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 (신현영) 멘붕 상태, 윤석열과 다른 전략 (윤희석) 진술 거부, 특검이 뭘 아는지 몰라

입력 2025.08.15 (10:21) 수정 2025.08.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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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Why]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 (신현영) 멘붕 상태, 윤석열과 다른 전략 (윤희석) 진술 거부, 특검이 뭘 아는지 몰라


▷ 정창준 : 한 주간의 정치 이슈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이죠. <정치 why> 오늘도 왜라는 질문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신현영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김건희 여사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피의 사실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왜 이런 걸까요?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 우선은 그때 구속영장 실질심사하면서도 특검에서 진품 목걸이와 가품 목걸이를 다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은 안 받았다라고 하면서 구속영장의 증거 인멸에 대한 가장 큰 사유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김건희 씨의 입장에서는 멘붕 상태가 됐을 거고 여전히 지금 본인이 구치소에서 수갑 차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특검에서의 그런 수사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과 전략 선회가 필요할 텐데요. 아직까지는 변호인단이랑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충분한 뭔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안됐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수사에 임하고 그러면서 형량을 다투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그런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전략으로 윤석열 씨와는 다른 모양인 것이죠. 윤석열 씨 같은 경우에는 무기징역이나 사형이기 때문에 어떠한 다툼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건희 씨는 상황이 다른 것이죠. 그러다 보면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 자체가 또 정상 참작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검에 나가기는 하나 특검의 질문들을 보다 보면 수사 기관이 어디까지의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변호인단이나 같이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 첫 번째에는 임했다. 그런데 18일 다음 주 월요일이죠. 두 번째 수사에는 임할 것이냐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고 또 지금 변호인단이 건강상의 이유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끝을 흐리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수사에 협조하기보다는 병원행으로 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어제 보도된 거에서는 김건희 씨가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내가 다시 내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말은 결국에는 심리학에서 보면 뭔가 죽음이나 상실을 당했을 때 5가지 감정이 있거든요. 그래서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 이 단계가 있는데 지금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부정과 분노, 협상, 우울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고도 추측해 봅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반적으로 말씀을 좀 해주셨어요.

▶ 윤희석 : 일단 수사 과정에 임하는 이런 상황을 볼 때는 아마 김건희 여사 쪽에서는 특검에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이거를 좀 체크하고 싶을 걸로 보여요. 윤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혐의 사실에 대해서 다툴 게 없잖아요. 그리고 또 본인이 더 잘 아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굳이 특검에서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이거는 큰 의미가 없을 텐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혐의도 워낙 많은 데다가 내밀한 것들이 많고 또 결혼 전 이런 일들까지 다 엮여 있기 때문에 도대체 나의 과거에 대해서 특검이 갖고 있는 자료는 어느 정도고 자백은 어느 정도 받아 놓아 있는 상태고 이런 거를 좀 봐야 될 상황이 아닐까. 그래서 일단 조사에는 임하는데 진술을 안 하겠죠, 진술을 하는 순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마 지금은 그 정도 상황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신현영 의원님도 말씀해 주셨는데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얘기를 변호인단이 공개한 이유는 뭔가요?

▶ 윤희석 : 저도 어젯밤에 짤막한 공지문도 아니고 그런 메시지를 받았어요. 이게 아마 보도해 달라고 변호인 쪽에서 낸 거 아닙니까? 그러면 어느 정도 언론을 통해서 그게 알려져서 여론을 좀 바꾼다거나 그런 목적으로 변호인 쪽에서 소위 말하는 언론플레이를 한 걸로 보이는데 글쎄요. 그게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으로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신현영 의원님 효과가 있을까요?

▶ 신현영 : 별로 효과는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김건희 씨의 그 거짓말은 워낙에 온 국민이 알고 있는 거잖아요. 이게 한두 번이었으면 일부에서는 연민, 또 동정 여론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 워낙에 지난 3년간 너무 많은 권력형 비리를 행사하신 V1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의 민낯이 철저하게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내 남편과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약간은 뭔가 애처로움을 유도했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다 윤석열 탓이야! 이런 부분에 있어서 증오, 미움 그리고 내 탓, 네 탓 공방 이런 방향의 저변에 그런 감정들이 깔려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님 아까 특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지 그런 부분도 좀 아마 변호인단은 궁금할 거다 이런 말씀도 주셨는데 사실 영장실질심사에서 굉장히 당황한 일이 변호인단 입장에서는 일어났습니다. 서희건설 측이 제공한 목걸이 이 부분이 아마 구속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됐겠죠?

▶ 윤희석 : 저도 그렇게 봅니다. 일단 별건이에요, 그 목걸이 관련해서는. 그런데 이거는 영장실질심사였으니까 판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그러니까 영장전담판사가 물어봤잖아요. 목걸이 받은 적 있느냐. 일단 시점을 보면 저희가 언론 보도를 접한 그 시점이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저는 알고 있고 그래서 변호인 측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도 그 안에서는 그 상황을 몰랐을 거다. 서희건설에서 자수서라는 걸 제출하고 그 목걸이 실물까지 특검에 줬다는 것을 모른 상태에서 아마 질문을 받았다고 보여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뻔한 거짓말을 해버린 셈이 됐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허를 찔렸다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변론 전략은 김건희 여사와 변호인 입장에서는 특검이 정말 뭘 알고 있는지를 모르니까 그걸 좀 아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의 조사에 임하고 최대한 들어보고 답변은 최소한으로 하고 아마 이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창준 : 초기에는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했을 때 증거 없는 구속영장 청구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변호인단이. 그런데 이제 막 증거가 나오니까 좀 당황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당선 축하 선물로 줬다고 자수서를 썼는데 배경은 뭡니까?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 결국에는 김건희 씨는 외교 순방을 많이 갔잖아요. 그 과정에서의 사실 보석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점점 커진 걸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대선 당선 이후에 곧바로 선물을 받은 걸로 지금 서희건설에서는 자수서에 쓰고 있는 부분인데 결국에는 서희건설이 그동안 정권이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상당한 권력 유착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건설업계에서의 상승세를 타고 온 게 아니냐. 그런 면에서 지금은 구조적으로 가족이 3명의 딸과 그다음에 판·검사 사위 3명 이렇게 있기 때문에 법조계와 특히 검찰과 여러 부분에 있어서의 좀 정경유착의 부분이 있는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서희건설이 자수서를 쓰지 않고 타이밍 늦게 끝까지 발뺌하다가 나중에 이런 사실이 드러났을 때는 건설 자체 회사에 타격이 상당히 클 것이다라는 그런 내부에서의 검토와 리스크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워낙에 예상컨대 이런 나토 순방 3종 세트에 대한 부분들이 사실은 김건희 여사의 구속 실질심사 전날에 모 언론사에서 그 보석을 판매한 직원의 인터뷰를 따게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서희건설 입장에서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뇌물 공여죄가 되더라도 자수 및 협조를 하면 그 형량이 감안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전략으로의 법리 전략, 대응 전략을 세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 말씀하신 것에 대체로 다 동의합니다. 잘 말씀해 주셨고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비밀이 없는 건데 이런 회사에서 이봉관 회장 이런 분이 정경유착이라는 어떤 그런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지가 몇 번 정권에 따라서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또 금방 바뀔 수도 있다는 걸 왜 생각을 못했느냐 저는 그 부분에 집중했어요. 이렇게 자수서라는 걸 내고 다 실토하고 묻지도 않은 걸 아마 자수서라는 것에 밝혔을 가능성이 커요. 우리가 언론 보도로 알고 있는 것, 사위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둥 이런 걸 물어봤겠느냐. 자기가 그냥 써서 그냥 갖다 드린 거 아니에요. 이런 상황을 볼 때 참 잘 바뀐다. 그러면 바뀔 수 있는 사람에게 혜택을 받은 거잖아요. 그것이 권력이 유지되는 한 이 비밀이 유지된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권력은 유한하잖아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그 부분이 대단히 아쉽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목걸이 돌려줬잖아요. 그리고 서희건설 측도 돌려받았고. 그러면 이게 뇌물이 될 수 있나요?

▶ 신현영 :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물을 공여했기 때문에 뇌물죄에 대한 성립은 되는 거죠. 나중에 돌려받았을 때는 양형에 있어서는 조금 감안이 될 수는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처음에 그렇게 3종 세트를 전달할 때는 뭔가 기대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지금 알려진 바로는 건설사 사위의 박성근 변호사죠.

▷ 정창준 : 검사 출신.

▶ 신현영 : 실제로 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의 대가성, 인사 청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서희건설의 입장에서는 뇌물공여죄는 주는 사람보다는 받는 사람이 더 크게 사실은 그 죄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한 검토도 있을 거고요. 실제로 왜 그러면 자백을 했을까 했을 때는 항간에서는 알선수재죄를 적용받으면 오히려 본인이 준 사람들보다는 그것을 받음으로 인해서 실제로 공직에 있어서의 뭔가 대가나 아니면 직무에 있는 사람이 알선을 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더 크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형량으로 어떤 죄목으로 우리가 이 사안이 적용됐을 때 빠져나갈 구멍이 더 크겠느냐, 오히려 타격을 더 적게 받겠느냐 이런 법리적인 또 계산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정창준 : 그러려면 대가성 부분이 명확히 좀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윤희석 :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맏사위 인사 청탁을 했다 그게 대가성의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이게 뇌물죄가 되냐, 알선수재죄가 되냐 법률 전문가들이 잘 판단하겠지만 일단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받은 사람이 공무원이어야 되잖아요. 그럼 김건희 여사가 공무원이냐 이런 자격 시비부터 나올 것이고 알선수재가 되면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 이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법률로 의율할 수밖에 없죠, 이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잘못된 거니까. 이거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거니까 아마 서희건설 쪽에서도 가장 피해가 적은 쪽으로 생각을 해서 자수서도 제출하고 실제 그 목걸이도 특검에 제출하고 뭐 이런 과정이 있지 않았겠어요? 지켜보겠습니다. 사위들이 다 법조 전문가니까 잘 준비하겠죠.

▶ 신현영 : 그런데 서희건설은 또 국민 이미지와 여론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브랜드파워가 건설업계에 또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예전에 3명의 손녀 대상으로 해서 이렇게 홍보 광고도 찍고 막 그랬더라고요. 그런 게 요즘에 다시 회자가 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특정 건설업체에 우리 불매운동하자 이렇게 되면 상당한 타격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는 최대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회사의 이미지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 같아요.

▷ 정창준 : 또 로봇계 사업가죠. 서모 씨도 등장을 합니다. 이번에는 명품 시계입니다. 시계값 3,500만 원 중에서 김 여사로부터 500만 원만 받았다. 그런데 이분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서 씨의 주장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저는 이분이 언론에 나온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보니까 진짜 여러 군데 나와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결론은 자기가 사줬다. 사서 왔는데 돈은 500만 원만 받았다. 그리고 중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얘기들, 김건희 여사와 매장 직원 통화를 연결했다든지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결론은 자기는 별 관련이 없다는 걸 얘기하려고 아마 언론에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떳떳하니까 언론에 나오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정도의 얘기인데 아주 세세한 것까지 얘기를 하니. 이거는 이제 얼마를 받았는지 이 부분은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죠, 사실은. 처음에는 다 받아서 그냥 대행해서 사 온 역할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그럼 돈까지 거의 다 내줬다면 이 사람도 어떻게 보면 이 상황에서 로봇계 사업이랑 연관이 되기 때문에 서희건설하고 그렇게 다른 법률적 위치에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신현영 의원님은 이 사안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현영 : 전형적인 그분 인터뷰하는 서모 씨 사업가 모습 봤는데 비즈니스하시는 정말 사업가고 권력이 있는 곳에 쫓아가는 분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보면 그분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어요, 그 정황에서. 그런데 꽂히는 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예전에 대선을 생각한 게 아니라 서울시장 정도를 생각했다라는 얘기도 했고요. 또 이 3,500만 원 중에서 김건희 씨가 나중에 우리 엄마가 감옥에서 나오면 나머지 다 계산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사실은 국민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단서들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분은 정말 비즈니스, 상대를 현혹시키는 그런 뭔가 말발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요. 결국에는 이분이 방송에서 얘기하는 건 나도 결국에는 로봇계로 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사업에서 적자 났고 망했다. 그래서 나도 피해자다 이 주장을 하고 싶어서 계속 적극적으로 언론의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3,500만 원 중에서 500만 원 받고 나머지 3천만 원이 어디서 누가 어떤 방식으로 결제를 했는지 이런 것들이 특검에서 좀 조사가 돼야 이 사업가 부분에 대한 문제나 책임성 부분도 조금 더 드러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또 특검이 집중하는 인물이 김예성 씨입니다.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져 있는데 김예성 씨의 구속 여부 특검 수사에 어떤 영향을 좀 미칠까요?

▶ 윤희석 : 이분은 좀 얘기가 달라 보여요. 김건희 여사와 연도 오래된 데다가 일단 김건희 여사 모친 관련한 일에 잔고 증명 위조 이걸 해줘서 한 번 형을 받았잖아요. 그다음에 절연을 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아마 이분이 이제.

▷ 정창준 : 만나지도 못했다 뭐 그래요.

▶ 윤희석 : 네, 수사 또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한 것이 빌미가 돼서 최은순 씨, 김건희 여사 모친도 구속이 되고 이 과정 때문에 아마 틀어졌다 이런 얘기로 저는 이해를 했어요. 그런데 얼마나 가까운 사이면 그런 범법 행위를 대신해줄 수 있을까. 본인은 천추의 한이다 뭐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금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했고 그것만 아니었으면 내가 정상적으로 성장을 했을 텐데 이런 뉘앙스로 들리는 인터뷰를 귀국 직전에 여러 번 했잖아요. 그래서 보니까 이분의 설명대로라면야 그거 빼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건데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여러 대기업들이 이 사람이 원래 몸담았던 회사에 상당한 액수를 투자했는데 기업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기업에서 그렇게 수십억을 투자하는 데 있어서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아요. 그러면 이게 뭐가 작용했느냐에 대해서 당연히 특검은 특이점을 발견했을 거고 여기에 대해서 뭔가 소명이 됐으니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 아니냐 이렇게 봐야 되고 이 부분 수사가...

▷ 정창준 : 지금 청구가 돼 있죠.

▶ 윤희석 : 그렇죠. 아직 발부는 안됐죠. 그래서 여기는 좀 연결이 많이 될 거다. 지금 1:1로 무슨 시계 사주고 목걸이 가져오고 이거보다 훨씬 더 큰 덩어리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신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신현영 : 결국에는 지금 구속이 되긴 했는데 48시간 동안에 풀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고 저는 구속이 될 거라고 보긴 하는데 본인이 입국해서도 사실은 입장 밝힌 게 나는 불법적인 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거든요. 지금 특검이 조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서 148억에 대한 투자 유치가 있었고 그중에서 46억에 대해서 본인의 인 마이 포켓을 했다는 부분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금의 일부가 분명히 김 여사 측으로 흘러들어간 거 아니냐 이 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과정에서의 더 신변 확보 그리고 더 빠른 속도전의 수사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김예성 씨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특검이 처음부터 김예성 씨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집사 게이트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만큼 유착 관계가 있고 최은순 씨와 예전부터의 그런 긴밀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김예성 씨의 그런 불법적인 행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드러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또 일부 언론에서는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진작에 김예성, 명태균, 건진법사 다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권 때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공직기강비서실에서 다 다 따로 가서 조사도 하고 그다음에 경고도 하고 그랬는데 모든 게 그냥 솜방망이 메시지로 유야무야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비상계엄이 일어나고 지금의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에 대해서 참 김건희에 대한 여러 가지 공직기강비서실에서의 부분 그리고 검찰에서의 그런 무혐의 처리 이런 것들이 후계가 엄청나게 큰 폭풍으로 지금 닥쳐오고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정창준 : 명품을 주고받는 것 외에 또 다른 어떤 것이 나올지 이 부분이 이제 김예성 씨 수사에서 좀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이 얘기, 하도 요즘에는 예상 밖의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요. 민주당 김용민 의원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건희는 대통령이 실제 되려고 했다. 그게 12.3 내란의 중요한 목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노상원 씨 수첩을 예로 좀 들면서 이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관련 내용 좀 살펴보셨을 텐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윤희석 : 김용민 의원이 그동안 쭉 발언했던 내용들이나 그런 걸 보면 조금 더 크게 얘기하잖아요. 앞서 나간 얘기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고 평가를 받는다고 저는 이해를 하는데 이런 정도 얘기하려면 더 확실한 증거 같은 게 있어야죠. 단순히 노상원 씨 수첩의 몇 글자 가지고 이렇게 큰 얘기를 하기에는 저는 근거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물론 이게 아니라고 말할 근거도 없어요, 사실은. 여러 얘기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고 소위 말해서 힐러리 여사를 빗대서 미국의. 힐건희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겠죠. 근데 이거 자체가 범법 행위가 되려면 정말 계엄을 함에 있어서 이 계획이 있었고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첫 단추로 계엄이 있고 그다음에 뭘 하고 뭐 이런 것까지 다 있어야 하니까 이 정도에서 그쳐야지 여기서 뭐 더 파서 나올 게 있을까 싶어요.

▷ 정창준 :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논평을 좀 주시겠습니까?

▶ 신현영 : 사실은 뭐 가능성을 아예 배제 못한다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건희 씨 보면 예전에 ‘내가 정권을 잡으면’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사나 공천권도 50:50으로 윤석열 씨와 반반 하기로 했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화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시에 본인이 뭔가 판단을 하려 그러면 계속해서 김건희 씨가 브레이크를 잡고 그러면서 판단이 달리 되고 이러면서 사실은 같이 일하는 여러 공무원들이 많이 힘들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우리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어요? 김건희 씨가 마포대교 가서 막 이렇게 지휘하면서 경찰들한테 여러 가지 뭔가 심리 그리고 우울, 마음 건강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내가 이제는 나서 갖고 뭔가 해야겠다. 그러면 국민들이 그래도 뭔가 반응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과를 하면 이 상황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김건희 씨의 세상에서 살았던 착각 속에서 어떻게 보면 김건희 왕국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지금 완전히 180도 바뀌고 전면 부인이 되니까 우울증이나 여러 가지 불면증이나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과응보의 그런 지금의 상황이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 정창준 :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당사 압수수색이 시도가 됐습니다. 국민의힘 발칵 뒤집혔습니다.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을 위한 수사 차원인데 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윤희석 대변인님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정당에 대한 압수수색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저희 당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당원 명부를 다 달라 지금 이렇게 하고 들어왔다는 거 아니에요, 특검에서. 정당이라는 것이 당원이 가장 핵심적인 자산이고 당원 명부 자체가 핵심적인 것, 그 당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통일교 쪽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과연 저희 당의 당원으로 들어왔느냐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 당원 명부 전체를 달라 하는 것은 과하죠. 과하다는 표현으로 제가 그냥 말씀드리지만 더한 표현을 쓸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과정에 있어서는 정말 특검에서 이것을 알려면 당원 명부가 실재하는, 당원 명부라는 것을 가지고 가서 이것을 확인하는 것 외에 더 현명한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대조해서 아니라는 것 또는 있다는 것 이것만 확인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당원 명부를 가져가면 나중에 여기에 쓰고 없네? 별 상관이 없네 하더라도 그 자료를 지우지 않아요. 검찰, 특검, 수사기관은 다 그렇습니다. 갖고 있단 말이죠. 그걸 생각하니까 당연히 줄 수가 없는 거예요. 민주당 같아도 주겠어요, 그거를? 그러니까 조금 더 현명한 방식의 수사가 있었어야 한다. 물론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압수수색 물품의 당원 명부 전체라고 돼 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돼 있다면 그건 좀 다른 얘기일 수는 있겠는데 그거는 뭐 확인해 봐야겠으나 어쨌든 특검에서 일을 하는 방식이 정당의 어떤 관례와 일하는 방식에 비춰 보면 대단히 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것도 있어요. 통일교라는 데서 예를 들어서 통일교에 속한 분들을 집단으로 저희 당에 입당을 시켰다고 했을 때도 이게 그럼 범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지가 않아요 이게 범죄냐. 어떤 당에 입당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 이걸 범죄라고 볼 만한 여지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저희는 의문을 갖고 있어요. 물론 그렇게 해서 저희 당의 어떤 당 내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까지 나오면 또 모르겠으나 그냥 그 단계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처음에 들어가기 위한 방식으로 당원 명부를 달라. 이거 무리하다는 건 특검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일단 당원 명부에는 종교가 표시되지는 않죠?

▶ 윤희석 : 종교를 쓸 이유가 없죠. 저희가 종교를 지향하는 독일처럼 기독사회당, 기독민주당 이런 당이 아니니까요. 추천인은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데 제 기억에 없습니다. 종교를 쓸 이유는 없죠.

▷ 정창준 : 신 의원님 이게 지금 전당대회 기간입니다. 이때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현영 : 결국에는 특검이 사실 시한부를 가지고서는 지금 세 가지를 특검으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연말까지 마무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김건희 이슈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16개의 안건을 가지고 있고 특히 내란 특검도 지금 속도를 내야 되는데 윤석열 씨도 협조하고 있지 않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의 하나의 수사 과정의 절차다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국에는 지금 통일교가 어떻게 국민의힘의 정치에 같이 유착돼서 개입됐는가 이 부분에 대한 수사의 일환인 것이잖아요. 이미 많이 드러난 정황들이 있는 건데 사실은 통일교의 윤 전 본부장이라는 분이 여러 가지 건진법사를 통해서 또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민원들을 사용, 그렇게 전달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캄보디아의 ODA 사업이나 아니면 YTN을 인수하는 것이나 여러 가지 통일교에서 하고 싶은 부분들을 정권의 그런 힘을 빌려서 하려고 했던 그런 유착 관계에 대해서 확인을 해봐야 되는 그런 특검의 숙제가 있는 것이고요. 특히 지금 이 과정에서 또 권성동 의원의 문제가 또 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심은 권위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밀어야 되느냐 그랬을 때 권성동 의원한테 돈 봉투가. 돈 봉투가 아니죠. 돈 보따리가 전달되고 뭐 거기에 납작 인사를 했다는 얘기들. 최근에 권성동 의원은 또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다가 그런 부분들이 노출되는 것들. 그래서 국민의힘이 과연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 저는 신천지 이슈, 통일교 이슈 그리고 일부의 기독교와의 유착 관계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국민의힘이 지금의 이런 지지율 하락 그리고 국민들과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는 데 큰 하나의 또 단초를 제기했던 계기가 아닌가. 그래서 근본적인 사실은 개선이 필요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께서 얘기를 하셨지만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민주당의 당원 명부를 내놔라. 주실 수 있는 건가요?

▶ 신현영 : 글쎄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진짜 당원명부는 정치의 생명 같기는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도로 당원명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있는 건데 아무래도 야당일 때는 특검이나 검찰에 대한 그런 불신이 있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또 나중에 악용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는 건 저도 분명히 공감을 하긴 하는데요. 실제로 그래서 그날 압수수색을 실패하면서 통일교의 한 20명의 신자 이름을 매칭해서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샘플이 너무 작았던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조금 더 어떤 방식으로 수사를 하면서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당원 유입 과정이 드러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고심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정치 why>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전격시사 3부에서 <정치 why> 이어가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정치 why> 이어가겠습니다.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윤 대변인님 그러면 어제 신현영 의원님이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20명의 샘플을 좀 특검이 제시해서 국민의힘이 확인을 했다 그럽니다. 일단 당원 이름에는 없었다 이렇게 밝혔는데 특검이 만약에 어떠한 인물들을 특정해서 제시한다면 그런 확인은 해줘야 된다고 보십니까?

▶ 윤희석 : 그렇게 해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그 방법, 현명한 방법이 있을 거다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특검이 알고자 하는 것에 답을 주면 되는 거니까 그 답을 얻기 위해서 꼭 당원명부를 가져가야 하느냐 그 부분을 지적한 거잖아요. 어제 그 20명에 대해서 당원인지 아닌지 사실 확인하는 작업 양쪽이 다 같이 입회한 가운데서 엑셀 파일 돌려보면 금방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름 같으면 이렇게 뚝뚝 뜨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작업만 해도 특검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런 방식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 그런데 명부를 달라고 하니까 굉장히 저희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야당 입장에서의 어떠한 사법적인 집행 과정에 대한 반발은 민주당이 야당일 때 굉장히 전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잖아요. 김용 씨 압수수색할 때도 그때 아예 그냥 못 들어가게 하려고 해서 검찰 수사관들이 당 직원으로 위장해서 들어가고. 기억나시잖아요 또 구속영장 집행도 문 걸어 잠그고 해서 버티던 그런 기억도 있는데 그런 분이 총리도 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입당원서에는 제가 보니까 종교를 밝히는 란이 없네요. 이것까지 확인합니다.

▷ 정창준 :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보수 야당, 보수 전직 대통령들, 보수 광역 단체장들 불참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 의원님

▶ 신현영 : 아쉽죠. 사실은 통합 그리고 화합 이런 메시지로 시작한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대통령 임명 이후에 훨씬 더 야당 지도부랑 오찬도 하고 만찬도 하고 그러면서 그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일환이기도 한데 지금 두 달 조금 지난 상황에서 이렇게 반쪽의 광복절 80주년 기념이라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래도 이재명 정부에서 여러 노력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우리 이전의 여러 영부인들 다 초대를 하면서 보수와 진보 가리지 않고 모든 분들을 모시려는 노력을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다 같이 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광복절 80주년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때 우리나라가 정말 독립하면서 다 같이 기뻐했던 그 마음으로 조금 통합하는 길로 가는 그런 메시지를 앞으로도 대통령실에서 더 신경 쓰고 정무라인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80주년 기념과 동시에 국민임명식이라는 80명의 국민 대표단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긴 한데요. 사실은 그게 메인은 아닌데 워낙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다 보니까 30분 하는 그 프로그램이 워낙에 국민들한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님, 표면적으로는 사면에 대한 항의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사면에 대한 항의 충분히 해야죠. 조국 전 대표 관련해서 여러 분이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반복하지는 않겠습니다. 여기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 권한대행도 방금 전에 나오셔서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서 굳이 8.15 사면 복권을 했어야 하느냐 그 부분부터 시작한 이 정권에 대한 걱정, 우려 이런 것을 전달하고 싶어요. 뭐 이유가 있겠지만 소위 민주 진보 진영이라는 곳에서의 여러 가지 압력이 있었으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흔쾌히 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이렇게 상징적인 사람을 이날에 일부러라도 저는 피할 것 같은데 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무신경한 것 아니냐. 거기에 더해서 광복 80주년에 대통령 취임식도 했잖아요, 약식이긴 하지만. 국민임명식이라는 이런 걸 왜 하나 모르겠어요.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거라는 걸 뻔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국민 통합이라는 것을 앞세워서 안 나온 사람에 대해서,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뭔가 좀 부담을 주려고 하는 그런 언사는 대단히 일단 불쾌합니다, 저는. 이런 의도, 이런 기획을 했다는 자체가 도대체 이 정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고 이 정권이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우려, 걱정 이런 게 앞서요, 저는. 이런 거 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볼 때는. 조금 더 안정이 되고 뭔가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한 후에 해도 충분해요. 이걸 왜 합니까?

▶ 신현영 : 국민 주권 정부로 시작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 윤희석 : 그럼 저희는 국민 주권 정부가 아니었어요? 국민이 뽑았는데.

▶ 신현영 : 아닌 것 같은데요. 국민들이 오히려...

▶ 윤희석 : 국민들이 뽑았잖아요, 저희도.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나누는 게 싫다는 거예요.

▶ 신현영 : 아니, 국민들의 세금을 강탈해서 우선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간의 상당한 비리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얼마나 후퇴했는지 국가 망신을 시킨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그런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라는 메시지를 이 광복절 80주년에 하고 싶은 거예요.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독립 과정에서 국민들이 상당한 역할을 했고 이번에 탄핵 과정에서의 시민들의 역할 이런 부분들을 다시 돌려드리겠다라는 그런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행사인데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의 지자체장도 다 불참 선언을 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지금 정치적 상황이 또 있습니다. 결국에는 지금 국민의힘의 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두 대통령 부부가 결국에는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있고 이런 면에서 본인들은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런 행사에 참여를 하는 것 자체가 지금 극우화되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에게는 밉보일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할 수 없는 또 그분들의 사정이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그러면 여기 짧게 이것 좀 체크하고 가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새벽에 출소했습니다. 메시지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이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메시지 좀 어떻게 보셨어요?

▶ 윤희석 : 사법적인 부분은 일단 정리가 된 건 맞지만 그분이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없어지지 않아요. 그건 다 기억하고 있는 겁니다. 그냥 사법적 절차로 사면이 된 거고 복권이 돼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거고 더 이상 형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뿐이지 과거에 뭘 했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고 이게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거죠. 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정창준 : KBS 여론조사를 보면 사면에 대한 찬반이 반반이에요.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신현영 : 그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어제 조국 전 대표가 했던 일성은 복당 조치가 이루어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의 본인이 지금 여러 그런 다양한 의견 속에서 사면 조치를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는 결단을 하신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조국혁신당이 앞으로 정치에서의 어떤 역할로서 대한민국을 개혁해 나갈지에 대해서 더 진중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전한길 씨 문제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 전한길 씨에 대해 가장 낮은 수위입니다. 경고 조치했습니다. 윤희석 대변인님 하실 말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대단히 저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당원이긴 한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여상원 윤리위원장이 나와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더 저는 실망을 했는데 들어보니까 소명이 되더라. 들어봤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거하고는 다르더라. 전한길 씨가 먼저 그렇게 한 게 아니고 뭐 다른 이유가 있었더라 이런 얘기들이에요. 그런데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분이 당원이냐 아니냐, 언론인 비표를 갖고 들어와서 이럴 수 있냐 이것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전당대회라는 당의 아주 가장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를 망쳤잖아요. 진행이 안되게 했잖아요. 후보자가 연설을 하는데 연설을 방해한 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한 얘기가 없어요. 그냥 누가 먼저 과격한 행동을 시작했느냐. 아이들 싸움할 때 물어보잖아요. 누가 먼저 때렸니? 누가 먼저 욕했니? 지금 이거 하느라고 윤리위원회를 했다는 건데 글쎄요, 이게 다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희 당이 전모 씨라는 그 사람 한 명 때문에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린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대변인님, 하나만 더 묻고 갈게요. 송언석 비대위원장 엄중 조치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게 좀 무시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그 부분은.

▶ 윤희석 :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고 여상원 윤리위원장도 이 결정 나오기 전에 가볍지만은 않아 보인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중징계를 예상했단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제명까지 생각한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당원권 정지까지는 가지 않느냐 하고 생각을 했는데 완전히 솜방망이 결정이 나와서 글쎄요. 이걸 윤리위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할 수만 있다면 윤리위원회를 당무 감사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많습니다.

▷ 정창준 : 신 의원님, 전한길 씨 경고 조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현영 : 그러니까요. 참 지도부도 무능하고 중앙윤리위라는 기능도 참 무기력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국민의힘에서의 그런 자정 작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그런 자정 작용이나 변화의 쇄신 기능이 마비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인 그런 사건이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누군가는 떼어내야 될 거 아니에요. 잘라내야 될 거 아닙니까. 우리 몸에서 염증이 생겼을 때 초기 대처와 중증 환자가 돼서 패혈증으로 갈 때는 대처가 달라지는 것이거든요.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반창고, 연고만 바르고 있는 대처로서 해결이 될 거라는 그런 환상을 갖고 있는 거 아닌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고요. 또 어제 전한길 씨가 그래서 윤리위 소명하러 나오는 과정에서도 코미디 같은 상황이었는데요.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당사에 오지 않았습니까? 로비에서 김문수 후보가 단식 투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앞에 대고 인터뷰하면서 ‘나는 장동혁을 지지한다.’라고 대놓고 얘기했잖아요. 그런 정말 코미디 같은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면서 전한길 당으로 가고 있는 국민의힘이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서 와, 이분 그 누구도 자중을 못 시키는구나. 그리고 그 누구도 내 손에 흙 묻히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죠.

▷ 정창준 : 짧게 좀 하나만 윤희석 대변인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전한길 씨가 장동혁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도와달라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변수가 될까요?

▶ 윤희석 : 어차피 결선을 갈 것 같아요, 대표 선거는. 저희가 50% 안되면 1위, 2위가 올라가잖아요. 그 과정이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 분이 결선에 올라가든지 간에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좀 있어요. 장동혁 후보의 경우에는 그제 대전에서의 연설에서 굉장히 우리 정치사에 보지 못했던 표정과 음량과 여러 가지 제스처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잖아요. 득표에는 도움이 안될 겁니다. 당원들이 굉장히 놀랐고 특히 당원을 향해서 지적하는 듯한 그러한 언사는 연설회장에서 본 적이 없어요, 저는. 유권자잖아요, 당원이. 내부를 향해서 공개적으로 그렇게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분을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 강도는 더 세질 수 있어도 아마 득표 전략에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정도로 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why>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현영/윤희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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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 (신현영) 멘붕 상태, 윤석열과 다른 전략 (윤희석) 진술 거부, 특검이 뭘 아는지 몰라
    • 입력 2025-08-15 10:21:36
    • 수정2025-08-15 10:21:48
    전격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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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시 프로그램명 〈KBS 1라디오 전격시사〉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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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Why] “김건희 구속 후 첫 조사” (신현영) 멘붕 상태, 윤석열과 다른 전략 (윤희석) 진술 거부, 특검이 뭘 아는지 몰라


▷ 정창준 : 한 주간의 정치 이슈 속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이죠. <정치 why> 오늘도 왜라는 질문 해 보겠습니다. 오늘은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 윤희석 : 네, 안녕하세요.

▶ 신현영 : 반갑습니다.

▷ 정창준 : 김건희 여사 구속 후 첫 소환 조사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피의 사실에 진술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합니다. 왜 이런 걸까요?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 우선은 그때 구속영장 실질심사하면서도 특검에서 진품 목걸이와 가품 목걸이를 다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본인은 안 받았다라고 하면서 구속영장의 증거 인멸에 대한 가장 큰 사유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사실 김건희 씨의 입장에서는 멘붕 상태가 됐을 거고 여전히 지금 본인이 구치소에서 수갑 차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받아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특검에서의 그런 수사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되는가에 대한 고민과 전략 선회가 필요할 텐데요. 아직까지는 변호인단이랑 이런 부분에 있어서의 충분한 뭔가 논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안됐겠죠. 그렇기 때문에 우선은 수사에 임하고 그러면서 형량을 다투는 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그런 겸손한 자세를 보여야 하지 않을까라는 전략으로 윤석열 씨와는 다른 모양인 것이죠. 윤석열 씨 같은 경우에는 무기징역이나 사형이기 때문에 어떠한 다툼을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김건희 씨는 상황이 다른 것이죠. 그러다 보면 성실하게 임하는 모습 자체가 또 정상 참작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특검에 나가기는 하나 특검의 질문들을 보다 보면 수사 기관이 어디까지의 정황을 파악하고 있는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변호인단이나 같이 파악할 수 있는 하나의 근거가 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 첫 번째에는 임했다. 그런데 18일 다음 주 월요일이죠. 두 번째 수사에는 임할 것이냐 아직까지는 불투명한 상황이고 또 지금 변호인단이 건강상의 이유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라고 말끝을 흐리고 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수사에 협조하기보다는 병원행으로 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지금 어제 보도된 거에서는 김건희 씨가 이렇게 얘기했다는 거잖아요. ‘내가 다시 내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이 말은 결국에는 심리학에서 보면 뭔가 죽음이나 상실을 당했을 때 5가지 감정이 있거든요. 그래서 부정, 분노, 협상, 우울, 수용 이 단계가 있는데 지금 김건희 씨 같은 경우에는 부정과 분노, 협상, 우울 이런 복합적인 감정들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라고도 추측해 봅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반적으로 말씀을 좀 해주셨어요.

▶ 윤희석 : 일단 수사 과정에 임하는 이런 상황을 볼 때는 아마 김건희 여사 쪽에서는 특검에서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아마 이거를 좀 체크하고 싶을 걸로 보여요. 윤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혐의 사실에 대해서 다툴 게 없잖아요. 그리고 또 본인이 더 잘 아는 상황이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굳이 특검에서 어느 정도 알고 있고 이거는 큰 의미가 없을 텐데 김건희 여사 같은 경우에는 혐의도 워낙 많은 데다가 내밀한 것들이 많고 또 결혼 전 이런 일들까지 다 엮여 있기 때문에 도대체 나의 과거에 대해서 특검이 갖고 있는 자료는 어느 정도고 자백은 어느 정도 받아 놓아 있는 상태고 이런 거를 좀 봐야 될 상황이 아닐까. 그래서 일단 조사에는 임하는데 진술을 안 하겠죠, 진술을 하는 순간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으니까. 아마 지금은 그 정도 상황이라고 봅니다.

▷ 정창준 : 신현영 의원님도 말씀해 주셨는데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그런데 이 얘기를 변호인단이 공개한 이유는 뭔가요?

▶ 윤희석 : 저도 어젯밤에 짤막한 공지문도 아니고 그런 메시지를 받았어요. 이게 아마 보도해 달라고 변호인 쪽에서 낸 거 아닙니까? 그러면 어느 정도 언론을 통해서 그게 알려져서 여론을 좀 바꾼다거나 그런 목적으로 변호인 쪽에서 소위 말하는 언론플레이를 한 걸로 보이는데 글쎄요. 그게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저는 회의적으로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신현영 의원님 효과가 있을까요?

▶ 신현영 : 별로 효과는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김건희 씨의 그 거짓말은 워낙에 온 국민이 알고 있는 거잖아요. 이게 한두 번이었으면 일부에서는 연민, 또 동정 여론 이런 것들이 일어날 수 있는데 워낙에 지난 3년간 너무 많은 권력형 비리를 행사하신 V1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의 민낯이 철저하게 지금 드러나고 있는 상황인 것이기 때문에 지금 내 남편과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 약간은 뭔가 애처로움을 유도했다고 보이기는 하지만 실제로는 다 윤석열 탓이야! 이런 부분에 있어서 증오, 미움 그리고 내 탓, 네 탓 공방 이런 방향의 저변에 그런 감정들이 깔려 있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님 아까 특검 수사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됐는지 그런 부분도 좀 아마 변호인단은 궁금할 거다 이런 말씀도 주셨는데 사실 영장실질심사에서 굉장히 당황한 일이 변호인단 입장에서는 일어났습니다. 서희건설 측이 제공한 목걸이 이 부분이 아마 구속의 결정적인 트리거가 됐겠죠?

▶ 윤희석 : 저도 그렇게 봅니다. 일단 별건이에요, 그 목걸이 관련해서는. 그런데 이거는 영장실질심사였으니까 판사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그러니까 영장전담판사가 물어봤잖아요. 목걸이 받은 적 있느냐. 일단 시점을 보면 저희가 언론 보도를 접한 그 시점이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는 중이라고 저는 알고 있고 그래서 변호인 측도 전혀 모른 상태에서 시작을 했다.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도 그 안에서는 그 상황을 몰랐을 거다. 서희건설에서 자수서라는 걸 제출하고 그 목걸이 실물까지 특검에 줬다는 것을 모른 상태에서 아마 질문을 받았다고 보여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뻔한 거짓말을 해버린 셈이 됐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허를 찔렸다고 볼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앞으로의 변론 전략은 김건희 여사와 변호인 입장에서는 특검이 정말 뭘 알고 있는지를 모르니까 그걸 좀 아는 차원에서라도 특검의 조사에 임하고 최대한 들어보고 답변은 최소한으로 하고 아마 이 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 정창준 : 초기에는 김건희 여사 구속영장 청구했을 때 증거 없는 구속영장 청구다 이런 얘기도 했었거든요, 변호인단이. 그런데 이제 막 증거가 나오니까 좀 당황했던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 당선 축하 선물로 줬다고 자수서를 썼는데 배경은 뭡니까? 신현영 의원님.

▶ 신현영 : 결국에는 김건희 씨는 외교 순방을 많이 갔잖아요. 그 과정에서의 사실 보석에 대한 관심과 애착이 점점 커진 걸로 보이고 그 과정에서 대선 당선 이후에 곧바로 선물을 받은 걸로 지금 서희건설에서는 자수서에 쓰고 있는 부분인데 결국에는 서희건설이 그동안 정권이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상당한 권력 유착 관계를 유지하면서 부동산 건설업계에서의 상승세를 타고 온 게 아니냐. 그런 면에서 지금은 구조적으로 가족이 3명의 딸과 그다음에 판·검사 사위 3명 이렇게 있기 때문에 법조계와 특히 검찰과 여러 부분에 있어서의 좀 정경유착의 부분이 있는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 부분에서 서희건설이 자수서를 쓰지 않고 타이밍 늦게 끝까지 발뺌하다가 나중에 이런 사실이 드러났을 때는 건설 자체 회사에 타격이 상당히 클 것이다라는 그런 내부에서의 검토와 리스크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워낙에 예상컨대 이런 나토 순방 3종 세트에 대한 부분들이 사실은 김건희 여사의 구속 실질심사 전날에 모 언론사에서 그 보석을 판매한 직원의 인터뷰를 따게 되면서 이제는 더 이상 서희건설 입장에서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 그렇다면 결국에는 뇌물 공여죄가 되더라도 자수 및 협조를 하면 그 형량이 감안될 수가 있거든요. 그런 전략으로의 법리 전략, 대응 전략을 세운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볼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

▶ 윤희석 : 말씀하신 것에 대체로 다 동의합니다. 잘 말씀해 주셨고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비밀이 없는 건데 이런 회사에서 이봉관 회장 이런 분이 정경유착이라는 어떤 그런 영역에 발을 들여놓은 지가 몇 번 정권에 따라서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그러면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면 또 금방 바뀔 수도 있다는 걸 왜 생각을 못했느냐 저는 그 부분에 집중했어요. 이렇게 자수서라는 걸 내고 다 실토하고 묻지도 않은 걸 아마 자수서라는 것에 밝혔을 가능성이 커요. 우리가 언론 보도로 알고 있는 것, 사위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둥 이런 걸 물어봤겠느냐. 자기가 그냥 써서 그냥 갖다 드린 거 아니에요. 이런 상황을 볼 때 참 잘 바뀐다. 그러면 바뀔 수 있는 사람에게 혜택을 받은 거잖아요. 그것이 권력이 유지되는 한 이 비밀이 유지된다고 볼 수는 있겠으나 권력은 유한하잖아요.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그 부분이 대단히 아쉽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 정창준 : 그런데 목걸이 돌려줬잖아요. 그리고 서희건설 측도 돌려받았고. 그러면 이게 뇌물이 될 수 있나요?

▶ 신현영 : 예, 그럼에도 불구하고 뇌물을 공여했기 때문에 뇌물죄에 대한 성립은 되는 거죠. 나중에 돌려받았을 때는 양형에 있어서는 조금 감안이 될 수는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처음에 그렇게 3종 세트를 전달할 때는 뭔가 기대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 그것이 지금 알려진 바로는 건설사 사위의 박성근 변호사죠.

▷ 정창준 : 검사 출신.

▶ 신현영 : 실제로 총리 비서실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의 대가성, 인사 청탁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서희건설의 입장에서는 뇌물공여죄는 주는 사람보다는 받는 사람이 더 크게 사실은 그 죄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부분에 대한 검토도 있을 거고요. 실제로 왜 그러면 자백을 했을까 했을 때는 항간에서는 알선수재죄를 적용받으면 오히려 본인이 준 사람들보다는 그것을 받음으로 인해서 실제로 공직에 있어서의 뭔가 대가나 아니면 직무에 있는 사람이 알선을 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더 크게 가져갈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형량으로 어떤 죄목으로 우리가 이 사안이 적용됐을 때 빠져나갈 구멍이 더 크겠느냐, 오히려 타격을 더 적게 받겠느냐 이런 법리적인 또 계산을 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정창준 : 그러려면 대가성 부분이 명확히 좀 나와야 되는 거 아닌가요?

▶ 윤희석 :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맏사위 인사 청탁을 했다 그게 대가성의 하나의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고 이게 뇌물죄가 되냐, 알선수재죄가 되냐 법률 전문가들이 잘 판단하겠지만 일단 뇌물죄가 성립하려면 받은 사람이 공무원이어야 되잖아요. 그럼 김건희 여사가 공무원이냐 이런 자격 시비부터 나올 것이고 알선수재가 되면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 이런 얘기 많이 들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법률로 의율할 수밖에 없죠, 이 사항에 대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잘못된 거니까. 이거에 대해서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거니까 아마 서희건설 쪽에서도 가장 피해가 적은 쪽으로 생각을 해서 자수서도 제출하고 실제 그 목걸이도 특검에 제출하고 뭐 이런 과정이 있지 않았겠어요? 지켜보겠습니다. 사위들이 다 법조 전문가니까 잘 준비하겠죠.

▶ 신현영 : 그런데 서희건설은 또 국민 이미지와 여론을 생각을 안 할 수가 없어요. 브랜드파워가 건설업계에 또 매우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보니까 예전에 3명의 손녀 대상으로 해서 이렇게 홍보 광고도 찍고 막 그랬더라고요. 그런 게 요즘에 다시 회자가 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우리 국민들이 특정 건설업체에 우리 불매운동하자 이렇게 되면 상당한 타격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이 상황에서는 최대한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회사의 이미지에서도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을 것 같아요.

▷ 정창준 : 또 로봇계 사업가죠. 서모 씨도 등장을 합니다. 이번에는 명품 시계입니다. 시계값 3,500만 원 중에서 김 여사로부터 500만 원만 받았다. 그런데 이분 적극적으로 언론 인터뷰를 하고 있어요. 서 씨의 주장은 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 윤희석 : 일단 저는 이분이 언론에 나온지를 몰랐어요. 그래서 보니까 진짜 여러 군데 나와서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결론은 자기가 사줬다. 사서 왔는데 돈은 500만 원만 받았다. 그리고 중간에 있었던 여러 가지 얘기들, 김건희 여사와 매장 직원 통화를 연결했다든지 뭐 이런 얘기를 하는데 결론은 자기는 별 관련이 없다는 걸 얘기하려고 아마 언론에 나오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본인 스스로 떳떳하니까 언론에 나오는 거 아니냐 뭐 이런 정도의 얘기인데 아주 세세한 것까지 얘기를 하니. 이거는 이제 얼마를 받았는지 이 부분은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죠, 사실은. 처음에는 다 받아서 그냥 대행해서 사 온 역할인 줄 알았는데 보니까 그럼 돈까지 거의 다 내줬다면 이 사람도 어떻게 보면 이 상황에서 로봇계 사업이랑 연관이 되기 때문에 서희건설하고 그렇게 다른 법률적 위치에 있을 것 같지는 않아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신현영 의원님은 이 사안은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현영 : 전형적인 그분 인터뷰하는 서모 씨 사업가 모습 봤는데 비즈니스하시는 정말 사업가고 권력이 있는 곳에 쫓아가는 분이신 것 같아요. 그래서 보면 그분이 여러 가지 얘기를 하셨어요, 그 정황에서. 그런데 꽂히는 건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 예전에 대선을 생각한 게 아니라 서울시장 정도를 생각했다라는 얘기도 했고요. 또 이 3,500만 원 중에서 김건희 씨가 나중에 우리 엄마가 감옥에서 나오면 나머지 다 계산하겠다 이런 얘기들이 사실은 국민들의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그런 단서들이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분은 정말 비즈니스, 상대를 현혹시키는 그런 뭔가 말발을 갖고 있는 사람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긴 했는데요. 결국에는 이분이 방송에서 얘기하는 건 나도 결국에는 로봇계로 하려고 했다가 오히려 사업에서 적자 났고 망했다. 그래서 나도 피해자다 이 주장을 하고 싶어서 계속 적극적으로 언론의 인터뷰를 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3,500만 원 중에서 500만 원 받고 나머지 3천만 원이 어디서 누가 어떤 방식으로 결제를 했는지 이런 것들이 특검에서 좀 조사가 돼야 이 사업가 부분에 대한 문제나 책임성 부분도 조금 더 드러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또 특검이 집중하는 인물이 김예성 씨입니다.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져 있는데 김예성 씨의 구속 여부 특검 수사에 어떤 영향을 좀 미칠까요?

▶ 윤희석 : 이분은 좀 얘기가 달라 보여요. 김건희 여사와 연도 오래된 데다가 일단 김건희 여사 모친 관련한 일에 잔고 증명 위조 이걸 해줘서 한 번 형을 받았잖아요. 그다음에 절연을 했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아마 이분이 이제.

▷ 정창준 : 만나지도 못했다 뭐 그래요.

▶ 윤희석 : 네, 수사 또 재판 과정에서 진술을 한 것이 빌미가 돼서 최은순 씨, 김건희 여사 모친도 구속이 되고 이 과정 때문에 아마 틀어졌다 이런 얘기로 저는 이해를 했어요. 그런데 얼마나 가까운 사이면 그런 범법 행위를 대신해줄 수 있을까. 본인은 천추의 한이다 뭐 이런 얘기하더라고요. 금융인으로서 해서는 안될 일을 했고 그것만 아니었으면 내가 정상적으로 성장을 했을 텐데 이런 뉘앙스로 들리는 인터뷰를 귀국 직전에 여러 번 했잖아요. 그래서 보니까 이분의 설명대로라면야 그거 빼고는 아무 문제가 없는 건데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여러 대기업들이 이 사람이 원래 몸담았던 회사에 상당한 액수를 투자했는데 기업 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대기업에서 그렇게 수십억을 투자하는 데 있어서 그런 식으로 하지 않아요. 그러면 이게 뭐가 작용했느냐에 대해서 당연히 특검은 특이점을 발견했을 거고 여기에 대해서 뭔가 소명이 됐으니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 아니냐 이렇게 봐야 되고 이 부분 수사가...

▷ 정창준 : 지금 청구가 돼 있죠.

▶ 윤희석 : 그렇죠. 아직 발부는 안됐죠. 그래서 여기는 좀 연결이 많이 될 거다. 지금 1:1로 무슨 시계 사주고 목걸이 가져오고 이거보다 훨씬 더 큰 덩어리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봅니다.

▷ 정창준 : 신 의원님은 어떻게 보세요?

▶ 신현영 : 결국에는 지금 구속이 되긴 했는데 48시간 동안에 풀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황이고 저는 구속이 될 거라고 보긴 하는데 본인이 입국해서도 사실은 입장 밝힌 게 나는 불법적인 거나 부정한 일에 연루된 바 없습니다.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거든요. 지금 특검이 조사하고 있는 것은 사실 아이엠에스모빌리티에서 148억에 대한 투자 유치가 있었고 그중에서 46억에 대해서 본인의 인 마이 포켓을 했다는 부분인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투자금의 일부가 분명히 김 여사 측으로 흘러들어간 거 아니냐 이 자금을 추적하고 있는 과정에서의 더 신변 확보 그리고 더 빠른 속도전의 수사가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지금 김예성 씨가 자유로울 수 없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특검이 처음부터 김예성 씨에 대한 브리핑을 하면서 집사 게이트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만큼 유착 관계가 있고 최은순 씨와 예전부터의 그런 긴밀한 관계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있어서 김예성 씨의 그런 불법적인 행위들에 대해서는 조금 더 드러날 필요가 있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오늘 또 일부 언론에서는 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진작에 김예성, 명태균, 건진법사 다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정권 때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공직기강비서실에서 다 다 따로 가서 조사도 하고 그다음에 경고도 하고 그랬는데 모든 게 그냥 솜방망이 메시지로 유야무야된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비상계엄이 일어나고 지금의 이런 상황이 오지 않았나에 대해서 참 김건희에 대한 여러 가지 공직기강비서실에서의 부분 그리고 검찰에서의 그런 무혐의 처리 이런 것들이 후계가 엄청나게 큰 폭풍으로 지금 닥쳐오고 그것을 경험하고 있는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 정창준 : 명품을 주고받는 것 외에 또 다른 어떤 것이 나올지 이 부분이 이제 김예성 씨 수사에서 좀 관심이 가는 부분입니다. 이 얘기, 하도 요즘에는 예상 밖의 일들이 많이 벌어져서요. 민주당 김용민 의원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김건희는 대통령이 실제 되려고 했다. 그게 12.3 내란의 중요한 목표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노상원 씨 수첩을 예로 좀 들면서 이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관련 내용 좀 살펴보셨을 텐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윤희석 : 김용민 의원이 그동안 쭉 발언했던 내용들이나 그런 걸 보면 조금 더 크게 얘기하잖아요. 앞서 나간 얘기를 많이 하시는 분이라고 평가를 받는다고 저는 이해를 하는데 이런 정도 얘기하려면 더 확실한 증거 같은 게 있어야죠. 단순히 노상원 씨 수첩의 몇 글자 가지고 이렇게 큰 얘기를 하기에는 저는 근거가 좀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물론 이게 아니라고 말할 근거도 없어요, 사실은. 여러 얘기가 나왔던 것도 사실이고 소위 말해서 힐러리 여사를 빗대서 미국의. 힐건희 프로젝트가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분도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알아봐야겠죠. 근데 이거 자체가 범법 행위가 되려면 정말 계엄을 함에 있어서 이 계획이 있었고 이 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하나의 첫 단추로 계엄이 있고 그다음에 뭘 하고 뭐 이런 것까지 다 있어야 하니까 이 정도에서 그쳐야지 여기서 뭐 더 파서 나올 게 있을까 싶어요.

▷ 정창준 : 이 주장에 대해서는 어떤 논평을 좀 주시겠습니까?

▶ 신현영 : 사실은 뭐 가능성을 아예 배제 못한다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을 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건희 씨 보면 예전에 ‘내가 정권을 잡으면’ 이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인사나 공천권도 50:50으로 윤석열 씨와 반반 하기로 했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설화들이 있는데 결국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시에 본인이 뭔가 판단을 하려 그러면 계속해서 김건희 씨가 브레이크를 잡고 그러면서 판단이 달리 되고 이러면서 사실은 같이 일하는 여러 공무원들이 많이 힘들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또 우리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대패했을 때 어떤 모습을 보여줬어요? 김건희 씨가 마포대교 가서 막 이렇게 지휘하면서 경찰들한테 여러 가지 뭔가 심리 그리고 우울, 마음 건강 이런 것들에 대해서 내가 이제는 나서 갖고 뭔가 해야겠다. 그러면 국민들이 그래도 뭔가 반응할 것이다. 그리고 내가 사과를 하면 이 상황을 풀 수 있을 것이다. 여러 가지 김건희 씨의 세상에서 살았던 착각 속에서 어떻게 보면 김건희 왕국이라고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지금 완전히 180도 바뀌고 전면 부인이 되니까 우울증이나 여러 가지 불면증이나 다시 재발할 수밖에 없다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과응보의 그런 지금의 상황이지 않은가라는 생각도 합니다.

▷ 정창준 :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상황 좀 들여다보겠습니다. 당사 압수수색이 시도가 됐습니다. 국민의힘 발칵 뒤집혔습니다. 통일교의 국민의힘 집단 가입 의혹을 위한 수사 차원인데 야당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 윤희석 대변인님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정당에 대한 압수수색이 처음은 아니에요. 그런데 지금 저희 당에서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이유는 당원 명부를 다 달라 지금 이렇게 하고 들어왔다는 거 아니에요, 특검에서. 정당이라는 것이 당원이 가장 핵심적인 자산이고 당원 명부 자체가 핵심적인 것, 그 당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텐데 통일교 쪽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 과연 저희 당의 당원으로 들어왔느냐 이걸 확인하기 위해서 당원 명부 전체를 달라 하는 것은 과하죠. 과하다는 표현으로 제가 그냥 말씀드리지만 더한 표현을 쓸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 과정에 있어서는 정말 특검에서 이것을 알려면 당원 명부가 실재하는, 당원 명부라는 것을 가지고 가서 이것을 확인하는 것 외에 더 현명한 방법이 분명히 있을 거예요. 대조해서 아니라는 것 또는 있다는 것 이것만 확인하면 되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만약에 당원 명부를 가져가면 나중에 여기에 쓰고 없네? 별 상관이 없네 하더라도 그 자료를 지우지 않아요. 검찰, 특검, 수사기관은 다 그렇습니다. 갖고 있단 말이죠. 그걸 생각하니까 당연히 줄 수가 없는 거예요. 민주당 같아도 주겠어요, 그거를? 그러니까 조금 더 현명한 방식의 수사가 있었어야 한다. 물론 판사가 발부한 영장에 압수수색 물품의 당원 명부 전체라고 돼 있는지 그건 모르겠습니다. 정말 그렇게 돼 있다면 그건 좀 다른 얘기일 수는 있겠는데 그거는 뭐 확인해 봐야겠으나 어쨌든 특검에서 일을 하는 방식이 정당의 어떤 관례와 일하는 방식에 비춰 보면 대단히 좀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 그리고 이것도 있어요. 통일교라는 데서 예를 들어서 통일교에 속한 분들을 집단으로 저희 당에 입당을 시켰다고 했을 때도 이게 그럼 범죄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 확실하지가 않아요 이게 범죄냐. 어떤 당에 입당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 이걸 범죄라고 볼 만한 여지가 있느냐에 대해서도 저희는 의문을 갖고 있어요. 물론 그렇게 해서 저희 당의 어떤 당 내부 선거에 영향을 미쳤다는 증거까지 나오면 또 모르겠으나 그냥 그 단계에서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처음에 들어가기 위한 방식으로 당원 명부를 달라. 이거 무리하다는 건 특검도 잘 알고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일단 당원 명부에는 종교가 표시되지는 않죠?

▶ 윤희석 : 종교를 쓸 이유가 없죠. 저희가 종교를 지향하는 독일처럼 기독사회당, 기독민주당 이런 당이 아니니까요. 추천인은 써도 되고 안 써도 되는데 제 기억에 없습니다. 종교를 쓸 이유는 없죠.

▷ 정창준 : 신 의원님 이게 지금 전당대회 기간입니다. 이때 야당 중앙당사 압수수색 좀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현영 : 결국에는 특검이 사실 시한부를 가지고서는 지금 세 가지를 특검으로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가 않습니다. 연말까지 마무리를 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김건희 이슈에 대해서는 상당히 많은 16개의 안건을 가지고 있고 특히 내란 특검도 지금 속도를 내야 되는데 윤석열 씨도 협조하고 있지 않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의 하나의 수사 과정의 절차다라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결국에는 지금 통일교가 어떻게 국민의힘의 정치에 같이 유착돼서 개입됐는가 이 부분에 대한 수사의 일환인 것이잖아요. 이미 많이 드러난 정황들이 있는 건데 사실은 통일교의 윤 전 본부장이라는 분이 여러 가지 건진법사를 통해서 또 국민의힘 그리고 윤석열 정권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민원들을 사용, 그렇게 전달을 한 거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캄보디아의 ODA 사업이나 아니면 YTN을 인수하는 것이나 여러 가지 통일교에서 하고 싶은 부분들을 정권의 그런 힘을 빌려서 하려고 했던 그런 유착 관계에 대해서 확인을 해봐야 되는 그런 특검의 숙제가 있는 것이고요. 특히 지금 이 과정에서 또 권성동 의원의 문제가 또 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윤심은 권위다. 그래서 이번 전당대회에서 누구를 밀어야 되느냐 그랬을 때 권성동 의원한테 돈 봉투가. 돈 봉투가 아니죠. 돈 보따리가 전달되고 뭐 거기에 납작 인사를 했다는 얘기들. 최근에 권성동 의원은 또 통일교에서 운영하는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다가 그런 부분들이 노출되는 것들. 그래서 국민의힘이 과연 정치와 종교의 분리 원칙에서 얼마나 자유로울까. 저는 신천지 이슈, 통일교 이슈 그리고 일부의 기독교와의 유착 관계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국민의힘이 지금의 이런 지지율 하락 그리고 국민들과의 마음을 멀어지게 하는 데 큰 하나의 또 단초를 제기했던 계기가 아닌가. 그래서 근본적인 사실은 개선이 필요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께서 얘기를 하셨지만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만약에 민주당의 당원 명부를 내놔라. 주실 수 있는 건가요?

▶ 신현영 : 글쎄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진짜 당원명부는 정치의 생명 같기는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도로 당원명부를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에 대한 부분이 있는 건데 아무래도 야당일 때는 특검이나 검찰에 대한 그런 불신이 있지 않습니까?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가라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방식으로 또 나중에 악용될 수 있을까 이런 부분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는 건 저도 분명히 공감을 하긴 하는데요. 실제로 그래서 그날 압수수색을 실패하면서 통일교의 한 20명의 신자 이름을 매칭해서 국민의힘에 당원으로 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봤을 때는 샘플이 너무 작았던 것 같기는 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조금 더 어떤 방식으로 수사를 하면서 통일교와 국민의힘의 당원 유입 과정이 드러날 수 있을지는 조금 더 고심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정치 why> 잠시 쉬어가겠습니다. 전하는 말씀 듣고 전격시사 3부에서 <정치 why> 이어가겠습니다.

<인서트>

▷ 정창준 : <정치 why> 이어가겠습니다.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윤 대변인님 그러면 어제 신현영 의원님이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 20명의 샘플을 좀 특검이 제시해서 국민의힘이 확인을 했다 그럽니다. 일단 당원 이름에는 없었다 이렇게 밝혔는데 특검이 만약에 어떠한 인물들을 특정해서 제시한다면 그런 확인은 해줘야 된다고 보십니까?

▶ 윤희석 : 그렇게 해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린 그 방법, 현명한 방법이 있을 거다 하는 것 중에 하나가 특검이 알고자 하는 것에 답을 주면 되는 거니까 그 답을 얻기 위해서 꼭 당원명부를 가져가야 하느냐 그 부분을 지적한 거잖아요. 어제 그 20명에 대해서 당원인지 아닌지 사실 확인하는 작업 양쪽이 다 같이 입회한 가운데서 엑셀 파일 돌려보면 금방 나오는 거 아닙니까? 이름 같으면 이렇게 뚝뚝 뜨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작업만 해도 특검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까 그런 방식으로 하면 되지 않느냐. 그런데 명부를 달라고 하니까 굉장히 저희 입장에서는 당황할 수밖에 없는 거고 그런 야당 입장에서의 어떠한 사법적인 집행 과정에 대한 반발은 민주당이 야당일 때 굉장히 전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잖아요. 김용 씨 압수수색할 때도 그때 아예 그냥 못 들어가게 하려고 해서 검찰 수사관들이 당 직원으로 위장해서 들어가고. 기억나시잖아요 또 구속영장 집행도 문 걸어 잠그고 해서 버티던 그런 기억도 있는데 그런 분이 총리도 되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희 입당원서에는 제가 보니까 종교를 밝히는 란이 없네요. 이것까지 확인합니다.

▷ 정창준 : 주제를 좀 바꿔보겠습니다. 오늘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 보수 야당, 보수 전직 대통령들, 보수 광역 단체장들 불참을 예고했습니다. 이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신 의원님

▶ 신현영 : 아쉽죠. 사실은 통합 그리고 화합 이런 메시지로 시작한 이재명 정부이기 때문에 대통령 임명 이후에 훨씬 더 야당 지도부랑 오찬도 하고 만찬도 하고 그러면서 그 관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일환이기도 한데 지금 두 달 조금 지난 상황에서 이렇게 반쪽의 광복절 80주년 기념이라는 거에 대해서 상당히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는 그래도 이재명 정부에서 여러 노력을 했다. 박근혜 대통령 그리고 우리 이전의 여러 영부인들 다 초대를 하면서 보수와 진보 가리지 않고 모든 분들을 모시려는 노력을 했는데 건강상의 이유,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서 다 같이 하지 못하는 것이지만 광복절 80주년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중요한 날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때 우리나라가 정말 독립하면서 다 같이 기뻐했던 그 마음으로 조금 통합하는 길로 가는 그런 메시지를 앞으로도 대통령실에서 더 신경 쓰고 정무라인에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더 다가가는 모습을 보여야 되지 않을까. 80주년 기념과 동시에 국민임명식이라는 80명의 국민 대표단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는 그런 과정들이 있긴 한데요. 사실은 그게 메인은 아닌데 워낙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다 보니까 30분 하는 그 프로그램이 워낙에 국민들한테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정창준 : 윤희석 대변인님, 표면적으로는 사면에 대한 항의입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 윤희석 : 사면에 대한 항의 충분히 해야죠. 조국 전 대표 관련해서 여러 분이 말씀하셨으니까 제가 반복하지는 않겠습니다. 여기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 권한대행도 방금 전에 나오셔서 말씀하셨으니까. 저는 윤미향 전 의원에 대해서 굳이 8.15 사면 복권을 했어야 하느냐 그 부분부터 시작한 이 정권에 대한 걱정, 우려 이런 것을 전달하고 싶어요. 뭐 이유가 있겠지만 소위 민주 진보 진영이라는 곳에서의 여러 가지 압력이 있었으니까 이재명 대통령이 정말 흔쾌히 했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데 그래도 이렇게 상징적인 사람을 이날에 일부러라도 저는 피할 것 같은데 했다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무신경한 것 아니냐. 거기에 더해서 광복 80주년에 대통령 취임식도 했잖아요, 약식이긴 하지만. 국민임명식이라는 이런 걸 왜 하나 모르겠어요. 그들만의 잔치로 전락할 거라는 걸 뻔히 예상할 수 있었음에도 국민 통합이라는 것을 앞세워서 안 나온 사람에 대해서,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뭔가 좀 부담을 주려고 하는 그런 언사는 대단히 일단 불쾌합니다, 저는. 이런 의도, 이런 기획을 했다는 자체가 도대체 이 정치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고 이 정권이 어디로 가려고 하는지에 대한 우려, 걱정 이런 게 앞서요, 저는. 이런 거 할 이유가 없어요, 제가 볼 때는. 조금 더 안정이 되고 뭔가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한 후에 해도 충분해요. 이걸 왜 합니까?

▶ 신현영 : 국민 주권 정부로 시작을 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 윤희석 : 그럼 저희는 국민 주권 정부가 아니었어요? 국민이 뽑았는데.

▶ 신현영 : 아닌 것 같은데요. 국민들이 오히려...

▶ 윤희석 : 국민들이 뽑았잖아요, 저희도.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나누는 게 싫다는 거예요.

▶ 신현영 : 아니, 국민들의 세금을 강탈해서 우선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3년간의 상당한 비리와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이 얼마나 후퇴했는지 국가 망신을 시킨 부분에 있어서는 충분히 그런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지금 국민들과 함께 가겠다라는 메시지를 이 광복절 80주년에 하고 싶은 거예요. 결국에는 대한민국의 독립 과정에서 국민들이 상당한 역할을 했고 이번에 탄핵 과정에서의 시민들의 역할 이런 부분들을 다시 돌려드리겠다라는 그런 긍정적인 의미에서의 행사인데 사실은 지금 국민의힘의 지자체장도 다 불참 선언을 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어쩔 수 없는 지금 정치적 상황이 또 있습니다. 결국에는 지금 국민의힘의 당사가 압수수색을 당하고 있고 그리고 국민의힘에서 배출한 두 대통령 부부가 결국에는 구속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이 있고 이런 면에서 본인들은 정치적 탄압을 받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갈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이런 행사에 참여를 하는 것 자체가 지금 극우화되고 있는 국민의힘의 지지자들에게는 밉보일 수 있는 하나의 단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참석하고 싶어도 참석할 수 없는 또 그분들의 사정이 있는 것이죠.

▷ 정창준 : 그러면 여기 짧게 이것 좀 체크하고 가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오늘 새벽에 출소했습니다. 메시지 ‘검찰의 독재가 종식되는 상징적 장면이다.’ 이런 얘기도 했는데 메시지 좀 어떻게 보셨어요?

▶ 윤희석 : 사법적인 부분은 일단 정리가 된 건 맞지만 그분이 어떠한 잘못을 저질렀는지는 없어지지 않아요. 그건 다 기억하고 있는 겁니다. 그냥 사법적 절차로 사면이 된 거고 복권이 돼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는 거고 더 이상 형벌을 받지 않아도 된다는 것뿐이지 과거에 뭘 했고 그것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고 이게 없어지지는 않는다는 거죠. 뭐 이 정도로 하겠습니다.

▷ 정창준 : KBS 여론조사를 보면 사면에 대한 찬반이 반반이에요. 그 부분은 좀 어떻게 보십니까?

▶ 신현영 : 그 반대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도 충분히 받아들여야 된다고 저희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어제 조국 전 대표가 했던 일성은 복당 조치가 이루어지면 더욱 겸허한 마음과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라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 면에서의 본인이 지금 여러 그런 다양한 의견 속에서 사면 조치를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는 결단을 하신 거거든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의 조국혁신당이 앞으로 정치에서의 어떤 역할로서 대한민국을 개혁해 나갈지에 대해서 더 진중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 정창준 : 전한길 씨 문제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당 윤리위원회, 전한길 씨에 대해 가장 낮은 수위입니다. 경고 조치했습니다. 윤희석 대변인님 하실 말씀이 좀 있을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대해서 대단히 저는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도 당원이긴 한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고 여상원 윤리위원장이 나와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고 더 저는 실망을 했는데 들어보니까 소명이 되더라. 들어봤더니 우리가 알고 있는 거하고는 다르더라. 전한길 씨가 먼저 그렇게 한 게 아니고 뭐 다른 이유가 있었더라 이런 얘기들이에요. 그런데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이분이 당원이냐 아니냐, 언론인 비표를 갖고 들어와서 이럴 수 있냐 이것도 있는데 기본적으로 전당대회라는 당의 아주 가장 중요한 행사 중에 하나를 망쳤잖아요. 진행이 안되게 했잖아요. 후보자가 연설을 하는데 연설을 방해한 거 아닙니까? 거기에 대한 얘기가 없어요. 그냥 누가 먼저 과격한 행동을 시작했느냐. 아이들 싸움할 때 물어보잖아요. 누가 먼저 때렸니? 누가 먼저 욕했니? 지금 이거 하느라고 윤리위원회를 했다는 건데 글쎄요, 이게 다 정치적인 판단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저희 당이 전모 씨라는 그 사람 한 명 때문에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모습을 국민들께 보여드린다는 것에 대해서 스스로 대단히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 정창준 : 윤 대변인님, 하나만 더 묻고 갈게요. 송언석 비대위원장 엄중 조치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게 좀 무시된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그 부분은.

▶ 윤희석 : 송언석 비대위원장이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말씀하셨고 여상원 윤리위원장도 이 결정 나오기 전에 가볍지만은 않아 보인다라고 얘기를 했어요. 그래서 중징계를 예상했단 말이에요, 많은 사람들이. 제명까지 생각한 사람들도 있지만 적어도 당원권 정지까지는 가지 않느냐 하고 생각을 했는데 완전히 솜방망이 결정이 나와서 글쎄요. 이걸 윤리위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할 수만 있다면 윤리위원회를 당무 감사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많습니다.

▷ 정창준 : 신 의원님, 전한길 씨 경고 조치 어떻게 보셨습니까?

▶ 신현영 : 그러니까요. 참 지도부도 무능하고 중앙윤리위라는 기능도 참 무기력하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국민의힘에서의 그런 자정 작용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아니었나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그런 자정 작용이나 변화의 쇄신 기능이 마비됐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상징적인 그런 사건이지 않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누군가는 떼어내야 될 거 아니에요. 잘라내야 될 거 아닙니까. 우리 몸에서 염증이 생겼을 때 초기 대처와 중증 환자가 돼서 패혈증으로 갈 때는 대처가 달라지는 것이거든요. 여전히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반창고, 연고만 바르고 있는 대처로서 해결이 될 거라는 그런 환상을 갖고 있는 거 아닌가에 대한 안타까움이 있고요. 또 어제 전한길 씨가 그래서 윤리위 소명하러 나오는 과정에서도 코미디 같은 상황이었는데요. 결국에는 국민의힘의 당사에 오지 않았습니까? 로비에서 김문수 후보가 단식 투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앞에 대고 인터뷰하면서 ‘나는 장동혁을 지지한다.’라고 대놓고 얘기했잖아요. 그런 정말 코미디 같은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면서 전한길 당으로 가고 있는 국민의힘이다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어서 와, 이분 그 누구도 자중을 못 시키는구나. 그리고 그 누구도 내 손에 흙 묻히지 않으려고 하는구나.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지금 이 모양, 이 꼴이 된 거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죠.

▷ 정창준 : 짧게 좀 하나만 윤희석 대변인님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전한길 씨가 장동혁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경태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에게 도와달라 얘기를 했습니다. 이게 변수가 될까요?

▶ 윤희석 : 어차피 결선을 갈 것 같아요, 대표 선거는. 저희가 50% 안되면 1위, 2위가 올라가잖아요. 그 과정이 굉장히 다이내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어느 분이 결선에 올라가든지 간에 한쪽으로 쏠릴 가능성이 좀 있어요. 장동혁 후보의 경우에는 그제 대전에서의 연설에서 굉장히 우리 정치사에 보지 못했던 표정과 음량과 여러 가지 제스처로 인해서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했잖아요. 득표에는 도움이 안될 겁니다. 당원들이 굉장히 놀랐고 특히 당원을 향해서 지적하는 듯한 그러한 언사는 연설회장에서 본 적이 없어요, 저는. 유권자잖아요, 당원이. 내부를 향해서 공개적으로 그렇게 공격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그분을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 강도는 더 세질 수 있어도 아마 득표 전략에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 정도로 봅니다.

▷ 정창준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 why> 신현영 전 민주당 의원, 윤희석 국민의힘 전 선임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신현영/윤희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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