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푸틴과 회담 앞둔 트럼프, ‘의약품 관세’ 발표 늦출 듯”

입력 2025.08.14 (10:50) 수정 2025.08.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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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에 대해 최대 25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발표가 늦춰질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행정부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 시점이 몇 주 밀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8월 중순까지 관세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일정이 잡히면서 다른 현안들이 뒤로 밀리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최소한 이번 주에는 관세와 관련된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유럽 제약사 측의 시각입니다.

다만 백악관은 “발표가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는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한 추측일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의존이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의약품에 약간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이나 최대 1년 반 뒤에는 150%로 올리고,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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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이터 “푸틴과 회담 앞둔 트럼프, ‘의약품 관세’ 발표 늦출 듯”
    • 입력 2025-08-14 10:50:39
    • 수정2025-08-14 10:51:27
    국제
의약품에 대해 최대 25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발표가 늦춰질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현지 시각 13일 트럼프 행정부와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의약품에 대한 관세 발표 시점이 몇 주 밀릴 것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8월 중순까지 관세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5일 알래스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하는 일정이 잡히면서 다른 현안들이 뒤로 밀리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최소한 이번 주에는 관세와 관련된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유럽 제약사 측의 시각입니다.

다만 백악관은 “발표가 지연될 것이라는 보도는 공식적으로 확인이 되지 않는 한 추측일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외국산 의약품에 대한 의존이 국가 안보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관세를 부과해 미국 내 생산을 촉진하겠다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의약품에 약간의 관세를 부과하지만, 1년이나 최대 1년 반 뒤에는 150%로 올리고, 이후에는 250%로 올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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