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무역위 “중국 업체가 삼성 기술 베껴…14년 간 퇴출”
입력 2025.08.14 (14:56)
수정 2025.08.14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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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단이 나왔습니다. 판결이 확정되면 BOE의 OLED 패널 미국 수출이 14년간 막히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11일 내린 예비 판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안 조치가 탁월한 수준이었음에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부정한 수단으로 취득해 사용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실질적 피해와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ITC는 수입 금지 조치 등 무역 행위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결정합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BOE가 삼성의 핵심 기술을 빼내 OLED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영업 비밀 침해로 제소했습니다.
OLED는 두께가 얇고 색상 표현도 뛰어나 고가의 스마트폰, 프리미엄 TV 등에 쓰입니다.
BOE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디스플레이 업계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추격해 왔습니다.
ITC는 특히 미국의 BOE OLED 패널 수입을 제한하는 ‘제한적 수입 금지 명령’(LEO)을 내렸습니다. 제한 기간은 14년 8개월입니다. BOE 미국 현지 법인의 미국 내 마케팅, 판매 등도 함께 금지했습니다.
BOE의 미국 시장 진입이 15년 가까이 중단될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11일 내린 예비 판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안 조치가 탁월한 수준이었음에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부정한 수단으로 취득해 사용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실질적 피해와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ITC는 수입 금지 조치 등 무역 행위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결정합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BOE가 삼성의 핵심 기술을 빼내 OLED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영업 비밀 침해로 제소했습니다.
OLED는 두께가 얇고 색상 표현도 뛰어나 고가의 스마트폰, 프리미엄 TV 등에 쓰입니다.
BOE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디스플레이 업계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추격해 왔습니다.
ITC는 특히 미국의 BOE OLED 패널 수입을 제한하는 ‘제한적 수입 금지 명령’(LEO)을 내렸습니다. 제한 기간은 14년 8개월입니다. BOE 미국 현지 법인의 미국 내 마케팅, 판매 등도 함께 금지했습니다.
BOE의 미국 시장 진입이 15년 가까이 중단될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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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5-08-14 15:25:14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단이 나왔습니다. 판결이 확정되면 BOE의 OLED 패널 미국 수출이 14년간 막히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11일 내린 예비 판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안 조치가 탁월한 수준이었음에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부정한 수단으로 취득해 사용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실질적 피해와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ITC는 수입 금지 조치 등 무역 행위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결정합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BOE가 삼성의 핵심 기술을 빼내 OLED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영업 비밀 침해로 제소했습니다.
OLED는 두께가 얇고 색상 표현도 뛰어나 고가의 스마트폰, 프리미엄 TV 등에 쓰입니다.
BOE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디스플레이 업계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추격해 왔습니다.
ITC는 특히 미국의 BOE OLED 패널 수입을 제한하는 ‘제한적 수입 금지 명령’(LEO)을 내렸습니다. 제한 기간은 14년 8개월입니다. BOE 미국 현지 법인의 미국 내 마케팅, 판매 등도 함께 금지했습니다.
BOE의 미국 시장 진입이 15년 가까이 중단될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업계에 따르면 ITC는 지난달 11일 내린 예비 판결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보안 조치가 탁월한 수준이었음에도 BOE가 삼성디스플레이 영업비밀을 부정한 수단으로 취득해 사용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실질적 피해와 심각한 위협을 초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ITC는 수입 금지 조치 등 무역 행위에 대한 행정적 조치를 결정합니다. 최종 판결은 오는 11월 이뤄질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23년 BOE가 삼성의 핵심 기술을 빼내 OLED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며 영업 비밀 침해로 제소했습니다.
OLED는 두께가 얇고 색상 표현도 뛰어나 고가의 스마트폰, 프리미엄 TV 등에 쓰입니다.
BOE는 낮은 가격을 무기로 디스플레이 업계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을 추격해 왔습니다.
ITC는 특히 미국의 BOE OLED 패널 수입을 제한하는 ‘제한적 수입 금지 명령’(LEO)을 내렸습니다. 제한 기간은 14년 8개월입니다. BOE 미국 현지 법인의 미국 내 마케팅, 판매 등도 함께 금지했습니다.
BOE의 미국 시장 진입이 15년 가까이 중단될 경우 국내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중장기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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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dobb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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