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유조선 68% 항로 위장…원유 대부분 원산지 속여 수출한 듯”
입력 2025.08.14 (20:00)
수정 2025.08.1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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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원유 운반선의 68%가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위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제재를 부과한 원유 운반선 179척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항로를 시장조사업체 케플러와 함께 조사한 결과 122척에서 위장 공작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항로를 위장한 유조선 중 107척은 24시간 이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호가 끊긴 곳은 대부분 페르시아만 해역이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적선 대책 등으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끊는 경우가 있지만, 장시간 차단하는 것은 부정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선박이 있는 실제 장소와 다른 위치 정보를 고의로 발신하는 부정행위를 한 선박은 76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케플러 관계자는 “누가 어디에서 원유를 주고받는지 숨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란산 원유가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통계에서는 2018년 미국의 이란 제재 이후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급감해 2023년 이후에는 관련 자료가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원유는 꾸준히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제재를 부과한 원유 운반선 179척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항로를 시장조사업체 케플러와 함께 조사한 결과 122척에서 위장 공작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항로를 위장한 유조선 중 107척은 24시간 이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호가 끊긴 곳은 대부분 페르시아만 해역이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적선 대책 등으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끊는 경우가 있지만, 장시간 차단하는 것은 부정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선박이 있는 실제 장소와 다른 위치 정보를 고의로 발신하는 부정행위를 한 선박은 76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케플러 관계자는 “누가 어디에서 원유를 주고받는지 숨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란산 원유가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통계에서는 2018년 미국의 이란 제재 이후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급감해 2023년 이후에는 관련 자료가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원유는 꾸준히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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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유조선 68% 항로 위장…원유 대부분 원산지 속여 수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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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5-08-14 20:00:24
- 수정2025-08-14 20:04:43

이란 원유 운반선의 68%가 미국 제재를 피하기 위해 항로를 위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제재를 부과한 원유 운반선 179척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항로를 시장조사업체 케플러와 함께 조사한 결과 122척에서 위장 공작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항로를 위장한 유조선 중 107척은 24시간 이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호가 끊긴 곳은 대부분 페르시아만 해역이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적선 대책 등으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끊는 경우가 있지만, 장시간 차단하는 것은 부정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선박이 있는 실제 장소와 다른 위치 정보를 고의로 발신하는 부정행위를 한 선박은 76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케플러 관계자는 “누가 어디에서 원유를 주고받는지 숨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란산 원유가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통계에서는 2018년 미국의 이란 제재 이후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급감해 2023년 이후에는 관련 자료가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원유는 꾸준히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니혼게이자이는 미국이 제재를 부과한 원유 운반선 179척의 올해 1월부터 7월까지의 항로를 시장조사업체 케플러와 함께 조사한 결과 122척에서 위장 공작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항로를 위장한 유조선 중 107척은 24시간 이상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호가 끊긴 곳은 대부분 페르시아만 해역이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해적선 대책 등으로 신호를 일시적으로 끊는 경우가 있지만, 장시간 차단하는 것은 부정행위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선박이 있는 실제 장소와 다른 위치 정보를 고의로 발신하는 부정행위를 한 선박은 76척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케플러 관계자는 “누가 어디에서 원유를 주고받는지 숨기려는 의도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란산 원유가 말레이시아산으로 둔갑해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통계에서는 2018년 미국의 이란 제재 이후 중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량이 급감해 2023년 이후에는 관련 자료가 없습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중국이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원유는 꾸준히 늘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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