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명 거래 의혹’ 이춘석 8시간 경찰 조사…“국민께 깊이 사죄”

입력 2025.08.15 (03:04) 수정 2025.08.1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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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보좌관 명의 계좌로 차명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춘석 의원은 오늘(15일) 서울 마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8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오늘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혐의를 인정하느냐', '차명 거래가 아니라는 입장은 동일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14일) 저녁 6시 45분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차 모 씨 명의를 빌려 증권 계좌를 열어놓고 장기간에 걸쳐 차명·내부 거래를 한 것이 아닌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과 보좌관 차 씨는 금융실명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당시 이 의원이 인공지능(AI) 분야를 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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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5 03:04:47
    • 수정2025-08-15 03:05:02
    사회
자신의 보좌관 명의 계좌로 차명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소속 이춘석 의원이 경찰에 출석해 8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춘석 의원은 오늘(15일) 서울 마포 광역수사단 청사에서 8시간 가량 조사를 받고 나온 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깊이 사죄드린다"며 "오늘 조사를 성실히 받았고,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혐의를 인정하느냐', '차명 거래가 아니라는 입장은 동일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14일) 저녁 6시 45분부터 이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보좌관 차 모 씨 명의를 빌려 증권 계좌를 열어놓고 장기간에 걸쳐 차명·내부 거래를 한 것이 아닌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의원과 보좌관 차 씨는 금융실명법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4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차 씨 명의로 네이버와 LG CNS 등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을 거래하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당시 이 의원이 인공지능(AI) 분야를 담당하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고 있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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