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레바논 정부 겨냥 “미·이스라엘에 나라 넘기나” 비난

입력 2025.08.15 (18:50) 수정 2025.08.15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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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자신들을 무장해제하려는 레바논 정부를 향해 “내부 폭발과 레바논의 모든 파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 사무총장 나임 카셈은 현지시간 15일 영상 연설에서 “전체 공동체와 다양한 세력·종파·지역의 저항세력을 향한 침략에 가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셈은 “이 정부는 ‘내전과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더라도 저항을 종식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며 “여러분이 우리와 맞서 싸우며 우리를 제거하려고 한다면 레바논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 임무는 레바논의 안정을 지키고 재건하는 것이지, 만족을 모르는 이스라엘이나 탐욕스러운 미국에 나라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5일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올해 말까지 무기 사용을 정부군으로 한정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틀 뒤 아운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헤즈볼라 무장 해제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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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헤즈볼라, 레바논 정부 겨냥 “미·이스라엘에 나라 넘기나” 비난
    • 입력 2025-08-15 18:50:59
    • 수정2025-08-15 18:56:47
    국제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는 자신들을 무장해제하려는 레바논 정부를 향해 “내부 폭발과 레바논의 모든 파괴에 대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헤즈볼라 사무총장 나임 카셈은 현지시간 15일 영상 연설에서 “전체 공동체와 다양한 세력·종파·지역의 저항세력을 향한 침략에 가담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카셈은 “이 정부는 ‘내전과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더라도 저항을 종식하라’는 미국과 이스라엘의 명령을 따르고 있다”며 “여러분이 우리와 맞서 싸우며 우리를 제거하려고 한다면 레바논은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부 임무는 레바논의 안정을 지키고 재건하는 것이지, 만족을 모르는 이스라엘이나 탐욕스러운 미국에 나라를 넘겨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난했습니다.

지난 5일 나와프 살람 레바논 총리는 “올해 말까지 무기 사용을 정부군으로 한정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틀 뒤 아운 대통령은 내각 회의에서 미국이 제시한 헤즈볼라 무장 해제 방안을 승인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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