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천경자 ‘미모사 향기’·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 94점 경매
입력 2025.08.14 (11:52)
수정 2025.08.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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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이 오는 26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천경자의 ‘미모사 향기’ 등 94점을 경매합니다.
대표 경매 작품은 천경자의 1977년 작 ‘미모사 향기’입니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입니다.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있을 때 그 모습과 향기에 안정을 취했다고 전해지는 꽃입니다. 추정가는 5억∼8억 원 수준입니다.
이우환 작가의 1990년 작 ‘바람과 함께’도 경매에 나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붓 터치를 담은 ‘바람으로부터’ 연작과 비교해 보이지 않는 대기(大氣)의 역동성을 차분하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후 작가가 ‘조응’ 연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9억 원입니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2’와 ‘달러 사인’도 경매에 나옵니다. ‘캠벨 수프 2’는 작가 특유의 반복 이미지를 잘 나타낸 작업입니다. 똑같은 크기로 반복 배열된 수프 깡통을 통해 산업사회의 매스미디어 문화에 길든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추정가는 5억∼10억 원입니다.
‘달러 사인’은 미국 화폐 달러 기호를 화면 가득 담아 아메리칸드림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욕망과 부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시각화했습니다. 추정가는 4억 5천만∼8억 원입니다.
이 밖에도 이강소의 200호(193.7×259.4㎝) 크기 대작 ‘무제-91016’과 조선 후기 초상화인 석지 채용신의 ‘신기영 초상’, 근현대 한국화 거장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나옵니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옥션 제공]
대표 경매 작품은 천경자의 1977년 작 ‘미모사 향기’입니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입니다.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있을 때 그 모습과 향기에 안정을 취했다고 전해지는 꽃입니다. 추정가는 5억∼8억 원 수준입니다.
이우환 작가의 1990년 작 ‘바람과 함께’도 경매에 나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붓 터치를 담은 ‘바람으로부터’ 연작과 비교해 보이지 않는 대기(大氣)의 역동성을 차분하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후 작가가 ‘조응’ 연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9억 원입니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2’와 ‘달러 사인’도 경매에 나옵니다. ‘캠벨 수프 2’는 작가 특유의 반복 이미지를 잘 나타낸 작업입니다. 똑같은 크기로 반복 배열된 수프 깡통을 통해 산업사회의 매스미디어 문화에 길든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추정가는 5억∼10억 원입니다.
‘달러 사인’은 미국 화폐 달러 기호를 화면 가득 담아 아메리칸드림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욕망과 부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시각화했습니다. 추정가는 4억 5천만∼8억 원입니다.
이 밖에도 이강소의 200호(193.7×259.4㎝) 크기 대작 ‘무제-91016’과 조선 후기 초상화인 석지 채용신의 ‘신기영 초상’, 근현대 한국화 거장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나옵니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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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옥션, 천경자 ‘미모사 향기’·이우환 ‘바람과 함께’ 등 94점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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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4 11:55:10

서울옥션이 오는 26일 서울 강남센터에서 천경자의 ‘미모사 향기’ 등 94점을 경매합니다.
대표 경매 작품은 천경자의 1977년 작 ‘미모사 향기’입니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입니다.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있을 때 그 모습과 향기에 안정을 취했다고 전해지는 꽃입니다. 추정가는 5억∼8억 원 수준입니다.
이우환 작가의 1990년 작 ‘바람과 함께’도 경매에 나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붓 터치를 담은 ‘바람으로부터’ 연작과 비교해 보이지 않는 대기(大氣)의 역동성을 차분하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후 작가가 ‘조응’ 연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9억 원입니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2’와 ‘달러 사인’도 경매에 나옵니다. ‘캠벨 수프 2’는 작가 특유의 반복 이미지를 잘 나타낸 작업입니다. 똑같은 크기로 반복 배열된 수프 깡통을 통해 산업사회의 매스미디어 문화에 길든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추정가는 5억∼10억 원입니다.
‘달러 사인’은 미국 화폐 달러 기호를 화면 가득 담아 아메리칸드림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욕망과 부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시각화했습니다. 추정가는 4억 5천만∼8억 원입니다.
이 밖에도 이강소의 200호(193.7×259.4㎝) 크기 대작 ‘무제-91016’과 조선 후기 초상화인 석지 채용신의 ‘신기영 초상’, 근현대 한국화 거장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나옵니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옥션 제공]
대표 경매 작품은 천경자의 1977년 작 ‘미모사 향기’입니다. 감정이 억제된 표정으로 물끄러미 화면 밖을 응시하는 여인의 모습이 담긴 작품입니다. 노랗게 채색된 미모사는 작가가 파리에 있을 때 그 모습과 향기에 안정을 취했다고 전해지는 꽃입니다. 추정가는 5억∼8억 원 수준입니다.
이우환 작가의 1990년 작 ‘바람과 함께’도 경매에 나옵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강한 붓 터치를 담은 ‘바람으로부터’ 연작과 비교해 보이지 않는 대기(大氣)의 역동성을 차분하고 가벼운 움직임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후 작가가 ‘조응’ 연작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적 특성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경매 시작가는 9억 원입니다.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 2’와 ‘달러 사인’도 경매에 나옵니다. ‘캠벨 수프 2’는 작가 특유의 반복 이미지를 잘 나타낸 작업입니다. 똑같은 크기로 반복 배열된 수프 깡통을 통해 산업사회의 매스미디어 문화에 길든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합니다. 추정가는 5억∼10억 원입니다.
‘달러 사인’은 미국 화폐 달러 기호를 화면 가득 담아 아메리칸드림 뒤에 가려진 사람들의 욕망과 부에 대한 끊임없는 갈망을 시각화했습니다. 추정가는 4억 5천만∼8억 원입니다.
이 밖에도 이강소의 200호(193.7×259.4㎝) 크기 대작 ‘무제-91016’과 조선 후기 초상화인 석지 채용신의 ‘신기영 초상’, 근현대 한국화 거장 운보 김기창의 추상 작품 ‘태고의 이미지’도 함께 경매에 나옵니다.
프리뷰 전시는 15일부터 경매 당일인 26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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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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