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 총기 아들 살해’ 60대 남성 구속 기소
입력 2025.08.14 (11:36)
수정 2025.08.1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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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고 며느리와 손주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저녁 9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을 살해한 뒤 방으로 도망친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남성이 살고 있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집을 태워 전 아내의 소유물 등을 없애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전 아내와 아들에게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는데, 2년 전 이중 지원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지원을 끊자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망상에 빠져 전 아내가 사랑하는 아들과 그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성이 총기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20여 년 구매한 실탄을 개조하고 운전 연습과 사전 답사를 위해 차량을 빌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저녁 9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을 살해한 뒤 방으로 도망친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남성이 살고 있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집을 태워 전 아내의 소유물 등을 없애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전 아내와 아들에게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는데, 2년 전 이중 지원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지원을 끊자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망상에 빠져 전 아내가 사랑하는 아들과 그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성이 총기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20여 년 구매한 실탄을 개조하고 운전 연습과 사전 답사를 위해 차량을 빌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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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제 총기 아들 살해’ 60대 남성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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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11:36:01
- 수정2025-08-14 11:36:33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고 며느리와 손주까지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6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저녁 9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을 살해한 뒤 방으로 도망친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남성이 살고 있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집을 태워 전 아내의 소유물 등을 없애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전 아내와 아들에게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는데, 2년 전 이중 지원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지원을 끊자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망상에 빠져 전 아내가 사랑하는 아들과 그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성이 총기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20여 년 구매한 실탄을 개조하고 운전 연습과 사전 답사를 위해 차량을 빌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인천지검 형사2부(김희영 부장검사)는 오늘(14일) 살인과 살인미수,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60대 남성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0일 저녁 9시 반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의 한 아파트에서 사제 총기로 산탄 2발을 발사해 자신의 생일파티를 열어 준 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들을 살해한 뒤 방으로 도망친 며느리와 손주 2명, 며느리의 지인(외국인 가정교사) 등 4명을 사제 총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도 받습니다.
남성이 살고 있던 서울 도봉구 집에서는 시너가 담긴 페트병과 세제통, 우유통 등 인화성 물질 15개와 점화장치가 발견됐으며, 살인 범행 이튿날인 21일 정오에 불이 붙도록 타이머 설정이 돼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은 집을 태워 전 아내의 소유물 등을 없애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성은 전 아내와 아들에게 장기간 경제적 지원을 받아왔는데, 2년 전 이중 지원 사실을 알게 된 이들이 지원을 끊자 자신을 따돌리고 소외한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검찰은 “피고인은 별도의 사실관계 확인 없이 망상에 빠져 전 아내가 사랑하는 아들과 그 일가를 살해하는 방법으로 복수를 결심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성이 총기의 살상력을 높이기 위해 20여 년 구매한 실탄을 개조하고 운전 연습과 사전 답사를 위해 차량을 빌리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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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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