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쉽지 않네”…캐나다 커피 팀홀튼, 가맹 사업 나섰다 [잇슈#태그]

입력 2025.08.15 (18:53) 수정 2025.08.15 (18:5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국내 가맹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팀홀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2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 사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국민 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은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그동안 직영점 위주로만 운영해 왔는데요.

하지만 두 달 전 인천 청라 매장이 폐점하는 등 한국 시장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 떨어진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캐나다 현지 아메리카노 가격은 우리 돈 2천5백 원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4천 원입니다.

저가 커피가 2천 원대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팀홀튼을 갈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겁니다.

가맹 사업도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매장 규모가 50평, 165제곱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도넛을 직접 조리해야 해,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운영사인 BKR의 재무 상황도 걸림돌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버거킹을 함께 운영 중인 BKR은 지난해 이자 비용으로만 2백억 원을 지출하는 등 부채가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팀홀튼이 현금 확보를 위해 가맹 사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시장 쉽지 않네”…캐나다 커피 팀홀튼, 가맹 사업 나섰다 [잇슈#태그]
    • 입력 2025-08-15 18:53:18
    • 수정2025-08-15 18:53:31
    영상K
캐나다 커피 브랜드 팀홀튼이 국내 가맹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섭니다.

팀홀튼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 22일 예비 창업자를 대상으로 가맹 사업 설명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국민 커피로 불리는 팀홀튼은 2023년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그동안 직영점 위주로만 운영해 왔는데요.

하지만 두 달 전 인천 청라 매장이 폐점하는 등 한국 시장 성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가 커피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가격 경쟁력과 수익성이 떨어진 게 주된 원인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캐나다 현지 아메리카노 가격은 우리 돈 2천5백 원 정도지만, 한국에서는 4천 원입니다.

저가 커피가 2천 원대다보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굳이 팀홀튼을 갈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겁니다.

가맹 사업도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매장 규모가 50평, 165제곱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도넛을 직접 조리해야 해,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입니다.

운영사인 BKR의 재무 상황도 걸림돌이란 지적이 나옵니다.

버거킹을 함께 운영 중인 BKR은 지난해 이자 비용으로만 2백억 원을 지출하는 등 부채가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팀홀튼이 현금 확보를 위해 가맹 사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