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최교진 교육장관 후보, 첫 출근…“변화 이끌 인재 양성이 최우선”

입력 2025.08.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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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 "과도한 경쟁체제를 허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결국 교육 정상화와 균형발전을 생각해 나온 정책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고, 졸업하면 거기서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전 지역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타파하는 것 등이 '서울대 10개 만들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유·초·중·고 교육, 고등교육, 대학 교육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고등교육에 관해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면, 대학 전문가들에게 더 많이 여쭤보고 듣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교육비를 어떻게 잡을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이 정답처럼 돼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매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이 학생들의 경쟁을 줄여주는 게 필요하고, 이런 문제는 교육부 혼자가 아니라 국가교육위원회 같은 기구를 통해 범국민적인 사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최 후보자는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정책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게 첫 번째"라며 "그 다음이 교권 침해 문제, 그리고 고교학점제 등 이미 시행에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빠르게 보완해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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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4 11: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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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인 '서울대 10개 만들기'에 대해 "과도한 경쟁체제를 허물기 위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늘(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대 10개 만들기는 결국 교육 정상화와 균형발전을 생각해 나온 정책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이 자기 지역에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고, 졸업하면 거기서 살 수 있도록 하자는 것, 전 지역이 수도권 집중 현상을 타파하는 것 등이 '서울대 10개 만들기'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선 "유·초·중·고 교육, 고등교육, 대학 교육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고등교육에 관해 전문성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면, 대학 전문가들에게 더 많이 여쭤보고 듣고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교육비를 어떻게 잡을 생각인지를 묻는 질문엔 "공교육 정상화를 통한 사교육 경감이 정답처럼 돼 있는데, 그것만 가지고는 매우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서울대 10개 만들기'와 같이 학생들의 경쟁을 줄여주는 게 필요하고, 이런 문제는 교육부 혼자가 아니라 국가교육위원회 같은 기구를 통해 범국민적인 사교육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을 함께 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최 후보자는 취임 후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정책에 대해 "빠르게 변화하는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인재를 기르기 위한 게 첫 번째"라며 "그 다음이 교권 침해 문제, 그리고 고교학점제 등 이미 시행에 들어갔는데 현장에서 어려움을 이야기하는 문제들에 대해 우선순위를 정해 빠르게 보완해 추진해 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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