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배트’ 든 이정후와 김하성, 495일 만의 맞대결서 1안타씩
입력 2025.08.1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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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495일 만에 벌인 빅리그 맞대결에서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도 4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출루는 이정후가 한 번 더 했지만, 탬파베이가 샌프란시스코를 7-6으로 눌러 경기 뒤에는 김하성이 웃었다.
MLB 사무국은 이번 주말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로 정했고, 선수들은 야구 장비에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새겼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태극기를 새긴 배트'를 준비했고, 첫 타석에서 태극 배트로 타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탬파베이 파이어볼러 조 보일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9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4일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도루다.
이정후는 크리스천 코스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도 했다.
이정후의 눈과 발이 만든 점수였다.
이정후는 3회말에는 왼손 불펜 이언 시모어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이정후는 시모어의 시속 148㎞ 직구에 막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8회말 무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에드윈 우세타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7(435타수 11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랜던 루프의 시속 149㎞ 싱커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하성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왼손 불펜 맷 게이지의 시속 137㎞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 안타를 쳤다.
시속 157㎞ 타구가 게이지의 허벅지를 맞고 굴절돼 김하성은 여유 있게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도 챈들러 심프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5번째 득점이다.
6회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오른손 불펜 카슨 시모어의 156㎞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1㎞로 116m를 날아간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펜스 앞으로 달려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손 불펜 호세 부토의 슬라이더에 막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탬파베이는 6-6으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얀디 디아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빠른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MLB 진출을 꿈꾸던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정후가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3월 29∼4월 1일, 4월 6∼8일, 총 7번 맞대결했다.
당시 김하성의 소속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해 지난해 총 13번 맞붙었다.
하지만, 9월 7∼9일, 9월 14∼16일에는 이정후와 김하성 모두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5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김하성도 8월에 어깨를 다쳐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한 뒤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 보장액 2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NL 서부지구에 속한 이정후와 맞대결할 기회는 줄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6∼18일, 3경기에서만 맞붙는다.
가을 무대에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는 김하성과 이정후가 동시에 출전할 이번 3연전이 귀하다.
16일에 MLB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이정후와 김하성은 17일과 18일에도 격돌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도 4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출루는 이정후가 한 번 더 했지만, 탬파베이가 샌프란시스코를 7-6으로 눌러 경기 뒤에는 김하성이 웃었다.
MLB 사무국은 이번 주말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로 정했고, 선수들은 야구 장비에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새겼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태극기를 새긴 배트'를 준비했고, 첫 타석에서 태극 배트로 타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탬파베이 파이어볼러 조 보일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9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4일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도루다.
이정후는 크리스천 코스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도 했다.
이정후의 눈과 발이 만든 점수였다.
이정후는 3회말에는 왼손 불펜 이언 시모어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이정후는 시모어의 시속 148㎞ 직구에 막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8회말 무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에드윈 우세타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7(435타수 11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랜던 루프의 시속 149㎞ 싱커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하성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왼손 불펜 맷 게이지의 시속 137㎞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 안타를 쳤다.
시속 157㎞ 타구가 게이지의 허벅지를 맞고 굴절돼 김하성은 여유 있게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도 챈들러 심프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5번째 득점이다.
6회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오른손 불펜 카슨 시모어의 156㎞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1㎞로 116m를 날아간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펜스 앞으로 달려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손 불펜 호세 부토의 슬라이더에 막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탬파베이는 6-6으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얀디 디아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빠른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MLB 진출을 꿈꾸던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정후가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3월 29∼4월 1일, 4월 6∼8일, 총 7번 맞대결했다.
당시 김하성의 소속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해 지난해 총 13번 맞붙었다.
하지만, 9월 7∼9일, 9월 14∼16일에는 이정후와 김하성 모두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5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김하성도 8월에 어깨를 다쳐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한 뒤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 보장액 2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NL 서부지구에 속한 이정후와 맞대결할 기회는 줄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6∼18일, 3경기에서만 맞붙는다.
가을 무대에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는 김하성과 이정후가 동시에 출전할 이번 3연전이 귀하다.
16일에 MLB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이정후와 김하성은 17일과 18일에도 격돌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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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29·탬파베이 레이스)이 495일 만에 벌인 빅리그 맞대결에서 안타 1개씩을 쳤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도 4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출루는 이정후가 한 번 더 했지만, 탬파베이가 샌프란시스코를 7-6으로 눌러 경기 뒤에는 김하성이 웃었다.
MLB 사무국은 이번 주말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로 정했고, 선수들은 야구 장비에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새겼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태극기를 새긴 배트'를 준비했고, 첫 타석에서 태극 배트로 타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탬파베이 파이어볼러 조 보일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9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4일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도루다.
이정후는 크리스천 코스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도 했다.
이정후의 눈과 발이 만든 점수였다.
이정후는 3회말에는 왼손 불펜 이언 시모어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이정후는 시모어의 시속 148㎞ 직구에 막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8회말 무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에드윈 우세타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7(435타수 11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랜던 루프의 시속 149㎞ 싱커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하성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왼손 불펜 맷 게이지의 시속 137㎞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 안타를 쳤다.
시속 157㎞ 타구가 게이지의 허벅지를 맞고 굴절돼 김하성은 여유 있게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도 챈들러 심프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5번째 득점이다.
6회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오른손 불펜 카슨 시모어의 156㎞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1㎞로 116m를 날아간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펜스 앞으로 달려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손 불펜 호세 부토의 슬라이더에 막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탬파베이는 6-6으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얀디 디아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빠른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MLB 진출을 꿈꾸던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정후가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3월 29∼4월 1일, 4월 6∼8일, 총 7번 맞대결했다.
당시 김하성의 소속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해 지난해 총 13번 맞붙었다.
하지만, 9월 7∼9일, 9월 14∼16일에는 이정후와 김하성 모두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5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김하성도 8월에 어깨를 다쳐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한 뒤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 보장액 2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NL 서부지구에 속한 이정후와 맞대결할 기회는 줄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6∼18일, 3경기에서만 맞붙는다.
가을 무대에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는 김하성과 이정후가 동시에 출전할 이번 3연전이 귀하다.
16일에 MLB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이정후와 김하성은 17일과 18일에도 격돌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정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올렸다.
8번 타자 유격수로 나선 김하성도 4타수 1안타 1득점 했다.
출루는 이정후가 한 번 더 했지만, 탬파베이가 샌프란시스코를 7-6으로 눌러 경기 뒤에는 김하성이 웃었다.
MLB 사무국은 이번 주말을 '플레이어스 위크엔드'로 정했고, 선수들은 야구 장비에 자신이 원하는 모양을 새겼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태극기를 새긴 배트'를 준비했고, 첫 타석에서 태극 배트로 타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탬파베이 파이어볼러 조 보일로부터 볼넷을 얻었다.
이정후는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9번째 도루도 성공했다.
4일 메츠전 이후 12일 만에 나온 도루다.
이정후는 크리스천 코스의 우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60번째 득점도 했다.
이정후의 눈과 발이 만든 점수였다.
이정후는 3회말에는 왼손 불펜 이언 시모어의 체인지업을 건드려 3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도 이정후는 시모어의 시속 148㎞ 직구에 막혀 1루수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8회말 무사 1루에서 오른손 불펜 에드윈 우세타의 시속 150㎞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치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57(435타수 112안타)을 유지했다.
김하성은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랜던 루프의 시속 149㎞ 싱커에 배트를 헛돌려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김하성은 4회초 1사 1, 2루에서 왼손 불펜 맷 게이지의 시속 137㎞ 체인지업을 공략해 내야 안타를 쳤다.
시속 157㎞ 타구가 게이지의 허벅지를 맞고 굴절돼 김하성은 여유 있게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도 챈들러 심프슨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5번째 득점이다.
6회 타석은 아쉬웠다.
김하성은 오른손 불펜 카슨 시모어의 156㎞ 직구를 받아쳐 시속 161㎞로 116m를 날아간 강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공은 펜스 앞으로 달려간 샌프란시스코 중견수 이정후 글러브 안으로 들어갔다.
김하성은 8회초 2사 2루에서 오른손 불펜 호세 부토의 슬라이더에 막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09에서 0.211(71타수 15안타)로 조금 올랐다.
이날 탬파베이는 6-6으로 맞선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얀디 디아스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승리를 낚았다.
김하성은 8회말 무사 만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빠른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로 팀 승리에 공헌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함께 MLB 진출을 꿈꾸던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정후가 빅리그에 입성한 지난해 3월 29∼4월 1일, 4월 6∼8일, 총 7번 맞대결했다.
당시 김하성의 소속팀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였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에 속해 지난해 총 13번 맞붙었다.
하지만, 9월 7∼9일, 9월 14∼16일에는 이정후와 김하성 모두 그라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정후는 5월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고, 김하성도 8월에 어깨를 다쳐 잔여 경기 출전을 포기한 뒤 10월에 수술을 받았다.
김하성이 올 시즌을 앞두고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천100만달러, 보장액 2천900만달러에 계약하면서 NL 서부지구에 속한 이정후와 맞대결할 기회는 줄었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탬파베이와 샌프란시스코는 16∼18일, 3경기에서만 맞붙는다.
가을 무대에서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야 만날 수 있는데, 두 팀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작아지고 있다.
그래서 한국 팬들에게는 김하성과 이정후가 동시에 출전할 이번 3연전이 귀하다.
16일에 MLB 통산 8번째이자, 올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이정후와 김하성은 17일과 18일에도 격돌한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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