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트럼프 정부, 경영난 인텔 지분 일부 인수 검토”

입력 2025.08.15 (07:57) 수정 2025.08.1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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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인텔의 지분을 미국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립부 탄 인텔 CEO와의 면담에서 비롯됐습니다. 현재 세부 내용을 정리 중이며 정부가 인수할 지분의 양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인텔은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성명에서 “미국의 기술과 제조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바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인텔이 비용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분을 인수하면 자금이 수혈되면서 인텔의 재정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정부는 핵심 산업의 기업 경영에 갈수록 더 개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대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을 허가하는 대가로 그 매출의 15%를 받기로 했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가하는 대신 US스틸의 주요 경영 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황금주를 받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희토류 생산업체인 MP머트리얼스에 4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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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5 07:57:22
    • 수정2025-08-15 08:12:58
    국제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경영난을 겪는 인텔의 지분을 미국 정부가 인수하는 방안을 인텔과 논의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들을 인용해 현지시간 14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계획은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과 립부 탄 인텔 CEO와의 면담에서 비롯됐습니다. 현재 세부 내용을 정리 중이며 정부가 인수할 지분의 양은 확실하지 않습니다.

인텔은 계획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성명에서 “미국의 기술과 제조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노력을 지원하는 데 매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도 바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인텔이 비용을 줄이고 인력을 감축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분을 인수하면 자금이 수혈되면서 인텔의 재정 상태가 개선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관측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정부는 핵심 산업의 기업 경영에 갈수록 더 개입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엔비디아의 대 중국 인공지능 반도체 수출을 허가하는 대가로 그 매출의 15%를 받기로 했으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허가하는 대신 US스틸의 주요 경영 결정을 좌우할 수 있는 황금주를 받기로 했습니다.

국방부는 희토류 생산업체인 MP머트리얼스에 4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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