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 정당한 수사를 야당 탄압으로 호도…범죄은폐 위한 방해”

입력 2025.08.15 (15:14) 수정 2025.08.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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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특검의 정당한 수사를 탄압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범죄 은폐를 위한 수사 방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특검의 정당한 수사를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농성하고 있다”면서 “당원 명부 전체도 아닌 수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조차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 거부이자 범죄 은폐를 위한 조직적이고 전형적인 수사 방해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아직도 윤석열·김건희의 꼭두각시로 ‘윤 어게인’ 외치기에 바쁜 국민의힘의 행태는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파들의 발버둥이나 마찬가지로 보일 지경”이라며 “아무리 수사 방해를 가해도 결국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통일교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13시간 농성을 벌였는데, 이는 정당한 수사를 가로막는 행위이자 정당법 위반이라는 죄를 감추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숨지 말고, 통일교와 주고받은 정치 자금과 당원 명부를 즉시 특검에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은 조직적 은폐와 증거 인멸을 막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국민의힘 반발로 대치하다 당원 명부를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의혹과, 윤 씨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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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5 15:14:35
    • 수정2025-08-15 15:18:27
    정치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특검의 정당한 수사를 탄압으로 호도하고 있다며, “범죄 은폐를 위한 수사 방해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15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이 특검의 정당한 수사를 야당 탄압과 정치 보복으로 호도하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농성하고 있다”면서 “당원 명부 전체도 아닌 수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조차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법치 거부이자 범죄 은폐를 위한 조직적이고 전형적인 수사 방해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아직도 윤석열·김건희의 꼭두각시로 ‘윤 어게인’ 외치기에 바쁜 국민의힘의 행태는 일제에 부역했던 친일파들의 발버둥이나 마찬가지로 보일 지경”이라며 “아무리 수사 방해를 가해도 결국 진실은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통일교의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은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백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특검의 당원 명부 압수수색을 거부하며 13시간 농성을 벌였는데, 이는 정당한 수사를 가로막는 행위이자 정당법 위반이라는 죄를 감추려는 수작에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숨지 말고, 통일교와 주고받은 정치 자금과 당원 명부를 즉시 특검에 제출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특검은 조직적 은폐와 증거 인멸을 막고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3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건진법사 청탁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는데, 국민의힘 반발로 대치하다 당원 명부를 확보하지 못한 채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

특검팀은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2023년 3월 치러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개입하기 위해 통일교 교인들을 당원으로 가입시키려 한 의혹과, 윤 씨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정치자금을 전달했다는 의혹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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