합당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 '내란 종식'이라는 큰 임무가 굉장히 자연스러운 합당의 대의명분을 제공해 주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득실을 따져서 이합집산하는 정치적 꼼수의 모습이 아니라, 내란 종식을 위해서 힘을 합치고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좋은 명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의)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얻는 득도 크다"며 "그런 뒤에 조국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할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청래 당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이전보다 더 강력한 '개혁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이 말한 '왼쪽 날개' 역할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야당일 때보다 여당이 된 지금이, 혁신당으로선 존재감을 드러내기 더 힘든 구조라는 겁니다.

이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말하는 '협치는 없다, 내란 종식이 먼저다'라는 문구는 애초에 조국혁신당이 외치던 말이었다"며 "과거에 조국혁신당이 신속하고 기민하고 날카롭게 하던 행동과 말들을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혁신당 역시 다음 스텝을 고민할 수밖에 없단 점을 인정했습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그동안 검찰개혁이란 주제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 '넥스트'(next)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검찰개혁은 이제 입법화를 앞두고 있어 '썰물'로 들어간 셈"이라며 " 그다음의 지향점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제2기 조국혁신당의 출범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 지방선거·보궐선거 출마 여부 '관심'…호남 선거 파장은?

두 번째 변수, '출마'입니다. 특히, 조 전 대표의 직접 출마 여부가 관심입니다.

조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에 직접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이나 충남 아산을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이것 역시 너무 '빠른 얘기'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출마 논의는) 주객전도의 전형"이라며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국민들께 어떤 모습의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냐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조 전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있습니다. 한 친문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대권을 생각한다면 지방선거를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로 복귀하거나 당으로 복귀하는 건 상대적으로 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친문계 의원도 "지방선거보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올 것 같다"며 "다음 대권을 생각한다면 부산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는데, (가능성 측면에서) 그건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가능성은 더 높겠지만, 명분에 안 맞는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도 합당이 안 된 상태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조국혁신당에 내준다는 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직접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될 거로 보이면서, 혁신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어제(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는 어떤 형식이든 적극적인 경쟁이 있는 게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민주당, 일단 큰 우려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한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경쟁 구도를 만들면 당장이야 부담스럽고 경쟁이 없던 무풍지대에 익숙해진 호남 민주당 입장에서 불편하겠지만, 경쟁 구도가 된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 촉진제, 자극제는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 호남 정치 지각을 변동시킬 수 있을 만한 영향력은 없다"며 "인물난도 있겠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는 호남 민심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이 견조한 지지세를 유지할 거란 전망입니다.

또 다른 호남 지역 의원도 "호남에선 이제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해 줬으니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되겠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조국 사면으로 혁신당의 호남 선거가 유리해졌다는 건 단편적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 '차기 대권 주자' 경쟁 본격화…'친문' 구심점 될까?

세 번째 변수, 아직은 조금 멀게 느껴지는 '대권'입니다. 사면·복권으로 조 전 대표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조 전 대표 사면을 계기로,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이른바 '비주류'로 인식됐던 '친문계' 의원들의 구심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여권 내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단 겁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최근 SNS를 통해 조 전 대표의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하며 "처해 있는 상황은 너무 안타깝지만 조 전 대표가 그렇게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참 고맙게 생각이 든다"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조 전 대표는 다음주 초 혁신당 복당 절차를 밟은 뒤,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거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지난 총선을 거친 뒤, '친명계'(친이재명계) 중심으로 뭉쳐있는 민주당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돌아온 조국’ 앞에 놓인 3가지 변수…정국 돌풍될까?
    • 입력 2025-08-12 17:08:29
    심층K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돌아옵니다.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에 포함되면서, 오는 15일부터는 8개월 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자유의 몸'이 됩니다.

정치권은 벌써부터 술렁입니다. 조 전 대표의 향후 행보에 따라, 여권 지형이 들썩일 거란 관측이 많습니다. 당장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부터 조 전 대표가 어떻게 존재감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국혁신당은 내일(13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조 전 대표 복귀 이후의 당 진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으로선 내년 7월까지인 현 지도부의 임기를 단축하고, 새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유력한데요.

9월 정기국회와 10월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하면, 오는 11월쯤 전당대회를 거쳐 조 전 대표가 다시 당의 '운전대'를 잡게 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이때 조 전 대표 앞에 놓이게 될 선택의 순간들, 미리 살펴봤습니다.

■ 합당 가능성 선 긋는 혁신당…'내란 종식'이 명분 될까?

첫 번째 변수는 '합당'입니다. 풀어서 말하면, 166석의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입니다.

조국혁신당은 아직 합당 가능성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서왕진 원내대표는 오늘(12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당 내에서 한 번도 진지하게 그런 검토를 한 적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왼쪽 날개' 역할을 자임했습니다. 민주당이 놓치고 있는 진보 개혁 의제를 주저 없이 말하고, 건강한 경쟁을 해나가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지방선거를 1년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인 만큼, '합당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는 민주당에서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이 같은 주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본격화할 수 있습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어제(11일) 시사IN 유튜브 '김은지의 뉴스IN' 인터뷰에서 "생각이 같고 이념이 같고 목표도 같다면 조국혁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해서 지방선거와 총선, 다음 정권 재창출까지 해야 우리나라가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찬반이 있지만 합당이 되리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 민주당 지도부 의원은 " '내란 종식'이라는 큰 임무가 굉장히 자연스러운 합당의 대의명분을 제공해 주고 있다"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해득실을 따져서 이합집산하는 정치적 꼼수의 모습이 아니라, 내란 종식을 위해서 힘을 합치고 같이 갈 수밖에 없다는 좋은 명분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합당의)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한다. 얻는 득도 크다"며 "그런 뒤에 조국 전 대표가 지방선거에 직접 출마할지를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정청래 당대표 체제의 민주당이 이전보다 더 강력한 '개혁 노선'을 표방하고 있다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이 말한 '왼쪽 날개' 역할이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내놨습니다. 민주당이 야당일 때보다 여당이 된 지금이, 혁신당으로선 존재감을 드러내기 더 힘든 구조라는 겁니다.

이 의원은 "정청래 대표가 말하는 '협치는 없다, 내란 종식이 먼저다'라는 문구는 애초에 조국혁신당이 외치던 말이었다"며 "과거에 조국혁신당이 신속하고 기민하고 날카롭게 하던 행동과 말들을 지금 민주당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혁신당 역시 다음 스텝을 고민할 수밖에 없단 점을 인정했습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그동안 검찰개혁이란 주제에 집중해 왔는데, 이제 '넥스트'(next) 검찰개혁에 대한 논의를 본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민의 시각에서 보면 검찰개혁은 이제 입법화를 앞두고 있어 '썰물'로 들어간 셈"이라며 " 그다음의 지향점이 분명히 있어야 한다. 제2기 조국혁신당의 출범이나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 지방선거·보궐선거 출마 여부 '관심'…호남 선거 파장은?

두 번째 변수, '출마'입니다. 특히, 조 전 대표의 직접 출마 여부가 관심입니다.

조 전 대표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또는 부산시장에 직접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공석이 된 인천 계양을이나 충남 아산을 지역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 이것 역시 너무 '빠른 얘기'라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 혁신당 관계자는 "(출마 논의는) 주객전도의 전형"이라며 "정치를 어떻게 할 것이냐, 국민들께 어떤 모습의 정치인으로 거듭날 것이냐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민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조 전 대표의 지방선거 출마는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있습니다. 한 친문계 의원은 "조 전 대표가 대권을 생각한다면 지방선거를 나오지 않을 것 같다"며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로 복귀하거나 당으로 복귀하는 건 상대적으로 편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다른 친문계 의원도 "지방선거보다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올 것 같다"며 "다음 대권을 생각한다면 부산시장에 나올 수밖에 없는데, (가능성 측면에서) 그건 너무 가혹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은 가능성은 더 높겠지만, 명분에 안 맞는다"며 "민주당 입장에서도 합당이 안 된 상태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조국혁신당에 내준다는 건 쉽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조국 전 대표가 직접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될 거로 보이면서, 혁신당 지지세가 강한 호남 지역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실제로 지난 4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는 조국혁신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는 어제(11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저는 호남과 영남 지역에서는 어떤 형식이든 적극적인 경쟁이 있는 게 정치적으로, 국가적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민주당, 일단 큰 우려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호남을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한 의원은 "조국혁신당이 호남에서 경쟁 구도를 만들면 당장이야 부담스럽고 경쟁이 없던 무풍지대에 익숙해진 호남 민주당 입장에서 불편하겠지만, 경쟁 구도가 된다는 것 자체가 민주당에 촉진제, 자극제는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에 호남 정치 지각을 변동시킬 수 있을 만한 영향력은 없다"며 "인물난도 있겠고,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 중심으로 생각하게 되는 호남 민심 입장에서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민주당이 견조한 지지세를 유지할 거란 전망입니다.

또 다른 호남 지역 의원도 "호남에선 이제 조국 전 대표를 사면해 줬으니까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서 민주당에 힘을 실어야 되겠다는 여론이 형성될 수 있다"며 "조국 사면으로 혁신당의 호남 선거가 유리해졌다는 건 단편적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 '차기 대권 주자' 경쟁 본격화…'친문' 구심점 될까?

세 번째 변수, 아직은 조금 멀게 느껴지는 '대권'입니다. 사면·복권으로 조 전 대표가 여권의 차기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조 전 대표 사면을 계기로,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이른바 '비주류'로 인식됐던 '친문계' 의원들의 구심력이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여권 내 정계 개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단 겁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최근 SNS를 통해 조 전 대표의 신간 '조국의 공부'를 추천하며 "처해 있는 상황은 너무 안타깝지만 조 전 대표가 그렇게 그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는 게 참 고맙게 생각이 든다"고 힘을 실어줬습니다.

조 전 대표는 다음주 초 혁신당 복당 절차를 밟은 뒤, 지역 순회 일정을 시작할 거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경남 양산 평산마을의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를 찾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비명횡사' 논란을 불러일으킨 지난 총선을 거친 뒤, '친명계'(친이재명계) 중심으로 뭉쳐있는 민주당에 새로운 바람이 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