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레토코 바닷속 천연 가리비 군락 공개

입력 2025.08.14 (19:31) 수정 2025.08.14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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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 20년을 맞은 홋카이도 시레토코의 여름 바닷속을 들어가 봤습니다.

[리포트]

20여 년 동안 시레토코 바닷속을 촬영해 온 수중 사진 작가 세키 씨.

여름철을 맞아 바닷속을 들어가 봤습니다.

길이 3미터의 다시마가 먼저 나타나고, 10미터쯤 들어가니 바닥을 가득 채운 가리비들이 보입니다.

지름 10cm 정도 크기인데, 30여 만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세키 가쓰노리/수중 사진작가 : "'가리비를 뿌려놓거나 모아놓은 것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하는데, 모두 천연 가리비입니다."]

주변엔 가리비를 먹기 위해 몰려든 불가사리가 보입니다.

가리비를 발견하면 위에서 눌러 질식시키는데, 가리비가 반격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불가사리가 다가서면 조개껍데기를 열고 닫아 물을 뿜어내며 자신을 보호합니다.

또 다른 천적인 '점가자미'는 가리비를 집단으로 습격합니다.

시레토코 바닷속의 천연 가리비 군락은 단순히 풍부한 어족 자원 이상으로, 먹이사슬과 서식지 환경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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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시레토코 바닷속 천연 가리비 군락 공개
    • 입력 2025-08-14 19:31:37
    • 수정2025-08-14 19:41:18
    뉴스 7
[앵커]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 20년을 맞은 홋카이도 시레토코의 여름 바닷속을 들어가 봤습니다.

[리포트]

20여 년 동안 시레토코 바닷속을 촬영해 온 수중 사진 작가 세키 씨.

여름철을 맞아 바닷속을 들어가 봤습니다.

길이 3미터의 다시마가 먼저 나타나고, 10미터쯤 들어가니 바닥을 가득 채운 가리비들이 보입니다.

지름 10cm 정도 크기인데, 30여 만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세키 가쓰노리/수중 사진작가 : "'가리비를 뿌려놓거나 모아놓은 것이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하는데, 모두 천연 가리비입니다."]

주변엔 가리비를 먹기 위해 몰려든 불가사리가 보입니다.

가리비를 발견하면 위에서 눌러 질식시키는데, 가리비가 반격하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불가사리가 다가서면 조개껍데기를 열고 닫아 물을 뿜어내며 자신을 보호합니다.

또 다른 천적인 '점가자미'는 가리비를 집단으로 습격합니다.

시레토코 바닷속의 천연 가리비 군락은 단순히 풍부한 어족 자원 이상으로, 먹이사슬과 서식지 환경의 건강함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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