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입력 2025.08.14 (03:11) 수정 2025.08.1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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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도로는 하천으로 변했고 차도 건물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엔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비 피해 상황 살펴봅니다.

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맨홀에서 역류한 빗물이 계단을 따라 강물처럼 흐르더니 창문 틈을 통해 들이닥치고.

집 안은 순식간에 흙탕물에 잠겨 엉망이 됐습니다.

베란다 배관에서는 폭포수처럼 빗물이 역류하고 사무실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찬희 : "물을 빼는 속도보다 물이 차는 속도가 정말 빨라가지고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빨리 와달라고 해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흘러 내려가고 지하 마트는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서 솟구치는 물줄기,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면서 위태로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목격자 : "솟구치는 물이 너무 무서워서 제가 더이상은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돌려서 되돌아왔어요."]

폭우로 잠겨버린 도로 한 가운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트럭 한 대가 천천히 움직이고 우비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잠긴 차량을 밀어냅니다.

타이어까지 차오른 빗물에 차량이 멈춰버렸고 탑승자는 힘겹게 문을 열고 서둘러 빠져나갑니다.

보다 못한 시민이 직접 배수 작업에 나서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산책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차오른 빗물은 나무까지 집어삼켰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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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시청자 제보로 본 호우 피해
    • 입력 2025-08-14 03:11:49
    • 수정2025-08-14 03: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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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다시 찾아온 집중호우에 도로는 하천으로 변했고 차도 건물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번엔 시청자분들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으로 비 피해 상황 살펴봅니다.

박민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맨홀에서 역류한 빗물이 계단을 따라 강물처럼 흐르더니 창문 틈을 통해 들이닥치고.

집 안은 순식간에 흙탕물에 잠겨 엉망이 됐습니다.

베란다 배관에서는 폭포수처럼 빗물이 역류하고 사무실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됐습니다.

[전찬희 : "물을 빼는 속도보다 물이 차는 속도가 정말 빨라가지고 친구들한테 전화를 해서 빨리 와달라고 해서…."]

빗물이 폭포수처럼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흘러 내려가고 지하 마트는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도로 한 가운데서 솟구치는 물줄기, 맨홀에서 빗물이 역류하면서 위태로운 광경이 펼쳐집니다.

[목격자 : "솟구치는 물이 너무 무서워서 제가 더이상은 못 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돌려서 되돌아왔어요."]

폭우로 잠겨버린 도로 한 가운데,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트럭 한 대가 천천히 움직이고 우비를 입은 사람들은 물에 잠긴 차량을 밀어냅니다.

타이어까지 차오른 빗물에 차량이 멈춰버렸고 탑승자는 힘겹게 문을 열고 서둘러 빠져나갑니다.

보다 못한 시민이 직접 배수 작업에 나서보지만, 역부족입니다.

산책로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차오른 빗물은 나무까지 집어삼켰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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