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내일 광복 80주년 기념과 함께 국민임명식 진행

입력 2025.08.14 (10:28) 수정 2025.08.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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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인 내일(15일) 국민임명식을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내일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국민임명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관방송사는 KBS로 국민대표 80인과 특별초청 국민, 국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일반 시민 등 약 만 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국민임명식은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 탄생을 K민주주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마다 국민을 모아 국민의 소중한 권리 창구가 됐던 소통과 화합, 변화의 장소인 광화문광장 중앙에 원형무대가 설치되고 무대 위로 국민 대표 80인이 올라가며 시작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80인 국민 대표들은 광복 이후 80년간 민주주의, 경제성장,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둔 분들과 우리 일상을 담담히 챙겨온 평범한 시민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국민대표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 임명장을 거치하고 이후 이 대통령 내외가 무대로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우 지사 아들인 1945년 8월 15일생 광복둥이 목장근 씨,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 여명작전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재명 정부 AI 정책 실현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연수 NC AI 대표, 칸 국제영화제 한국 최초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영화감독입니다.

강 대변인은 "국민임명식에는 국민대표 80인뿐 아니라 국민 3천여 명이 특별초청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분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정당 대표와 노동계 대표 등도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보수 정권 전직 대통령 불참에 "축제 자리 함께하는 게 의의"

한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축제에 함께 하는 게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개인의 일신상 사유나 건강상 이유, 다양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국민임명식의 기본적 의의 자체가 불법 계엄과 내란을 극복하고 다양한 계기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하는 걸 축하하는 것이고, 주권의 임명식으로서 대통령을 스스로 국민이 임명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통합 측면에서 대통령실은 전직 대통령 내외에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보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수사 등을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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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4 10:28:21
    • 수정2025-08-14 10:32:30
    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광복 80주년인 내일(15일) 국민임명식을 진행합니다.

대통령실은 내일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국민임명식을 거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주관방송사는 KBS로 국민대표 80인과 특별초청 국민, 국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일반 시민 등 약 만 명이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입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임명식 관련 브리핑을 열고 "국민임명식은 불법 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정부 탄생을 K민주주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한민국의 역사적 순간마다 국민을 모아 국민의 소중한 권리 창구가 됐던 소통과 화합, 변화의 장소인 광화문광장 중앙에 원형무대가 설치되고 무대 위로 국민 대표 80인이 올라가며 시작된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80인 국민 대표들은 광복 이후 80년간 민주주의, 경제성장,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둔 분들과 우리 일상을 담담히 챙겨온 평범한 시민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국민대표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 임명장을 거치하고 이후 이 대통령 내외가 무대로 올라 국민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국민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우 지사 아들인 1945년 8월 15일생 광복둥이 목장근 씨, 2011년 청해부대 아덴만 여명작전 총상을 입었던 석해균 선장을 치료한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재명 정부 AI 정책 실현을 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연수 NC AI 대표, 칸 국제영화제 한국 최초 학생 부문 1등상을 수상한 허가영 영화감독입니다.

강 대변인은 "국민임명식에는 국민대표 80인뿐 아니라 국민 3천여 명이 특별초청됐고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 분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정당 대표와 노동계 대표 등도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 국민의힘·보수 정권 전직 대통령 불참에 "축제 자리 함께하는 게 의의"

한편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국민임명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한 데 대해 대통령실은 "축제에 함께 하는 게 의의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강유정 대변인은 "개인의 일신상 사유나 건강상 이유, 다양한 이유로 참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국민임명식의 기본적 의의 자체가 불법 계엄과 내란을 극복하고 다양한 계기를 통해 국민주권 정부가 탄생하는 걸 축하하는 것이고, 주권의 임명식으로서 대통령을 스스로 국민이 임명하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민통합 측면에서 대통령실은 전직 대통령 내외에 국민임명식 초청장을 보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수사 등을 이유로 제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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